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강성호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https://static.inven.co.kr/column/2017/06/28/news/i16009518835.jpg)
Q.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오늘만 이기자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경기 스타일이나 여러 수치를 많이 바꾸는 시도를 했는데, 그런 변화를 줬던 것이 결정적인 승리 요인이었던 것 같다.
Q. 1세트를 패하고 내리 3세트를 승리했다. 언제 승리를 직감했나.
비록 1세트를 패하긴 했지만, 흐름은 내가 밀어붙이고 있었기에 이 기세를 이어가자고 생각했다. 두 번째 세트에 선제골을 넣고 분위기를 탔다. 기세를 잘 타는 스타일이라서 그때부터 승리를 직감했다.
Q. 라모스의 헤딩으로 득점을 많이 올렸다.
라모스는 사실 본 계정에서 사용하던 선수다. 박준효 선수가 수비적이고 골 점유를 오래하는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중앙을 노리기는 힘들다. 그래서 일부러 크로스를 올리는 전략을 짰는데, 그러기 위해선 헤딩을 잘 하는 선수가 필요했다. 라모스가 헤딩을 잘하고 날렵해 기용하게 됐다.
Q. 박준효 선수의 스쿼드 중 어떤 선수를 흡수할 예정인가?
가장 유명한 포그바와 알라바를 생각하고 있다. 내 선수 구성이 중앙 미드 필더가 빈약한 편이다. 오늘 경기에서 그런 부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다. 포그바를 데려오면 어느 정도 해결될 것 같다. 또, 양 쪽 풀백 자원도 빠르지 않아서 알라바를 기용하면 안정감이 오를 것 같다.
Q. 결승에서 김관형 선수와 만난다.
김관형 선수랑은 평소에도 연습을 많이 한다. 4강 대진 나왔을 때 같이 결승에 가자는 이야기도 나눴었다. 친한 형이지만 승부를 내야하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겠다.
Q. 결승 진출을 확정하면서 챔피언십 시드권을 얻었다.
마이너를 치르면서 플레이 뿐만 아니라 멘탈 관리하는 법 등 여러가지를 많이 배웠다. 그걸 바탕으로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작년에 결승까지 갔었는데, 그런 기분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벌써 시즌 막바지가 됐다. 마지막까지 왔다는 거에 만족한다. 결승 잘 준비해서 올해의 시작을 우승으로 마무리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