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위스퍼러 랭커 '미움', 무적과 피해량 상승 등 스킬 개선 사항은 만족!

게임뉴스 | 송철기 기자 |
최근 뮤레전드에서 진행하고 있는 직업별 밸런스 패치로 인해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인 직업이 바로 위스퍼러입니다. 생존력이 낮아 4직업 중 가장 플레이가 힘들다고 평가되던 위스퍼러는 무적 효과가 스킬에 추가되고, 공격 효율이 증가하는 등 많은 유저에게 대두되던 단점을 보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죠.

여러 스킬이 상향된 만큼 효율에 따른 스킬 세팅과 플레이 특징에서 기존과 차이점을 보일 터. 플레이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따라서 밸런스 패치 후 변화와 차이점, 스킬 세팅 및 활용 등 새 단장한 위스퍼러를 알아보기 위해 랭커 '미움'을 초대했습니다.




▲ 위스퍼러에 대해 얘기할 랭커 '미움'.





■ 긍정적인 밸런스 패치! 위스퍼러 랭커 '미움' 인터뷰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릴게요.

위스퍼러 '미움' : 저는 PC방 운영하면서 뮤레전드 즐기고 있는 로렌시아 서버의 위스퍼러 유저 '미움'입니다.



Q. 밸런스 패치로 변화된 위스퍼러 스킬, 얼마나 체감되나요?

위스퍼러 '미움' : '폭격'이 3초 후 발사에서 1초 발사로 상향된 부분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정말 필요했던 내용이었는데, 다크로드님이 몬스터를 잘 모아주면 그 위에 '다중 학살', '폭격'이 들어가는 연계가 다른 직업에 비해 상위권 피해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빠른 사냥이 가능해서 정말 잘 사용하고 있죠.

다른 스킬은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편이 아니라서 자세히 답변하기는 힘드네요. 단지 위스퍼러 사이에서 최근 패치가 좋은 방향으로 이뤄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질주'에 추가된 1.5초의 무적은 그동안 생존기가 부족했던 위스퍼러에게 굉장히 만족스러운 개선이라고 생각됩니다.

4개의 직업 중 유일하게 위스퍼러만 무적 스킬이 없었기 때문에 루파의 미궁 100층 솔플 같은 경우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상황이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충분히 공략이 가능하고, 더불어 증가된 피해량으로 빠른 시간에 몬스터 제압이 가능해졌습니다.




▲ 꽤 만족스러운 밸런스 패치였다.




Q. 과거의 위스퍼러와 비교했을 때 현재의 장단점은?

위스퍼러 '미움' : 무적 효과를 지닌 생존기의 등장으로 혼자 플레이하기 편해졌다는 게 가장 큰 장점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상향 패치가 이뤄진 시점이라 단점은 굳이 없는 것 같네요. PvP를 많이 즐기는 유저는 또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만족하는 중입니다. 그 외에는 남자 위스퍼러도 있으면 좋을 텐데, 성별이 고정이라는 점이 좀 아쉽네요.



Q. 스킬 개선 후 4직업 중 위스퍼러의 위치는?

위스퍼러 '미움' : 예전에는 파티 시 워메이지, 블레이더 위주의 구성이 많았던 반면, 요즘은 위스퍼러를 찾는 경우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타임 어택 등 높은 피해량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곳에서는 최근에 공격 성능이 향상된 위스퍼러가 주목받는 편이죠.

물론 파티에서는 직업마다 각자의 역할이 있기에 모든 직업이 필요하지만, 확실히 위스퍼러가 전보다는 좀 더 환영받는 것 같습니다. PvP는 제가 주로 즐기는 콘텐츠가 아니라서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Q. 밸런스 패치에 따른 장비 세팅의 변화는 없나요?

위스퍼러 '미움' : 보통 사냥할 때는 치명타 확률과 피해, 재사용 대기 시간 감소에 투자를 많이 하고, PvP에서는 회피에 높은 투자를 한 다크로드나 블레이더가 많아서 적중 위주의 세팅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전과 큰 차이가 없어서 장비 파밍을 다시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 기존 장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 스탯 역시 중요도가 뒤바뀌지 않았다.




Q. 최근 플레이 중 느낀 위스퍼러 운영 시 주의할 점은?

위스퍼러 '미움' : 던전에서 파티 사냥 시 높아진 공격력에 의존해 너무 독불장군처럼 혼자 앞으로 나아가며 진행하면 다른 파티원들이 피곤해집니다. 직업이나 스킬 세팅에 따라 기동성도 제각각이고, 파티에 따라 몬스터 처리 속도도 차이를 보이니깐 혼자 나서면 파티가 분열될 수 있어요. 던전이든 PvP든 파티에서는 조화를 이루며 행동하셔야 합니다.


Q. 주로 사용하는 스킬은 어떻게 구성 중인가요?

위스퍼러 '미움' : 제가 사용하는 스킬 중에는 우선 광역으로 많은 몬스터를 처리할 수 있는 '다중 학살', '폭격'이 핵심입니다. 특히 '폭격'의 경우 발동 시간이 1초로 단축되고, 피해량은 400%가량 상승해서 효율이 굉장히 상승했습니다. 덕분에 두 스킬을 함게 운영하면 단숨에 몬스터들을 처리할 수 있죠.

그다음 생존 기술로는 1.5초 무적 효과가 추가된 '바람의 질주''구르기'를 이용합니다. 전에는 '구르기'가 주요 생존 기술이고, '바람의 질주'는 기동성을 위해서만 가끔 사용됐는데, 모든 공격 회피 옵션이 추가된 후에는 '바람의 질주'의 역할이 커졌습니다. 재사용 대기 시간이 짧은 '구르기' 위주로 공격을 피하다가 위기의 순간에는 '바람의 질주'를 사용해 생명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격력 증가와 마나 회복이 가능한 '광기의 힘'은 패치를 통해 1분의 재사용 대기 시간이 30초로 반 토막나서 자주 사용할 수 있게 된 버프 스킬입니다. 대신 공격력 증가 수치도 100%에서 50%로 낮아지고, 추가 피해량 옵션이 마나 회복 옵션으로 변경되면서 공격 성능이 낮아졌죠. 그래도 1분에 한 번 5초 이용보단 같은 시간에 두 번 총 10초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라 나쁘지 않습니다.

이외에 기본 스킬로는 '연발'을 이용하고, 재사용 대기 시간 때문에 주력 스킬을 사용하지 못할 때 그 시간을 채워줄 '전기 폭발'이 있습니다. 전문 기술로는 방어력이 증가하는 '방어 전환', 공격 속도를 높이는 '신속한 공격', 주위 적들의 방어력을 낮추는 '대지의 가호'로 구성했어요.




▲ '다중 학살'과 '폭격'이 사냥의 핵심.



▲ '폭격' 스킬 개선으로 효율이 크게 증가했다.




Q. 상황에 따라 스킬 세팅과 운영에 차이점이 있을까요?

위스퍼러 '미움' : 파티의 여부와 개인의 취향 등 스킬 운영은 각자 차이를 보이긴 하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루파의 미궁에서는 '다중 학살', '폭격', '광기의 힘', '질주', '구르기'를 이용하고, 무한의 탑은 '다중 학살', '고통의 자기장', '질주', '초목의 성지', '구르기'를 세팅합니다.

시간 대비 많은 경험치 획득을 위해 빠른 공략이 필수인 루파의 미궁은 한 번이라도 더 많이 참여하기 위해 높은 피해량으로 빠르게 전투를 이끄는 거죠. 그래서 몬스터를 모은 다음 '다중 학살', '폭격'으로 순식간에 처리하는 방식이에요. 미궁은 혼자 공략할 때도 많기 때문에 솔플에 적합한 조합이라고 볼 수도 있으며, 공격력으로 빠르게 승부하는 스킬 세팅입니다.

반면, 파티로 공략하는 무한의 탑은 공격보단 스킬 재사용 대기 시간과 생존에 더 신경 쓸 필요가 있으므로, 스킬 구성이 변하게 되는 거죠. 후방으로 백스템하며 도망칠 수 있고, 적에게 피해와 함께 기절 효과를 부여하는 '고통의 자기장', 파티원의 공격 속도를 올려주는 '초목의 성지' 등이 파티를 고려한 세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사망 선고'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사망 선고'는 대상의 방어력 감소와 더불어 5초간 초당 생명 회복 100% 감소 디버프가 추가되었기에 생존력이 뛰어난 보스 또는 관련 오라를 지닌 정예를 대상으로 사용 시 좋은 효율을 보입니다.

여러 상화에 변수가 많아서 스킬 운영에는 조금씩 차이를 보이기 마련이지만, 제가 말한 건 그중에서도 나름 많이 사용되는 스킬이라고 생각됩니다.




▲ '다중 학살'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스킬 중 하나!



▲ 스킬은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세팅한다.




Q. 앞으로 뮤레전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위스퍼러 '미움' : 제가 대표로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지만, 예전보다 크게 개선된 상황에 저는 많이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유저 모두가 만족하진 않을 수 있는데요. 부족한 것은 웹젠의 개발자분들이 채워 줄 거라 믿습니다. 불만 사항이 있으면 언제나 고객센터에 꾸준히 1:1 문의를 넣어주세요.

또한, 게임 내 소중한 인연들이 많이 떠났습니다. 많던 친구 목록도 이젠 접속 인원이 몇 안되고, 그마저도 슬슬 떠나려 합니다. 자주 발생하는 서버 렉과 아직도 고쳐지지 않는 일부 오류들, 전부터 끊임없이 강조되고 있는 유저와의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죠. 소통! 이게 핵심 단어입니다.



Q. 이렇게 시간 내서 인터뷰에 응해주신 점 감사합니다.

위스퍼러 '미움' : 뮤레전드를 OBT 때부터 PC방 손님들에게 많이 권했었는데, 초반 버그와 서버 관리 문제 등이 나오면서 지금은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급격히 감소해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저는 무언가의 대표라기보단 유저의 한 명으로써 인터뷰에 참여했습니다. 위스퍼러가 아직 부족한 면이 많은 직업이지만, 불만 사항을 문의하다 보면 더 좋은 직업으로 변화할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레벨업하세요! 위스퍼러 화이팅!




▲ '미움'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 인터뷰에 응해 주신 '미움' 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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