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무거운 한 수! 롤챔스에 등장한 '변수 창출' 능력이 뛰어난 스킬들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33개 |
SKT T1의 MSI 제패 이후 쉴틈 없이 시작된 2017 롤챔스 섬머도 어느새 4주차에 돌입했습니다. 항상 변화하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답게, 이번 섬머 스플릿에서도 굵직한 업데이트 등, 여러 새로운 변화가 적용되었는데요. 치열한 대전이 펼쳐지는 대회에서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챔피언이나 전략이 등장하는 등 많은 영향을 받았죠.

이런 변화에 중심에 있는 것은 결국 챔피언들이 가진 '스킬'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킬은 챔피언을 구성하는 그 자체 이기도 한데요. 그래서 대체 불가능하거나, 효용성 높은 스킬을 가진 챔피언은 오랫동안 사랑받기도 하고, 패치로 스킬 성능이 바뀌면 챔피언도 흥망성쇠가 갈리기도 하는 것이겠죠.

그중에서도 탁월한 능력으로 제대로 맞았다하면 그대로 게임을 끝내버리는 스킬들이 있습니다. 큰 존재감을 뽐내며 관객들을 열광시키고, 대회를 한층 재밌게 만드는 '변수 창출' 스킬들인데요. 교전 승리는 물론, 게임을 끝내버리기도 하는 '변수 창출' 스킬들을 롤챔스에 등장하는 챔피언들로부터 모아보았습니다.

압도적인 존재감! 게임을 끝내버리는 강력한 변수 창출 스킬 TOP.5입니다.



▲ 스킬 한 방으로 게임이 끝나버릴수도 있다!


■ NO.1 제일 잘 나가는 대세! 리워크 이후 날아다니는 '자크'의 '새총 발사'

시즌 중반기 업데이트로 탱커 리워크를 받은 '자크'. 리워크 직후 힘을 못썼던 비실이는 어디론가 가버리고, 버프 끝에 엄청난 풍선 근육맨이 등장했습니다. 솔로 랭크에서도 그렇지만, 롤챔스 대회에서도 자크는 지금까지(6월 21일 기준) 밴픽률 100%(74밴 8픽), 승률 75%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대세' 챔피언인데요.

사실 자크의 스킬들은 대부분 '변수 창출'을 해낸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유용한 스킬들이 많습니다. 이미 패시브부터 '부활' 효과를 가지기도 했죠. 리워크 이후로는 단순 둔화 CC였던 '탄성 주먹(Q)'에 강력한 끌어오기 효과가 추가되어 변수 창출 능력이 높아졌습니다. 바뀐 궁극기 '바운스'는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만, 마찬가지로 주요 딜러를 끌어오는 데 성공한다면 엄청난 이득을 챙길수 있죠.



▲ 리워크로 존재감이 증가한 '탄성 주먹(Q)'


하지만 굳이 한 스킬을 꼽자면 역시 '새총 발사(E)'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거리가 총 1800까지 증가하는 '새총 발사'는 예상치 못한 갱킹, 이니시에이팅을 성공 시키곤 합니다. 단순히 이동만하는 스킬도 아니죠. 에어본 CC까지 포함되어 있어, 적에게 적중시키기다로 한다면 '탄성 주먹(Q)'이나 '바운스'의 연계가 매끄럽게 이어집니다.

장거리 이동으로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갱킹, 이니시에이팅이 가능하고, 추가 스킬로 적진을 파괴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는 '새총 발사(E)'를 '변수 창출 스킬 TOP.5'으로 뽑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온몸이 변수 덩어리인 자크! (영상 출처: OGN)



■ NO.2 마치 돌덩이가 날아오는 묵직함! '자-갈' 듀오 갈리오의 '영웅출현'

최근 롤챔스를 휩쓸고 있는 챔피언들이 있습니다. 그 최고봉에 선 자가 '자크'라면, '자-갈' 듀오로 불리면서 왕성하게 활약하고 있는 '갈리오'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친군데요.



▲ 이 거구가 날아온다고요!


갈리오 역시 리워크를 받은 챔피언인데요. 일부 스킬만이 변경된 자크와는 달리, AP 카운터와 도발 콘셉트를 남겨두고 스킬 구성을 대거 교체한 갈리오는 현재 탱커+마법사로 활약하고 있는데요. 자크와 함께 '자-갈' 듀오라고 불리기도 하는 갈리오는 최근 밴픽의 핵으로 떠오르기도 했죠.

새로운 궁극기 '영웅출현'은 엄청난 사거리를 가진 스킬로, 펄쩍 뛰어 아군이 있던 위치로 날아갈 수 있습니다. 또, 지정 아군에게 피해 감소 효과를 적용해 구원하는 능력도 탁월합니다. 뿐만 아니라, 넓은 범위에 에어본 CC를 적용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아군을 구하거나 합류하면서 유리한 전투 상황을 만들수 있는 대표적인 '변수 창출' 스킬입니다.

특히 '영웅출현'은 다른 챔피언이나 스킬들과 조합되었을 때 시너지를 발휘하기 좋은데요. 대표적으로 먼 거리를 점프하며 전투를 여는 돌진형 챔피언 '자크'나, 깃창 콤보와 '대격변'으로 접근-이동 방해가 용이한 '자르반 4세', 전진하며 적을 매혹하는 '라칸' 등 여러 챔피언들과 궁합이 좋은 점도 '영웅출현'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뿐 아니라, 때론 갈리오는 뛰어난 탱킹 능력을 기반으로 아에 먼저 진입해 도발로 전투를 열고, '영웅출현'을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아래 영상이 갈리오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 광역 도발에, 띄우기 까지! 정신을 쏙 빼 놓는다 (영상 출처: SPOTV)



■ NO.3 이름이 그 스타일을 나타낸다! '쓰레쉬'의 '사형 선고'

스킬 이름이 이처럼 성능을 잘 나타낼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쓰레쉬'의 '사형 선고(Q)'는 '블리츠크랭크'의 '로켓 손(Q)'과 함께 대표적인 그랩 스킬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쓰레쉬의 '사형 선고'는 다소 준비 동작이 긴 것이 특징인데요. 대신, 적을 적중시키면 끌어오는 동작으로 적을 오랫동안 무력화 시킬수 있어, 상대에게 정말 사형을 선고하는 기분을 느낄수 있는 스킬입니다.



▲ 손 맛이 살아있는 '사형 선고'


한동안 견제형 서포터가 득세였던 랭크와 대회에서 서포터 아이템의 변화와 일부 견제형 서포터들의 너프가 누적되면서 다시금 쓰레쉬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공격적으로 사용할수록 좋다는 쓰레쉬는 '사형 선고' 활용이 특히 중요한데요. 적을 잘라내거나 전투를 개시하기하도 하고, 긴 CC 지속 시간을 활용해 적을 무력화하는 '사형 선고'는 적 주요 딜러를 명중시켰을 경우 그대로 전투를 끝내기도 할 정도로 '변수 창출' 능력이 뛰어난 스킬 중 하나 입니다.

▲ 적을 낚아채는 쓰레쉬의 '사형 선고'!(영상 출처: OGN)


6월 21일 기준, 대회에 자주 등장하는 쓰레쉬는 등장 빈도에 비해 승률은 42.4%(14승 19패)로 썩 좋은 상황은 아닌데요. 그중에서도 쓰레쉬를 잘 다루는 선수는 마타와 고릴라로 각각 4승 2패와 5승 2패로 고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플레이가 필요한지 참고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 '마타', '고릴라'의 쓰레쉬는 좋은 성적을 유지중이다 (2017 롤챔스 섬머 6월 21일 기준)



■ NO.4 변수 창출의 원조! '리 신'의 '용의 분노'

화려한 플레이, 초반부터 강력한 스킬 구조, 적을 밀어내는 발차기 등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리 신'은 예나 지금이나 대회에서도 사랑 받는 픽인데요.

이번 2017 롤챔스 섬머 스플릿에도 자주 얼굴을 드러내고 있는 '리 신'은 변수 창출의 원조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바로 '인섹' 선수가 사용하면서 '인섹 킥'으로 널리 알려진 리 신의 '용의 분노' 스킬 콤보가 그것이죠.



▲ '이쿠!' 잊을 수 없는 그의 소리


'인섹 킥'으로부터 시작한 리 신의 스킬 콤보는 다양하게 진화했습니다. 특히 복잡하기로 유명한 리 신의 콤보는 딱 정해졌다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자랑하며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근접한 상황에서 선입력을 활용하는 '용의 분노-플래쉬' 콤보 등이 있죠.

리 신 플레이로 유명한 유저, 선수들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기상 천외한 콤보 활용으로 감탄을 이끌어낸 '플로리스' 선수의 플레이는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 리 신의 콤보는 '인섹'이 시작해 '플로리스'가 완성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 (영상 출처: OGN)


이번 2017 롤챔스 섬머에도 이런 장면은 빠지지 않고 등장했는데요. 현재까지 섬머 스플릿 승률 100%(9승 0패)를 달리고 있는 SKT T1의 정글러 '블랭크'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블랭크'는 지금까지 리 신을 4번 사용했는데요. SKT T1의 수호자로 칭송 받는 것처럼 정말 매끄러운 '용의 분노' 콤보를 보여주었습니다.

▲ 깔끔한 '용의 분노' 콤보로 전투 승리를 만든다 (영상 출처: SPOTV)



■ NO.5 지역 장악 능력까지 겸비!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

대회에서 유독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럼블'은 그의 궁극기 '이퀄라이저 미사일'로 유명합니다. 긴 사거리와 넓은 효과 범위를 가진 '이퀄라이저 미사일'은 도트 피해량도 결코 낮지 않아서 잘 깔리기만 한다면 어마어마한 광역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스킬이죠.



▲ 게임도 활활 잘 태우는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


사용 위치에 따라, 전투 상황에 따라 효율이 크게 달라지는 럼블의 '이퀄라이저 미사일'은 활용에 따라 전투의 승패를 결정 짓는 중요한 스킬로 꼽히죠. 팀 단위 게임에서 합을 맞춰 사용되는 '이퀄라이저 미사일'만큼 위협적인 무기는 많지 않습니다. 만약 '자르반 4세'나 '라칸'의 궁극기처럼 이동을 제한하는 스킬과 동시에 활용된다면 정말 골치가 아프겠습니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이퀄라이저 미사일'은 좋은 평가를 받는데요. 럼블은 방어적인 빌드를 선택하지는 않지만, '이퀄라이저 미사일'을 잘 깔기만 해도 적이 피하느라 공격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탱킹을 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2017 롤챔스 섬머 스플릿에도 다양한 형태로 '이퀄라이저 미사일'이 등장했는데요. 최근 엄청난 플레이로 주목을 받고 있는 '칸' 선수도 럼블을 잘 다루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래 영상은 지형을 잘 활용해 효율을 끌어올린 '이퀄라이저 미사일' 활용입니다.

▲ 좁은 길목은 '이퀄라이저'를 부른다! (영상 출처: SPOTV)


지금까지 최근 롤챔스에 등장한 장면을 통해 챔피언들이 가진 특출난 '변수 창출' 스킬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이 외에도 여러 다양한 챔피언들이 다양한 스킬들을 가지고 활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단 한 방으로 게임을 뒤집을 수도 있는 만큼, 이런 스킬들은 대개 실패할 경우 돌아오는 리스크도 큰 편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더 이런 스킬들이 성공했을 때 쾌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대회를 관전할 때, 이런 변수를 만드는 중요한 스킬이 언제 어떻게 사용되는지 살펴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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