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고화력과 기동성으로 전장을 지배한다! 월드 오브 워쉽의 명품 프랑스 순양함

게임뉴스 | 유준수 기자 | 댓글: 5개 |
월드 오브 워쉽 0.6.4업데이트와 함께 등장한 프랑스 순양함은 타 국가에 비해 높은 기동성과 강력한 화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구축함보다 성능이 좋은 엔진 가속기 소모품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웬만한 구축함보다도 빠른 순간 속력을 지니고 있다.

군함에 필요한 3박자인 공수주 중 2개를 갖췄기 때문에 다소 OP로 보일 수도 있지만 운용 난이도는 매우 높다. 방호력이 영국 순양함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기 때문에 피격 시 높은 확률로 관통당하기 쉽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해 덩치도 상당히 큰 편이라 포탄을 피하는 것도 쉽지 않다.

특히 저티어 구간에서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욱 두드러지기 때문에, 프랑스 순양함에 익숙해지지 못하고 좌절하는 함장이 많다. 하지만 프랑스 순양함은 고티어 군함으로 갈수록 빛을 보게 되는 트리다. 후반으로 갈수록 프랑스 순양함만의 장점이 빛나는 명품으로 불리는 군함이 많기 때문에 목표를 높게 잡고 트리를 육성하는 것이 좋다.





◆ 어뢰 사거리가 9km! 5티어 순양함 Emile Bertin

5티어 순양함 Emile Bertin은 3연장 3기 9문 152mm 주함포를 탑재한 군함이다. 주포 개수에서 볼 수 있듯이 티어 대비 화력이 상당히 우수한 편이며, 화재 발생률도 12%나 되기 때문에 화재를 통한 부수적인 효과를 노리기 쉽다.

추가로 3연장 어뢰 2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사거리가 무려 9km나 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은신 뇌격도 가능하며, 적을 견제하거나 주력 공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어뢰 발사각이 매우 좋기 때문에 측면을 거의 보여주지 않고도 뇌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우월한 기동성도 빼놓을 수 없다. 아직 엔진 가속기 소모품을 사용할 수 없긴 하지만, 최고 속력이 39노트에 달하기 때문에 기동성을 살린 전술이나 추격, 도주에 모두 능하다. 우수한 주포와 어뢰, 기동성이 합쳐진 결과 Emile Bertin의 평균 대미지는 6티어 La Galissonniere와 맞먹는 수준이다.

다만 기본적으로 장갑이 나쁜 프랑스 순양함 중에서도 최악의 방호력을 갖추고 있다. 소구경 철갑탄에도 과관통이 일어날 정도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로 과관통을 유도하는 방법도 노려볼 만하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피탐지 거리에 투자를 하거나 아군의 연막 등을 이용해 피격당할 상황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9km에 달하는 어뢰는 5티어 순양함 Emile Bertin의 장점 중 하나다


◆ 중순양함의 시작, 7티어 순양함 Algerie

7티어 순양함 Algerie부터 중순양함으로 구분 지어지며 2연장 4기 8문 203mm 주함포를 사용한다. 같은 203mm를 사용하는 미국의 Pensacola나 일본의 Myoko에 비해 함포 수가 다소 적지만 재장전 시간과 180도 회전 시간이 빠른 편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큰 장점은 주함포 사거리가 월등하게 길다는 것이다. 사격 통제 장치를 업그레이드하면 17.9km에 달하게 되는데, 이는 10티어 순양함의 평균보다 높은 수치다. 긴 사거리에 비해 집탄률도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반면 기동성은 프랑스 순양함치고는 다소 나쁜 편이다. 최고 속력이 31노트인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조타 시간이 9.5초나 된다. 심지어 스톡 선체로는 13.4초에 달하는 극악한 조타 시간을 가진다. 5티어와는 달리 주 장갑대는 110mm로 상당히 높아졌지만, 집중 방호 구역을 포함해 모두 수직 장갑이기 때문에 비관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전체적으로 장거리 전투에 특화된 군함이다. 극악한 조타 시간을 지녀 중거리 전투만 되어도 적의 탄을 보고 피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우며, 장갑 역시 믿음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긴 주함포 사거리와 탄속을 이용해 장거리에서 적을 견제하면서 전투를 벌이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 7티어 순양함 Algerie부터 203mm 주포를 사용할 수 있다


◆ 가장 균형 잡힌 군함, 9티어 순양함 Saint-Louis

9티어 순양함 Saint-Louis는 전체적으로 명품 군함이라 불리는 미국 순양함 Baltimore와 비슷한 성능을 지닌다. 주함포는 203mm로 3연장 3기 9문으로 구성되어있다. 기본 성능인 재장전 시간이나 180도 회전 시간, 공격력 등은 큰 특색이 없지만, 7티어 때부터 이어진 강점인 주함포 사거리와 초속도는 여전히 우수한 편이다.

대공 성능도 Baltimore와 비슷한 수준이다. 3.5km 사거리를 지닌 40mm 대공포의 초당 평균 공격력은 약간 부족하지만, 5km 사거리를 지닌 100mm 대공포의 초당 평균 공격력은 104로 Baltimore보다도 우위에 서 있다. 5티어부터 이어져 온 9km 어뢰는 Saint-Louis에 이르러서는 다소 빛이 바래긴 했지만, 견제나 의도치 않은 근접전 등 범용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여전히 좋은 편이다.

기본 최고 속력은 33노트로 타 군함보다 약간 앞서는 정도지만, 엔진 가속기를 사용하면 최고 속력이 20%나 늘어나기 때문에 매우 빠른 기동성을 보유할 수 있다. 다만 선회 능력은 7티어와 마찬가지로 다소 나쁜 편이다.

전체적으로 내세울 만한 장점이 별로 없긴 하지만, 반대로 이렇다 할 단점도 없다. 타 국가 순양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으며, 프랑스 순양함 트리 내에서도 가장 밸런스 잡힌 군함이라고 볼 수 있다.



▲ 9티어 순양함 Saint-Louis는 균형 잡힌 성능을 보여준다


◆ 240mm 주포를 지닌 건 캐리어! 10티어 순양함 Henri IV

프랑스 순양함 트리의 정점인 Henri IV의 가장 큰 특징은 240mm 3연장 3기 9문의 주함포라고 할 수 있다. 여느 10티어 순양함과 비교해도 구경이 가장 크기 때문에 포탄 한 발 한 발의 화력이 매우 높다. 고폭탄의 경우 성능이 좋다고 알려진 일본 10티어 순양함 Zao와 거의 동급이며, 철갑탄의 경우 독일 10티어 순양함 Hindenburg를 뛰어넘는다.

철갑탄을 사용할 경우 16mm 이하의 장갑은 각도와 상관 없이 관통이 가능하며, 특수 신관 스킬이 없더라도 고폭탄 역시 우수한 관통력을 지닌다. 19.1km에 달하는 주함포 사거리는 장거리 전투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다만 DPM은 다소 낮은 편이다.

기동성은 사실상 최고 수준이다. 기본 최고 속력은 35노트이며, 엔진 가속기를 사용하면 42노트까지 속도가 증가한다. 거기에 더해 구축함과 비견될 정도의 가속도를 지니고 있다. 다만 여전히 조타 시간은 나쁜 편이다. 장갑 구조도 복잡하게 바뀌어서 수치에 비해 높은 방호력을 가지고 있다.

덩치가 크고 피탐지 거리가 길기 때문에 항상 회피 기동을 신경 써야 한다. 선회가 나쁘기 때문에 주로 우수한 가속도를 이용해 회피 기동을 하게 되며, 여전히 장거리 전투에 최적화되어있다. 다만 방호력이 어느 정도 좋아졌고 화력은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다소의 피해를 감수하고 근접전을 수행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 기동성과 화력의 정점에 서있는 10티어 순양함 Henri 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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