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드] 공성전부터 디펜스, 밀리 변형 형태까지, 인기 유즈맵은 무엇!?

게임뉴스 | 이찬양 기자 | 댓글: 4개 |
스타크래프트에는 다양한 Use Map Settings 전용 맵이 존재한다. 흔히 '유즈 맵'이라 부르는 해당 맵들은 밀리와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며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밀리는 SCV, 프로브, 드론 등 일꾼 4기로 시작하여 건물을 올리고 유닛을 생산하며 승, 패가 결정되지만 유즈 맵은 종류에 따라 승, 패 조건도 다르고 플레이 방법에도 차이가 있다.

1.18 버전에서도 다양한 유즈 맵이 플레이되고 있다.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스타크래프트이기에 그 종류는 수십가지 이상이다. 여기에, 같은 이름의 유즈 맵이라도 버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기에 세부적으로 구분한다면 그 수는 더 늘어난다.

배틀넷 상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유즈 맵으로는 '넥서스 뿌수기', '생산과 컨트롤', '개인 랜덤 디펜스', '랜덤 능력 크래프트'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유즈맵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즐기면 된다.



▲ 배틀넷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유즈맵을 만날 수 있다


◆ 승리 목표는 상대 넥서스 파괴! 넥서스 뿌수기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이 플레이하고 있는 유즈맵이다. 일반적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팀을 이뤄 상대팀의 넥서스를 파괴하는 버전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 이 외에 개인전 형태로, 좁은 공간에 모든 플레이어의 넥서스가 소환되고 이를 유닛을 소환해 파괴하는 개인 넥서스 뿌수기 맵도 있다.

넥서스를 파괴하기 위한 유닛이 소환되는 방식도 버전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특정 유닛 구성이 정해져 있고 이를 선택해서 소환하는 맵도 있는 반면, 무작위로 유닛이 등장하는 것도 있다. 무작위로 유닛이 등장하는 형태는 '랜덤 넥서스 뿌수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플레이 방식은 기본 넥서스 뿌수기와 동일하나 등장하는 유닛의 수가 많아지는 물량 버전도 존재한다.

가장 널리 플레이되는 넥서스 뿌수기에서는 특정 킬 점수를 달성할 때 마다 영웅 유닛이 주어진다. 영웅 유닛은 상당히 강력한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이를 잘 활용해 적의 유닛을 제압하고 넥서스에 피해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유닛을 생산해 상대의 넥서스를 파괴하면 승리할 수 있다


◆ 생산과 유닛 활용 중 하나만 할 수 있다! 생산과 컨트롤

두 명의 플레이어가 팀을 이뤄 한 명은 유닛 생산을 담당하고 한 명은 생상된 유닛을 활용하는 유즈 맵이다. 배틀넷 상에서는 파이썬, 투혼 등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맵들의 생산과 컨트롤 유즈 맵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역할 분담 외에는 승리 조건이 밀리 게임과 동일하다. 즉, 상대가 게임을 포기하고 나가거나 모든 건물을 파괴하면 승리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각 플레이어의 개인 능력이 중요하다. 생산 역할을 맡은 유저는 일꾼을 적합하게 생산하고 테크트리를 확보해 병력을 만들어줘야 한다. 콘트롤을 진행하는 플레이어는 생상된 유닛을 가지고 상대와 전투를 펼쳐 이득을 얻어 게임의 주도권을 가져가야 한다.

하나의 팀을 이뤄 게임을 진행하기에 의사 소통도 승리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한 팀을 이룬 두 플레이어가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고 독단적인 움직임을 보일 경우 게임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정찰 등을 통해 확보한 정보를 공유하며 이후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것도 좋다.

특이점으로, 생산을 담당한 유저가 유일하게 조종할 수 있는 유닛은 각 종족의 일꾼이다. 따라서, 적의 공격에 위태로운 상황에서는 생산 역할의 유저도 일꾼을 동원해 방어를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 두 명의 플레이어가 역할을 나눠 게임을 진행하는 생산과 컨트롤


◆ 가장 대중적인 디펜스 유즈 맵, 개인 랜덤 디펜스

유닛을 소환하고, 이를 통해 각 라운드에 소환되는 AI 유닛들을 제한 시간 내에 모두 제거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 랜덤 디펜스도 그 버전이 다양한데, 기본 버전이 클리어가 다소 어려운 편에 속하기에 이를 보완하는 형태의 다양한 수정 버전이 존재한다.

게임이 시작되면 각 플레이어는 다크템플러를 소모해 유닛을 소환하거나, 미네랄을 얻을 수 있다. 미네랄은 각 유닛의 업그레이드에 사용할 수 있는데, 초반 단계에서는 유닛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좋다. 유닛 소환은 맵의 명칭을 따라 무작위로 결정되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유닛 위주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특정 킬수를 달성할 때마다 영웅 유닛이 제공되는데 이 또한 무작위로 결정된다. 어떤 유닛이 주어지느냐에 따라 클리어 여부가 결정되기도 한다. AI 유닛이 움직이는 이동 경로에 유닛을 배치하는 과정도 중요하나, 유닛 생산과 미네랄 확보량이 무작위이기에 운도 필요한 유즈 맵이다.



▲ 소환된 유닛을 통해 각 라운드 제한 시간 내에 AI 유닛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 주어진 조건을 100% 활용해야 승리할 수 있다! 랜덤 능력 크래프트

랜덤 능력 크래프트는 각 플레이어에게 능력이 하나씩 주어지고, 이를 활용해 게임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인 유즈 맵이다. 파이썬, 투혼 등 밀리 맵에 유즈 맵 요소를 섞은 형태로, 플레이어는 주어진 능력을 사용하면서도 자원 확보, 건물 건설, 유닛 생산 등도 함께 진행하게 된다.

물론, 능력이라는 독특한 요소가 있어 게임 운영은 밀리와 다른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예를 들어, 특정 시간이 되면 강력한 유닛이 생산되거나 게임을 끝낼 수 있는 능력을 받았다면 그 시간까지 수비에 집중하는 플레이가 주로 사용된다. 타인에게 능력을 노출할 경우, 그에 맞는 대처법을 꺼낼 수도 있기에 최대한 오래 숨기는 움직임도 필요하다.

랜덤 능력 크래프트는 보통 2:2 팀플레이로 진행된다. 이 때는 팀원끼리 능력을 공유하고 함께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다. 상대의 능력을 확인했다면 아군도 대처를 할 수 있도록 공유해주는 것이 좋다. 이 외에, 헌터 버전에서는 3:3 팀플레이가 진행되기도 하고 개인전 버전의 랜덤 능력 크래프트도 존재한다.



▲ 파이썬 버전에서는 시작과 동시에 무작위로 능력을 한 가지 부여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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