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kt, 빈틈 없는 운영으로 초반 불리함 극복하며 1세트 승리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101개 |



22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18일 차 1경기 에버8 위너스(이하 에버8)와 kt 롤스터(이하 kt)의 맞대결에서 kt가 1세트를 선취했다. 에버8의 공세에 초반 기세를 내줬지만, 빈틈 없는 운영으로 성장 시간을 벌며 역전에 성공했다.

'스멥' 송경호의 럼블이 '헬퍼' 권영재의 클레드를 솔로 킬 내며 탑 라인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아래쪽에서는 에버8이 조합의 힘을 살려 경기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kt가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탑과 봇 라인 스왑을 시도했다. '데프트' 김혁규의 자야가 포탑 선취점을 팀에 안기긴 했지만, 인원의 공백을 노린 에버8이 '폰' 허원석의 오리아나를 잡고 미드 1차 타워를 밀었다.




15분 경, kt가 협곡의 전령을 두드리면서 전투가 열렸다. 봇 듀오의 합류가 늦는 악조건 속에서 클레드를 먼저 내줬던 에버8은 지속 전투에서 완벽한 어그로 핑퐁을 보여주며 오히려 에이스를 띄웠다. 협곡의 전령도 에버8의 차지였다. 글로벌 골드는 3000 이상 벌어졌다.

주요 딜러인 '셉티드' 박위림의 탈리야가 5킬 노데스로 빠르게 성장했고, '들' 김들의 애쉬 역시 노데스로 좋은 성장세를 보였다. 화력면에서는 단연 우위였다. 하지만, kt의 단단한 운영에 스노우볼은 좀처럼 굴러가지 않았다. 사이드 라인을 지키는 럼블이 한 발 빠른 합류로 아군의 수비에 큰 힘을 보탰고, 본대 역시 똘똘 뭉쳐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kt의 날카로운 기습에 탈리야가 미드에서 잘리고 말았다. 분위기가 점점 kt 쪽으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위기를 느낀 에버8이 깜짝 바론을 시도해보려 했지만 무위로 돌아갔고, 턴을 넘겨 받은 kt가 미드 1차 타워를 가져가며 또 다시 이득을 취했다.

35분 경, 에버8의 정글 지역에서 열린 한타서 kt의 광역 궁극기들이 제대로 들어가면서 kt가 일방적으로 전투를 승리했다. 바론까지 손에 넣은 kt는 타워를 쭉쭉 철거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완전히 뒤집었다. 미드에서 열린 전투서 자야를 내주고 대승을 거둔 kt는 그대로 미드로 진격해 넥서스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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