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에는 오픈 직후부터 많은 상품이 올라오며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거래소 시세는 재화 변경의 여파 때문인지는 몰라도 기존 블루 다이아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블루 다이아 3만개 이상을 호가했던 SR등급 네크리스의 가격은 16,000개 정도로 크게 낮아진 반면, 과거 블루 다이아 60개 정도에 거래되던 '방어구 강화 주문서' 등 소모품은 그린 다이아 55개에 거래되며 이전 가격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 이전과 달라진 거래소 시스템. 무엇이 바뀌었을까?
과거에는 거래소에 올라온 장비 중 원하는 옵션과 가격을 보고 구매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가장 저렴한 아이템만 구매할 수 있게 변경되었다. 예를 들어 A가 6,000 다이아에 아이템을 올리고 이후 B가 같은 아이템을 5,900 다이아에 올린다면 무조건 B가 올린 아이템이 먼저 판매된다. 올라간 아이템들이 가격별로 정렬되고 저렴한 아이템부터 팔리는 방식이다.
추가로 거래소에서 장비의 무작위 옵션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장비에 붙을 수 있는 무작위 옵션은 장비의 종류 만큼이나 중요한 기준이었다. 상위 랭크로 갈수록 특정 옵션을 선호하는 현상이 눈에 띄게 나타났고, 옵션이 잘 붙은 장비는 다른 옵션을 가진 동일 장비보다 많게는 두 배 가격에 판매되기도 했다. 최저가 장비부터 판매되는 방식이기에 어쩔 수 없는 방식이겠지만, 이러한 변화를 두고 불편을 호소하는 유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판매 물품 등록에도 변화가 있었다. 예전에는 물품이 일정 시간 대기 후 등록되는 방식이었지만 현재는 대기 시간이 삭제된 상태다. 대기 시간이 사라짐으로써 물품 등록 후 물품 판매에 걸리는 시간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었지만, 금액 설정을 잘못한 경우에도 물품이 거래소에 바로 등록되기에 물품 등록 전 주의가 필요하다.
■ 거래소 이용에 필요한 그린 다이아 획득처는?
그린 다이아는 1)필드 보스 공략, 2)상아탑 지하 연구소와 비밀의 숲 학살지 보물 상자 개봉, 3)명예의 전당(3:3 PvP) 시즌 보상, 4)블루다이아로 구매의 네 가지 방법으로 획득할 수 있다. 185 이상 레벨업 보상으로도 얻을 수 있으나, 일회성이기에 많은 양은 아니다.
총 11마리의 필드 보스는 4시간에 한 번 등장한다. 다만 필드 보스를 처치한다고 해서 상자가 무조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낮은 확률'로 깜짝 상자가 등장한다. 지난 6월 깜짝 상자에서 그린 다이아 3개가 나왔다는 글이 있었던 만큼, 필드 보스로 얻을 수 있는 그린 다이아의 숫자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린 다이아 보물상자가 등장하는 정예 던전 '상아탑 지하 연구소'와 '비밀의 숲 학살지'는 PvP가 활발하고 입장 가능 인원이 정해져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3:3 PvP인 '명예의 전당' 시즌 보상으로는 최소 20개에서 최대 700개의 그린 다이아를 얻을 수 있다. 명예의 전당 한 시즌은 60일 가량이다.
마지막으로 블루 다이아로 상점에서 판매하는 '비밀장부'를 구매하면 가격 만큼의 그린 다이아와 함께 아데나 등의 소모품을 받는다. 비밀장부는 B급(100 블루 다이아) / A급(1,000 블루 다이아) / S급(10,000 블루 다이아)의 세 종류가 있다.
거래소 외 다른 상점 상품들은 기존과 같이 블루 다이아로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블루 다이아가 없는 경우에는 그린 다이아가 차감되는 식으로 이용 가능하다.
desk@inven.co.kr
페이지 구독하기
다른 기사 보기
기사 제보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