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텐센트, '앵그리버드' 개발사 로비오 인수 추진

게임뉴스 | 원동현 기자 | 댓글: 17개 |



중국의 게임 기업 텐센트가 '앵그리버드' 개발사 로비오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미국의 비즈니스 분석 전문 언론 '디 인포메이션'은 텐센트가 로비오를 인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인수 자금은 약 30억 달러(약 3조 4천억 원)로 추정되며 텐센트 외에도 많은 기업이 로비오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로비오는 독립기업으로 남아 2017년 말에 기업공개(IPO)를 하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로비오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의 개발사이다. '앵그리버드'는 2009년 처음 출시된 이후 누적 10억 다운로드를 돌파할 만큼 큰 인기를 누려왔다. 로비오는 해당 IP를 이용해 완구, 영화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고, 지난 3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카이켄 엔턴테인먼트에 매각한 바 있다.

한편, 텐센트는 중국 최대의 게임 기업으로 라이엇 게임즈와 슈퍼셀을 이미 인수한 바 있다. 또한, 넷마블 게임즈의 3대 주주이며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지분 역시 12%가량 보유한 상태다.

전 세계 게임 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지닌 텐센트가 로비오를 인수하게 될 경우 모바일 게임 시장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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