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2017의 웨스트 홀에 진입하면, 가장 먼저 보이는 붉은 부스가 있습니다. 눈이 시리도록 붉은 그 곳은, 안그래도 사람이 가득한 E3지만, 그 어디에서보다도 가장 높은 인구 밀도를 보이고 있는 닌텐도 부스입니다.
마치 크리스마스의 명동처럼 발 붙일 곳조차 없는, 가만히 있어도 몸이 이동되는 닌텐도 부스에서는 닌텐도 스위치와 새로운 게임들을 즐기기 위한 관객들이 호기심어린 눈빛을 발사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닌텐도는 새로운 마리오는 물론, 참신한 격투 게임인 ARMS, 포켓몬스터의 대전격투 버젼인 POKKEN, 스플래툰, 피파 등 다양한 게임들을 늘어놓고 모든 관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여유롭게 만족시키고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