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거래소 오픈 24시간! 데포로쥬 01서버 첫날 거래소 상황은?

게임뉴스 | 이동연 기자 | 댓글: 12개 |
엔씨소프트에서 서비스하는 리니지M의 거래소가 오픈된 지 이제 하루가 흘렀습니다. 거래소가 오픈되자 데포로쥬01 서버 유저들은 그동안 묵혀뒀던 수많은 아이템들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시세가 형성되지 않아서 일까요? 서로 조금이라도 이득을 보기 위한 구매자와 판매자 간 눈치게임이 극에 달했습니다. 채팅창으로 장비의 성능에 대해 약(?)을 파는 유저들도 자주 보였을 정도로요.

시간이 흐르면서 대부분의 아이템이 자기 시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일부 희귀 등급의 장비나 비법서의 경우에는 서버의 랭커들이 쇼핑에 나서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보통 장비 같은 것은 첫날에 시세가 가장 비싸게 형성되는 편인데요. 하루가 지난 현재 희귀 등급 장비를 살펴보면 거래소 오픈 첫날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물건이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뇌신검의 경우, 첫날 시세보다 가격이 두 배 이상 껑충 뛰었습니다.

희귀 장비나 비법서만큼 가치가 급속도로 뛰어오른 물품도 있었습니다. 바로 축복받은 무기, 방어구 마법 주문서(이하 축데이, 축젤)입니다. 이 두 물품의 경우에는 장비 강화 주문서 상자를 개봉하면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지만, 상자에서 나오는 것은 거래소에 올릴 수 없습니다.

따라서 몬스터에게서 축데이, 축젤을 얻어야 하는데, 저 두 물품은 보스 몬스터를 잡지 않고서는 쉽게 얻을 수 있는 물품이 아닙니다. 이렇게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부족한 탓에 축데이와 축젤은 5~8천 다이아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희귀 등급 비법서와 맞먹는 가격이죠. 이마저도 올라오면 금방 팔려버려서 매물이1~2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에바 왕국 던전 4층의 '수룡의 수호자', '수룡의 데비'를 잡으면 낮은 확률로 축데이, 축젤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만약 에바 왕국 던전 4층에서 사냥을 하고 있다면 두 몬스터를 잡으러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 이 축젤들도 1시간 후에 다시 확인해보니 2개밖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 갑옷 마법 주문서로 보이지만 사실 축복받은 갑옷 마법 주문서 입니다.

스킬북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스킬북 중 최고의 관심사는 단연 '스톰 샷'. 거래소 추가 당일에 다크엘프로부터 얻을 수 있게 패치가 된 터라 매물이 부족해 높은 시세를 형성했습니다. 오픈 초반에는 15,000 다이아까지 스톰 샷이 판매되었지만, 점점 시간이 흐르면서 현재 4~7천 다이아에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마법사들의 마법서와 장비들은 다른 직업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시세를 형성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법사들의 필수 마법인 '홀리 워크'는 3~400 다이아 정도로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이아를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면 더 이상 마법서를 얻기 위해 힘들게 몬스터를 잡으러 다닐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 스톰 샷이 나오는 곳에서 자동 사냥을 돌리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장비 제작의 밑바탕이 되는 재료들도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다만, 제작을 하는 많은 유저들이 아데나를 아끼기 위해 최고급 재료를 구매하기 때문에 일반이나 고급 재료를 올리실 분이라면 최고급으로 업그레이드해서 거래소에 올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사의 장비에 대부분 재료가 들어가는 최고급 철이 1개당 7~80 다이아로 가장 높은 가격대를 보였고, 나머지 최고급 천이나 가죽은 2~30, 최고급 보석은 10 다이아 수준의 시세를 형성했습니다. 만약 다이아를 벌기 위해 재료 수집을 할 유저라면 철 위주로 사냥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앞으로도 더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거래소. 무과금 유저도 거래소를 통해 재료를 만들어 판다면 보다 원활한 다이아 수급 및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최고급 철이 가장 비싼 시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아데나로 환전 가능한 마물의 기운이나 할파스의 집념도 꽤 잘팔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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