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텐센트 시가총액 14.7조 원 증발, '왕자영요' 셧다운제 후폭풍

게임뉴스 | 원동현 기자 | 댓글: 44개 |



텐센트가 자사 모바일 게임 '왕자영요' 셧다운제 시행의 후폭풍을 맞고 있다.

지난 7월 4일 화요일, '왕자영요'에 '청소년 셧다운제'가 적용된 직후, 홍콩 증시 기준, 텐센트 홀딩스의 주가(홍콩 증시 기준)가 하루 만에 5.1% (7월 4일 오후 1시 기준) 폭락했으며 이로 인해 한화 14조 7천억 원에 해당하는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중국 내 취학 아동 중 약 50~60%가량이 플레이하는 것으로 알려진 '왕자영요'에 청소년 셧다운제가 적용되면서 텐센트는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텐센트가 이렇게 불리한 결정을 하게 된 큰 이유로 중국 국영 매체인 인민일보의 부정적인 태도를 꼽을 수 있다. 최근 중국 내에서 청소년 게임 중독 문제가 불거지면서 '왕자영요'가 그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고, 인민일보는 '왕자영요'의 중독성을 '독약'에 비유하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7월 5일 오전 9시 40분경, 텐센트 홀딩스의 주가가 추가적으로 3%가량 폭락했으나 1시간 내로 회복했으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일어난 주가 폭락 사태를 고려하더라도 텐센트는 올 한해 주가가 43.40%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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