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위메이드, 샨다와 재계약 無...."불법 서버 양성화 나설 것”

게임뉴스 | 강민우 기자 | 댓글: 8개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와 샨다게임즈의 '미르의 전설2' PC 클라이언트 게임 재계약이 9월28일로 종료된다. 위메이드는 샨다와 재계약하지 않고 불법 사설 서버를 양성화시킨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중국 퍼블리셔인 샨다게임즈가 '미르의 전설2' PC 클라이언트 게임에 중국 내 개발사들에게 원저작권자인 것처럼 불법으로 수권하고 로열티를 받고 불법 행위를 지속하고 있어, 계약 기간이 종료하면 더 이상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미르의 전설2' 사설 서버에서 나오는 매출이 공식 게임의 매출을 능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양성화해 정식 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중국 PC 클라이언트 게임의 사업 방향을 잡을 계획이다.

중국 포탈 바이두(baidu.com) 검색 지수에 따르면 '미르의 전설2'사설 서버가 던전앤파이터나 크로스파이어와 비슷한 수준의 검색량이 측정되고 있다. 이는 실제 '미르의 전설2' 본 서버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불법 서버를 통해 게임을 플레이한다는 근거다.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위메이드는 샨다게임즈와 계약이 종료 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미르의 전설2' PC 클라이언트 게임에 대해 사설서버를 양성할 방침이고, 모바일, 웹 게임에 대해서는 실제 양성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불법 사설 서버의 가장 큰 리스크는 단속으로 언제 서버가 종료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다. 위메이드는 정식 계약을 통해 불법 사설 서버를 양성화시키고 수익쉐어를 통해 미르 IP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최근에 정식 계약을 맺은 '열염용성'이 그 예로 위메이드는 향후 경쟁력 있는 게임들에 대해서는 플랫폼을 따지지 않고 양성화한다는 계획을 잡고 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중국 미르의 전설2 PC 클라이언트 게임의 계약이 종료하는 시점부터 불법서버 양성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현재 보다 높은 로열티 수입이 예상되고 미르의 전설2를 즐기는 많은 이용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게임을 즐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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