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전투 중 새로운 적이 갑자기 등 뒤에서 나타나거나, 본부로 귀환 중 습격을 받게 된다면 당황스럽기 마련이다. 그럼 게임 내 은신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블랙팬서, 로난, 비전, 엘렉트라, 블랙 위도우, 닥터 스트레인지 총 6명의 영웅은 어떻게 해당 기술을 활용할까?
■ 은신 스킬을 이용하여 적을 습격하라!
◎ 블랙팬서, 기본 스킬로 은신을 지니고 시작한다!
빠른 기동을 바탕으로 뛰어난 1:1 전투 성능을 지닌 근접 영웅 블랙팬서는 W 스킬의 '사냥 준비'을 통해 은신 효과를 활용할 수 있다. Q, W, E는 경기 시작부터 주어지는 기본적인 스킬들이므로, 낮은 레벨의 초반 경기부터 은신 사용이 가능한 셈. 따라서 초반부터 적 영웅 처치의 기회를 노리기가 쉽고, 견제에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은신에 들어간 블랙팬서는 이동 속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빠른 기동성을 바탕으로 다른 라인의 적을 기습할 때 사용하기 좋은 편. 더불어 은신 상태에서 사용하는 첫 일반 공격은 적에게 돌진하는 모션으로 변경되어 물리 공격력 피해를 입히는데, 기습을 위한 스킬이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기습은 물론 적 추격에도 이용하기 좋고, 은신과 더해지는 이동 속도 증가로 인해 전투 중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서도 활용할 수 있다. 생존력이 부족한 블랙팬서에게는 중요한 생존 기술인 셈으로, 은신 상태 직후 1초 동안은 공격을 받아도 은신이 해제되지 않은 점이 전투 중 은신의 활용도를 더 높여준다.
이동 속도는 최초 20%부터 포인트 투자에 따라 5%씩 증가하여 최대 40%까지 상승효과를 받을 수 있으며, Q 스킬인 '표범의 습격'을 사용 시 '사냥 준비'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축소시킨다. 그러므로 '사냥 준비'로 은신 후 적을 기습하고, 이어서 '표범의 습격'을 사용하면 좀 더 빠르게 다시 은신을 활용할 수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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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난, 은신 후 공격으로 군중 제어 효과 발동!
보호막에 의한 뛰어난 생존력을 바탕으로 팀의 선봉에 서서 전투를 개시하는 로난은 저돌적인 전투 타입에서는 보기 드물게 은신 스킬을 보유하고 있는 영웅이다. 그는 5레벨에 학습하는 특수 스킬 '숨통 끊기'(R)을 통해 은신이 가능한데, 또 다른 R 스킬인 '전하 충전'이 에너지 타입이라면 '숨통 끊기'는 물리 속성에 영향을 받는다.
'숨통 끊기' 발동 시 로난은 은신 상태에 돌입하면서 동시에 이동 속도 증가 버프를 받는다. 따라서 적의 공격에 보호막으로 버틸 수는 있지만, 부족한 이동 스킬로 탈출은 힘들던 로난의 생존기로 사용할 수 있는 게 바로 '숨통 끊기'다.
게다가 공격 범위가 좁은 로난이 적에게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은신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편. 더불어 은신 후 이어지는 일반 공격은 물리 피해와 함께 적을 공중에 띄워서 행동을 제약하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여기에 이어서 궁극 스킬로 자신을 중심으로 일정 범위의 적들을 끌어당기며 지속 피해를 입히는 '집행자의 뜻'(T)을 사용한다면 난전이 벌어지기 쉬운 단체 전투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터. 은신 후 적진으로 침투하여 순식간에 진영을 붕괴하고, 아군이 적들을 집중 공격할 수 있도록 발을 묶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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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 전투 중 잦은 은신으로 신출귀몰한 움직임
전투에서 유독 강력한 효과를 보이는 비전의 은신은 R 스킬 '위상 분산'로 발동할 수 있다. '위상 분산'을 사용하면 은신 상태에 들어가면서 체력이 증가하기 때문에 생존력이 굉장히 높아지는데, 이는 은신이 이동 속도를 증가시켜주던 영웅들과는 다른 효과라고 볼 수 있다.
비전의 은신은 일반적으로 모습을 숨기는 시각적 효과 외에도 은신 중 전투병을 통과하여 이동할 수 있는 특별한 효과를 지닌다. 이는 본래 비전이라 캐릭터가 지닌 물체 통과 능력이 발현되는 것으로, 전투병 사이를 지나 적을 추격하거나 도망치는 등 라인 전투에서 이점을 지닌다.
더불어 은신 중 다른 스킬을 사용하면 사용한 스킬을 제외한 Q, W, E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 및 소모 에너지가 감소하기 때문에 전투에서 더 많은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만든다. 체력 상승을 통한 생존력 증가와 더불어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에서 오는 공격 성능 향상까지 다양한 효과가 발휘되는 것.
무엇보다 특별한 능력은 은신 지속 시간 중 전투에 돌입하여 은신이 해제돼도 0.3초 후 다시 은신 효과가 발동하는 점으로, 이를 통해 상대의 눈을 현혹하게 된다. 한 번에 적을 몰아치는 방식보단 게릴라 형태의 전투에 적합하고, 공격과 은신을 반복하며 적을 괴롭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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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렉트라, 가장 긴 은신 시간을 지니고 있는 암살자
화려하고 빠른 움직임으로 적을 제압하는 엘렉트라는 상대에게 표식을 남기고 순간적으로 큰 피해를 입혀서 암살하는 전투 방식으로 은신이 가장 잘 어울리는 영웅 중 하나다. 엘렉트라는 R 스킬의 '그림자 은신'을 통해 몸을 숨기는데, 해당 스킬은 은신을 사용하는 영웅 중 가장 긴 유지 시간을 지니고 있는 게 특징.
게다가 그녀가 은신 시 짧은 순간 모든 공격을 회피하는 피해 면역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적의 주요 공격에서 살아남기 위해 은신을 활용할 수도 있다. 단, 피해 면역 시간은 0.5초의 짧은 순간에만 발동하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라면 타이밍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
또한, 엘렉트라의 일부 스킬은 적에게 '암살자의 표식'을 남긴 후에 사용할 수 있지만, 은신 상태에서는 표식이 없어도 해당 스킬들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표식을 활용하는 스킬들은 E 스킬 '표적 습격'과 궁극 스킬인 '최후의 표식'으로 모두 적에게 돌진하는 공격 스킬이다.
따라서 난전에서는 은신 후 두 공격 스킬을 연계하여 체력이 낮은 적이나, 상대 팀의 주요 딜러를 타격하여 빠르게 처치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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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시브에서 자동으로 은신 효과를 얻는 영웅들
◎ 블랙 위도우, 전투에 벗어나면 항상 은신을 유지!
기습과 단일 공격에 특화된 블랙 위도우가 재밌는 것은 전투 상태가 아닐 때 패시브 '잠입'에 의해 자연스럽게 은신이 활성화되는 점이다. 따라서 상대 팀에서는 경기 내내 블랙 위도우의 모습을 볼 일이 많지 않을 텐데, 그녀가 모습을 드러낼 때는 적을 공격할 때뿐이다.
기본 패시브로 활용되는 은신 덕분에 게임 내 영웅들 중 블랙 위도우만큼 암살에 적합한 캐릭터도 드물다. 게다가 은신 상태에서는 이동 속도가 10% 증가하므로 평소 다른 영웅들보다 빠른 이동이 가능하여, 경기 내내 맵 이곳저곳에서 신출귀몰하게 등장하는 편.
또한, 은신 후 첫 일반 공격은 항상 치명타 피해를 입히며, 상대를 1초간 기절시키는 군중 제어 효과도 지닌다. 즉, 은신 후 기습과 함께 공격을 몰아붙여서 순식간에 피해를 입히고, 도망치는 방식의 게릴라 전투에 특화됐다고 볼 수 있다.
블랙 위도우가 노리는 주요 타겟은 방어는 낮지만 공격력이 높은 딜러들 위주로 선정하면 확실하게 피해를 입힐 수 있을 터. 그녀는 전투를 벗어나 5초가 지나면 은신 상태가 되므로, 타이밍을 노려서 치고 빠지는 형태를 반복하며 상대를 괴롭혀야 한다.
그 밖에도 원거리 공격 Q 스킬의 '암살자의 독침'은 '잠입'에 의한 은신 상태에서 피해량 증가 및 이동 속도 감소 효과를 추가로 받는다. 본래 '암살자의 독침'은 타격된 대상의 시야를 노출시키고, 지속 피해를 입히는 견제 공격이다. 하지만 '잠입'과 연계되었을 때 피해량이 3배가량 증가하는 강력한 위력을 보고, 100%의 이동 속도 감소 효과로 상태 이상 효과도 훌륭한 암살 스킬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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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터 스트레인지, 몸을 숨기고 죽음에서 벗어난다
회복과 보호막 등 아군을 지원하며 공격 역시 강력한 면을 지닌 닥터 스트레인지는 다른 영웅의 은신과는 차별화된 형태의 효과를 지니고 있다. 특정 상황에서만 패시브 '신성한 존재'를 통해 발동하는 은신이 자동 발동되는 것. 여기서 특별한 상황은 바로 닥터 스트레인지가 사망하는 순간을 말한다.
죽음에 이르는 피해를 입고, 모든 체력을 잃은 닥터 스트레인지는 은신에 들어가면서 어떤 피해도 입지 않는 무적 상태가 된다. 이때는 공격이나 스킬을 사용할 수 없고 오직 이동만 가능한데, 은신이 유지되는 3초 동안 빠르게 전장을 벗어나 체력을 회복해야 한다.
즉, 그는 죽음을 벗어나 한 번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셈. 해당 효과는 1번 발동한 후에는 다시 발휘되지 않지만, 사망 후 부활했을 때는 다시 1번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위기의 순간마다 은신에 의지할 수는 없다. 게다가 은신이 발동되었을 때 도망쳐서 살아남을 수도 있지만, 은신이 해제되는 순간을 노려서 적을 다시 기습해도 된다.
하지만 닥터 스트레인지가 은신 상태가 됐다는 건 체력을 모두 잃었다는 것이므로, 은신을 활용해 다시 적을 기습하기보단 생존에 신경 쓰는 것을 추천. 다른 영웅들의 은신 스킬이 공격을 주력으로 다방면에 활용되는 반면, 닥터 스트레인지는 생존을 위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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