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고릴라' 강범현, "아쉬운 경기력...삼성전 잘 준비하겠다"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27개 |
2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20일 차 2경기에서 롱주 게이밍(이하 롱주)가 치열한 접전 끝에 아프리카 프릭스(이하 아프리카)를 2:1로 제압하고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뒀다. 오늘 경기에서 '고릴라' 강범현은 알리스타와 쓰레쉬를 기용해 좋은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서포팅했다.

다음은 '고릴라' 강범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승리한 소감은?

다음주에 삼성-아프리카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오늘 아프리카전을 이겨서 다행이다. 수요일에 열리는 삼성전은 패치 버전이 달라져 거기에 맞춰 빨리 연습해야할 것 같다.


Q. 오늘 300전 경기를 펼쳤다.

뿌듯하다. 앞으로도 300전 뿐만 아니라 3000 어시스트 등 다른 기록을 위해 열심히 오래하는 선수가 되겠다.


Q. 엄청난 혈전이었는데, 경기력을 평가하자면?

깔끔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그래도 지는 것보단 이기는 게 좋지 않은가. 삼성전은 잘 준비해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Q. 상대가 1세트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던 아프리카였다.

우리 팀도 1세트가 되게 강하기 때문에 걱정은 딱히 없었다. 다만 연습 과정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1세트를 잡고 가면 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했다.


Q. 팀 분위기나 스타일이 구 락스와 비슷해져가는 경향이 있다.

어떤 스타일을 추구하든 이기면 된다고 생각한다. 스프링 스플릿 때 2라운드에서 많이 흔들렸기 때문에 이번엔 기세를 이어나가 끝까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Q. 1세트에서 모데카이저를 꺼냈다.

'칸' 선수가 모데카이저나 탑 카서스처럼 이상한 챔피언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한 번만 해보고 싶다고 해서 연습 때 써봤는데 괜찮더라. 그래서 믿고 하자고 이야기 하면서 꺼내게 됐다.


Q. 오랜만에 알리스타를 플레이했는데?

연습 과정에서 선호하는 픽은 아니었고, 솔로 랭크에서 종종 플레이를 해왔다. 라칸을 상대론 역이니시에이팅을 할 수 있는 브라움 같은 챔피언이 좋다. '투신' 선수가 최근 솔로 랭크에서 라칸을 자주 해서 예상은 했는데, 브라움이 밴 당할 줄은 몰랐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알리스타를 선택했다.

자신있는 챔피언이긴 한데, 너무 오랜만이라 팀원들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까라는 걱정도 했다. 이겨서 다행이다.


Q. 바론 싸움이 치열했는데, 대부분 바론을 가져간 쪽이 전투를 대패했다.

경기력이 안 좋다고 생각했던 이유도 바론 싸움에 있다. 원래 바론을 먹는 상황에서 반반 싸움인 강타 싸움 구도가 나오면 좋지 않은 건데 그런 상황이 계속 나왔다. 다행히 '커즈' 선수가 바론을 잘 챙겨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Q. 1세트 마지막에 활짝 웃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세체미끼'라는 말이 있는데, 나한테도 이런 상황이 오는구나 싶어서 웃었다. 내가 없이 전투를 이기니까 나진 시절 '노페' 형이 생각나기도 했다. 사실 계산된 플레이는 아니었고, 상대가 바론을 갈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움직인 건데 잘릴 뻔한 위기였다. 그런데 상대가 잘 빨려들어와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 이기긴 했지만, 좋은 경기력은 못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수요일에 삼성전이 남아있는데 더 열심히 잘 다듬어서 좋은 경기력으로 찾아 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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