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이제 유니티로 경력과 프로젝트 관리까지" 유나이트 서울 2017 간담회

게임뉴스 | 정필권 | 댓글: 1개 |



유니티 코리아는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서울 2017' 현장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니티 커넥트'를 비롯한 국내 개발자 지원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김인숙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유니티에게 있어 지금은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한 뒤, "유니티 5의 사이클을 끝내는 5.6버전을 최근에 출시했기 때문"이라 밝혔다. 그리고 이어서 유니티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새로이 선보이는 '유니티 커넥트'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클라이브 다우니 (Clive Downie) 유니티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가 이를 담당했다. 클라이브는 "지난 2년간 글로벌 상위 1,000개의 모바일 게임 중 38%가 유니티로 제작되었고, 총 160억 회의 설치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결과는 유니티를 이용하여 개발한 게임들의 성공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 클라이브 다우니 유니티 최고 마케팅 책임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유니티 엔진은 이제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김인숙 대표는 글로벌 인재 네트워크인 '유니티 커넥트'의 한국 서비스를 시작함을 알렸다. 유니티 커넥트는 유니티 엔진을 이용하는 콘텐츠 제작자, 아티스트, VR과 AR 개발자들이 자신의 정보와 포트폴리오를 이용하여 구인·구직 및 정보를 교류하는 서비스다.

김 대표는 "유니티 커넥트는 현재 한국어화가 완료된 상태"라고 알린 뒤, "유니티 커넥트는 자신이 작업하거나 참여한 프로젝트를 등록할 수 있고, 자신의 프로파일을 관리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관리 도구"라고 설명했다. 유니티 커넥트는 해외에서는 이미 3만 5천 개 이상의 프로필과 1만 2천 개 이상의 프로젝트, 1,300개 이상의 회사 등이 등록을 마친 상태다.



▲ 유나이트 코리아 김인숙 대표

국내에서는 넥슨과 바른손 E&A 같은 개발사는 물론이고 홍익대학교, 청강대학교 등 대규모 스튜디오와 교육기관이 관심을 보였다. 회사들은 유니티 커넥트를 이용하여 현재 모집 중인 구인 정보를 올릴 수 있다. 김 대표는 유니티 커넥트의 국내 상황에 대해서 "개발자들과 회사, 학교와 학생이 커넥트를 통해서 연결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 질의 응답



▲ 왼쪽부터 칼 캘러워트(Carl Callewaert), 우베르 로레나디(Hubert Larenaudie),
클라이브 다우니(Clive Downie), 김인숙 대표, 루카스 메이어(Lucas Meijer), 존 챙(John Cheng)

Q. 국내에서 만나본 게임 중 한국에서 인상 깊게 본 게임은 어떤 것인가. 그리고 유나이트 서울을 앞으로 어떻게 키워나갈 생각인가

클라이브 다우니 : 게임빌의 로열 블러드가 기억에 남는다. 개인적으로 RPG와 배틀 장르를 좋아한다. 그리고 카본아이드의 게임이 기억난다. 디자인 디테일에 쏟아붓는 노력이 인상깊었다.

김인숙 : 이번 유나이트는 유니티로 오고 나서는 두 번째 행사다. 매년 행사를 확장하고 있지만, 그런 것보다는유니티가 확장하고자 하는 영역을 보여 드리는 데에 집중하려고 한다. 무용과 VR을 결합한 퍼포먼스나 바오밥 스튜디오의 VR 영화도 연장선이다.

내년에는 어떻게 진행되리란 말씀은 드릴 수 없지만, 유니티로 만들어진 많은 콘텐츠를 보여 드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툴을 제공하는 곳이고, 유니티를 빛내주는 사람들과 그런 분들의 작품 가치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Q. 해외에서 유니티 커넥트를 이용하여 성공한 사례가 있는가? 그리고 자격증 시험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김인숙: 이미 베타 서비스 중인 상태이며, 불안정한 부분이 있어, 성공 사례는 보지 못했다. 현재는 등록과 인재 풀을 갖추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정식으로 부스팅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그리고 자격증은 내일 진행된다.


Q. 유니티는 모바일 VR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모바일 VR은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 보는가. 또한 유니티가 하이엔드 게임에 대해서 약하다는 인식도 있는데, 이 부분에서 앞으로는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

클라이브 다우니 : 유니티는 VR과 AR에 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이 두 매체가 사람들이 관계를 맺는 방법이나 학습, 디자인에서 새로운 개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도입에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현재는 기대보다 기술이 따라오지 못하는 시기를 겪고 있다고 본다.

모바일 VR은 현재 성장이 정체된 상태다. 콘텐츠는 순환 구조로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성장하려면 콘텐츠가 중요하다.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 수요가 생기고 더불어 하드웨어 가격이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지금은 기기 수요와 가격이 내려가지 못했다. 이후 기기의 가격이 내려가면 성장이 시작할 것으로 본다.

루카스 메이어 : 유니티 엔진은 모바일에서 제공할 수 있는 그래픽 성능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작년부터는 유니티 엔진을 하이엔드 엔진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졌다. 시각이 변했다고 볼 수 있다. 유니티 엔진은 아티스트에게 최고의 퀄리티를 제공하고, 아티스트가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도 하고 있다. 앞으로는 지난 몇년간 유니티가 보여줬단 발전이 가속될 것이라 믿어줬으면 한다.



▲ 루카스 메이어 기술 디렉터

김인숙 :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게임이 나와야 할 것 같다. 로얄블러드, 삼성의 불칸 협력도 그렇고 올 하반기에는 유니티로 만들어진 하이엔드 게임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이해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Q. 게임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유니티 엔진이 도입됐다고 했는데, 한국에서 게임 외 산업에서 활용된 사례가 있다면 어느 분야인가

김인숙 : 약 200개 업체가 있는데, 그중에 알만한 회사가 30여 개 정도 된다. 그들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콘텐츠를 개발하는지를 아는 대로 전부 알려줄 수는 없을 것 같다. 대략 건축, 시뮬레이션 쪽 개발 및 인테리어, 군사 트레이닝 시뮬레이션 툴로도 개발되고 있다. 아트 쪽 예술 쪽에서 종사하는 분들이 VR, AR에 쪽으로도 다양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Q.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하는 전체 콘텐츠 중에서 VR/AR 개발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클라이브 다우니 : 모든 플랫폼 기준으로 말하자면 65% 정도 된다. 홀로렌즈의 경우 홀로렌즈 콘텐츠의 91%가 유니티로 개발되고 있다.


Q. 5.6버전을 끝으로 유니티 5가 끝이 나는데, 이후 버전은 어떤 네이밍으로 갈 예정인가. 그리고 어떠한 기능이 추가되는가.

클라이브 다우니 : 과거 유니티 엔진은 버전마다 전 버전을 보완하여 완성된 상태로 내놓았고, 따라서 엔진을 사용 중인 개발자들의 요구사항에 즉각적인 대응을 하기 어려웠다. 앞으로는 분기마다 이러한 지원을 추가할 계획 이며, 결과적으로 사람들이 의지하고 사용할 수 있는 툴이 나오는 것에 의미가 있게 될 것이다. 네이밍이라는 것은 그저 소프트웨어를 관리하기 위한 명칭으로만 남을 예정이다.

루카스 메이어 : 어느 시점까지 개발한 것을 두고 대기하다가 한순간에 빵하고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 나중에 공개하지 않고, 되도록 미루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을 것 같다. 이제는 기능이 개발완료 되자마자 릴리스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부분에서 개발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5.6 버전 이후로는 유니티로 개발할 때, 사용자가 시도할 수 있는 한계가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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