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생존력 확보가 우선! CBT 강령술사가 주로 쓰는 빌드와 세팅은?

게임뉴스 | 이서우 기자 | 댓글: 13개 |




비공개 테스트 서버에 강령술사 전용 전설 아이템이 추가되고 열흘이 지났습니다. 이로 인해 미리 추가되었던 강령술사 전용 세트 아이템과 함께 다양한 빌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죠. 하지만 현실은 아직은 일렀던 모양이네요. 세트 아이템은 조정 중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고, 전설 아이템 역시 시험해보는 단계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테스트 버전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세트 아이템은 '라트마의 뼈' 세트로, 대부분의 강령술사 플레이어가 선택하고 있는 빌드입니다. 2000%의 데미지 증가로 강령술사의 세트 아이템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전설 반지와의 궁합도 좋습니다. 하지만 유저들이 기대하던 '조폭 네크'의 모습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데요. 강령술사의 떨어지는 생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를 희생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외의 세트 아이템들은 실제로 사용하기가 어렵고, 그나마 '이나리우스의 은총' 세트를 이용한 서포트 빌드가 연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소 밸런스가 맞진 않지만, 아직 비공개 테스트 단계인 점을 고려하면 곧 수정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처럼 아직 만들어 가는 단계이지만, 현시점에서 가장 많은 유저들이 선택해서 플레이하는 빌드와 세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주요 세트 아이템 및 장비 효과

▣ 라트마의 뼈

- 2세트 효과
ㄴ졸개가 피해를 줄 때마다 일정 확률로 망자의 군대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1초 감소합니다.
- 4세트 효과
ㄴ졸개가 피해를 줄 때마다 받는 피해가 1% 감소합니다. 최대 50회까지 중첩됩니다.
- 6세트 효과
ㄴ활성화되어 있는 해골 마법학자 한 마리당 졸개와 망자의 군대의 공격력이 200% 증가합니다.


▣ 이나리우스의 은총

- 2세트 효과
ㄴ뼈 갑옷의 공격력이 1,000% 증가합니다.
- 4세트 효과
ㄴ뼈 갑옷의 중첩이 초기화됩니다. 추가로 뼈 갑옷이 적중당한 적 하나당 2%의 피해 감소 효과를 부여합니다.
- 6세트 효과
ㄴ뼈 갑옷이 추가로 뼈 회오리를 발동시켜 근처의 적에게 무기 공격력의 375%만큼 물리 피해를 줍니다. 회오리에 적중당한 적은 강령술사나 졸개의 공격에 850% 추가 피해를 입습니다.


▣ 죽음의 낫

- 효과
ㄴ서로 다른 독 기술을 사용할 때마다 15초 동안 독 기술의 공격력이 75~100% 증가합니다.



■ 예상보다도 유리몸? 생존력 위주의 세팅이 대세

'라트마의 뼈' 세트는 강령술사 출시를 기다리는 유저들이 가장 기대하는 아이템일 것입니다. 바로 소환수를 중점으로 한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소환수가 피해를 줄 때마다 피해 감소 효과를 얻고, 소환수의 수에 따라 공격력이 증가해 디아블로2에서 볼 수 있었던 '조폭 네크'를 재현하고자 하는 개발 의도가 엿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되는 주류 빌드는 보조 기술 '해골 마법학자'만을 소환하면서 공격하고, 나머지 기술창은 자원 수급 및 생존을 위한 기술로 채운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해골 마법학자는 6초 동안 지속되는 소환 기술로, 해골 마법학자도 졸개로 취급되기 때문에 세트 효과를 전부 받을 수 있죠.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되는 이유는 강령술사의 생존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전설 아이템이나 세트 아이템의 데미지 감소 비율도 낮고, 작동 원리도 비효율적이라 더욱 생존이 힘듭니다. 또, 소환수를 늘리는 것이 본체의 생존력을 올리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소환 기술 대신 생존 기술을 사용하고, 공격은 가장 효율적인 하나의 기술만 사용하게 되죠.

라트마 세팅은 기술창에 총 세 개의 생존 기술을 포함합니다. 지속 기술 '라트마의 방패'는 '망자의 땅'이나 '망자의 군대,'모사'를 사용한 후 4초 동안 생명력을 잃지 않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보통 망자의 땅과 망자의 군대를 선택해 두 개의 생존 기술을 확보합니다. 다른 하나는 뼈 기술 '뼈 갑옷'인데 전설 무기 '순환의 낫'의 효과로 공격력을 높이는 동시에 강인함도 올릴 수 있어 효율이 좋은 기술입니다.




▲ 대균열 상위권 대부분이 선택한 라트마 기술 세팅


반대로 공격력을 포기하고 강인함에 모든 것을 투자한 세팅도 등장했습니다. 공격력과 강인함 두 마리의 토끼를 놓치느니 한 마리라도 잡겠다는 전략인데요. '이나리우스의 은총' 세트를 이용한 서포트 빌드로, 높은 강인함을 통해 버티면서 저주 기술로 사냥을 돕는 플레이를 합니다.

아직 다른 서포트 빌드에 비교했을 때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 정확히 확인할 수는 없지만, 강령술사 2인 파티가 111단을 9분 51초로 완료한 기록을 보면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앞으로 강령술사에 대한 밸런스 패치가 거듭될수록 그 가능성은 더욱 커질 듯합니다.




▲ 2인 대균열 1위 파티의 서포트 세팅. 최대한 강인함에 투자한 모습이다.



■ 죽음의 낫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모든 기술 룬은 '독 피해 속성'으로?

라트마의 뼈 세팅을 설명하면서 아직 룬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는데, 모든 기술의 룬은 독 피해 속성으로 선택합니다. 그 이유는 현재 가장 효율적이라고 알려진 전설 무기 '죽음의 낫'을 기본으로 세팅이 이루어지기 때문으로, 이 무기 하나로 인해 모든 빌드는 독 피해를 선택하게 됩니다.

라트마의 뼈 세팅의 경우 카나이 함에 죽음의 낫을 포함하고 다섯 개의 독 피해 기술을 사용하면서 총 500%의 공격력 증가 효과를 얻습니다. 이러한 효과가 유지된다면 이후 다른 빌드가 개발되더라도 죽음의 낫을 제외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는 빌드의 다양성을 크게 해치는 요소로, 앞으로 있을 밸런스 패치에서 조정이 필요해 보이는 점이기도 하죠.




▲ 룬 획일화의 원흉, 죽음의 낫. 최대 600%의 공격력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카나이 함의 방어구 부위로는 '태스커와 테오'를 사용하고, 장신구에는 '원소의 회동'이나 '황도궁의 흑요석 반지', '나이루지의 원' 중에서 하나가 사용됩니다. 나머지 두 개는 직접 사용하는데, 나이루지의 원은 라트마의 뼈 세팅의 필수 전설 장신구로, 해골 마법학자의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술들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긴 강령술사에게 황도궁의 흑요석 반지도 포기하기 힘든 전설 장신구 중 하나입니다.

이 중 가장 주목해야 할 장신구는 원소의 회동으로, 강령술사는 물리, 냉기, 독, 이 세 가지의 피해 속성만을 가지고 있어 특히 효율이 높습니다. 원래부터 인기가 많은 전설 장신구임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강령술사 세팅에 있어 고정적으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장판 네크로 불려도 어색하지 않은 라트마 강령술사의 실제 플레이 모습


▲ 라트마 세팅 플레이 영상 by Виталий Харитонов



■ 보조장비, 손목, 허리 방어구가 부족한 것은 아쉬운 점!

라트마 세팅에 있어 보조 장비와 손목, 허리 부위에는 특별히 정해진 장비는 없습니다. 아직 빌드에 어울리는 전설 효과가 없기 때문인데요. 특히 손목 부위는 강령술사 전용 전설 장비가 없어 기존 아이템에서 골라야 합니다. '고대 파르산 방어자', '사신의 손목싸개'나 '팔씨름', '천벌의 손목 방어구' 정도의 선택지가 있겠네요.

보통 보조 장비로는 강인함을 위해 방패를 선택하는데, 특별히 쓸만한 방패는 없어 보입니다. 허리띠의 경우 조금이라도 피해량을 늘리기 위해 '한밤의 마술사'를 착용하거나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옵션이 붙은 '민병대 허리띠'를 착용합니다.

이러한 상황은 현재 강령술사의 전설 장비가 부위별로 불균형하게 분배되어있어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전설 장비 부위와 세트 아이템 부위가 많이 겹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후 밸런스 패치에서 수정될 부분으로 보입니다.




▲ 5월 22일 기준 일반 강령술사 1인 대균열 101단 1위의 세팅



지금까지 비공개 테스트 서버에서 강령술사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기술들과 장비 세팅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흥미로운 기술을 많이 가지고 있는 강령술사이지만, 아직 조정 단계에 있어 제한적인 빌드만 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후 세트 아이템 개편과 세세한 밸런스 패치가 예정되어 있고, 공개 테스트 서버가 열리면 더 많은 유저들에 의해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면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령술사가 새로운 딜러, 또는 서포트 클래스로 활약할 수 있을까요? 매주 있을 밸런스 패치를 통해 완성도가 높아진 강령술사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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