햇살이 부서지는 한강을 따라 펼쳐진 산책로. 강바람에 나부끼는 갈대와 향기를 뽐내는 라일락 꽃에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이곳은 이촌한강공원이다. 한강의 경치를 즐기며 산책할 수 있고 자전거 전용 도로가 잘 갖춰져서일까? 일요일 오후에 찾은 공원은 많은 시민들로 북적였다.
이촌동은 조선시대 말까지 모래벌판이어서 홍수가 나면 주민들이 마을을 옮겼다고 한다. 그래서 옮길 이, 마을 촌으로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현재는 강변을 따라 갈대, 억새가 조성되어있고 산책과 나들이 코스로 이용하기 좋다. 또한 공터에선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텐트나 돗자리를 설치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4월 20일 이후 둥지가 갱신되어 이촌 한강공원에는 쏘드라가 꾸준히 등장한다. 직접 가본 결과 공원 면적은 넓지만 포켓몬 개체 수가 그다지 많지 않았다. 또한 포켓스탑도 많지 않아 포켓몬GO만을 플레이하기 위해 공원을 찾는 것은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한강을 따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가족이나 애인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며 틈틈이 포켓몬GO를 플레이하기엔 안성맞춤인 장소이다.
※ 탐방 코스 : 용산구 이촌한강공원
※ 소요 시간 : 약 1시간 30분
※ 탐방 일자 : 4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