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필드 전개로 상대를 압도해보자! 섀도우버스 사자 질주 비숍덱 소개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 댓글: 2개 |
섀도우버스에서 비숍은 필드 전개보다는 마법진이나 주문을 통해서 상대방 추종자를 제압하면서 후반을 노리는 덱이 많은 편이다. 봉인된 치천사를 사용하는 세라프 덱이나 회복으로 버티면서 추종자를 성장시키는 에일라 덱이 대표적이다. 물론 세부 카드에 따라 바리에이션이 생기긴 하지만 이 두 가지 덱은 비숍의 주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러한 플레이 방식과 전혀 다른 비숍 덱이 있었으니 바로 질주 비숍이다. 질주 비숍은 질주 추종자를 소환하는 마법진들을 기용하고, 낮은 비용의 추종자를 덱에 다수 포함시켜 초반부터 필드 장악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덱이다.

동화 속 세상 적용 이전에도 질주 비숍은 꽤나 강력한 편이었다. 1인자는 되지 못했지만 항상 1.5 정도의 자리에서 은근히 괜찮은 승률을 보여왔다. 그리고 동화 속 세상이 적용되면서 질주 비숍의 새로운 아키타입이 등장했다. 바로 황금신전의 사자와 백설 공주를 활용한 사자 질주 비숍 덱이다.


▣ 사자 질주 비숍 기본 운영법




▲ 사자 질주 비숍 덱 기본 예시 (카드 수량 및 종류는 변동 가능)
※ 클릭시 확대됩니다.


사자 질주 비숍 덱은 질주 비숍의 필드 전개력을 더욱 강화한 형태의 덱이다. 기존의 질주 비숍이 야수 공주의 부름을 비롯해 마법진을 중심으로 했다면 사자 질주 비숍의 경우 중립 추종자로 초반 필드를 장악한다. 기존의 질주 추종자를 소환하는 마법진 역시 덱에 포함되지만 그냥 사용하지 않고 황금신전의 사자와 연계해서 사용하게 된다.

황금신전의 사자는 중립 추종자가 필드에 소환될 때마다 비용이 1씩 감소하게된다. 기본 7코스트지만 이상적으로 추종자 전개가 됐을 경우 빠르면 4코스트에도 소환할 수 있다. 또한, 황금신전의 사자는 출격하면서 핸드에 있는 비용 5 이하의 마법진 하나를 파괴한다.

사자 질주 비숍의 초반은 어떠한 리더를 상대로도 강력한 편이다. 백설공주라는 강력한 추종자와 2코스트 제압기 칠흑빛 법전이 있기 때문이다. 백설공주와 칠흑빛 법전으로 초반을 유리하게 이끌었다면 중반에는 중립 추종자 전개로 황금신전의 사자의 비용을 낮춰 필드 장악을 준비해야한다.

비숍에게는 야수 공주의 부름과 같이 추종자 소환 마법진이 많기 때문에 황금신전의 사자를 연계해서 순식간에 필드를 점령할 수 있다. 게다가 이번 확장팩에서 추가된 3월토끼의 티파티로 인해 4~5코스트에 강력한 필드를 형성하면서 상대방을 압박할 수 있다.

기존 질주 비숍이 마법진의 카운트다운으로 인해 템포가 늦어지던 단점을 중립 추종자와 황금신전의 사자로 커버하는 셈이다. 상대방이 추종자 광역 처리에 능한 비숍이 아닌 이상 4~5코스트에 형성된 필드를 정리하기는 쉽지 않다. 필드 전개 이후 상대방의 광역 제압 주문을 유의하면서 경기를 마무리 짓는 것이 사자 질주 비숍의 일반적인 플레이 양상이다.



▲ 필드를 채우는 것은 순식간이다


▣ 사자 질주 비숍 키카드 소개



■ 황금신전의 사자

'황금신전의 사자'는 사자 질주 비숍의 필드 장악을 견고하게 만드는 키 카드다. 7코스트 5/5라는 기본 능력치가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중립 추종자를 소환할 때마다 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4~5코스트에 나가는 경우가 더욱 많다.

출격시 핸드에 있는 비용 5 이하의 마법진을 파괴하는 효과가 있어 야수 공주의 부름이나 얼어붙은 맘모스와 같이 유언 효과로 추종자를 소환하는 마법진과 굉장히 잘 어울린다. 특히 얼어붙은 맘모스가 연계될 경우에는 해골 군주 덱과 유사하게 4~5코스트에 5/5 6/7 추종자가 나오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대부분의 경우 질주 비숍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질주 추종자를 소환할 수 있는 야수 공주의 부름이나 신조를 부르는 피리를 연계하지만, 핸드에 꼭 해당 마법진이 잡혀있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다른 마법진을 대체해서 활용할 수도 있다.

황금신전의 사자는 중립 추종자가 필드에 등장할 때마다 비용이 감소하기 때문에 중립 추종자를 덱에 어느 정도 섞어서 덱을 구성하게 된다. 이 효과에 적합한 추종자로는 고블린 우두머리가 있다. 고블린 우두머리를 소환하면 턴 종료시 고블린이 소환되기 때문에 황금신전의 사자의 소환 비용을 추가로 줄일 수 있다.



■ 백설공주

'백설공주'는 사자 비숍의 초반을 담당하는 추종자다. 기본 1/2 진화시 2/3으로 2코스트 추종자의 일반적인 능력치가 2/2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다소 낮은 편이다. 그러나 백설공주의 진가는 바로 유언 효과에 있다. 유언 효과가 발동되면 백설공주 하나를 다시 전장에 소환하고 진화시킨다. 이후 그 백설공주는 특수 효과를 잃는다.

2코스트라는 저렴한 비용으로 능력치 합계 3/5의 능력을 발휘해 초반부터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상대방의 초반 핵심 추종자를 제거한다거나 유언 효과 발동시 진화하는 점을 활용해서 천계의 충견과 연계할 수도 있다. 천계의 충견은 필드에 진화한 추종자가 있을 경우 출격 효과로 자신에게 +0/+2를 부여하면서 수호가 부여된다.

상대가 초반부터 칠흑빛 법전과 같은 소멸 주문을 보유하고 있는 비숍이라면 백설공주의 유언 효과 발동을 막을 수 있지만, 칠흑빛 법전을 유도해낸다는 점만으로도 이득인 셈이다.

다만 대부분의 저코스트 추종자가 그렇듯 초반에 핸드에 잡지 못할 경우 경기 후반에 손에서 노는 일도 자주 발생한다. 또한 백설공주 자체는 비숍 진영 추종자기 때문에 황금신전의 사자의 비용을 줄이지는 못한다는 것을 고려해야한다.



■ 천공의 수호자 가루라

'천공의 수호자 가루라'는 6코스트 추종자로 기본 4/4라는 코스트 대비 다소 낮은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가루라의 핵심은 능력치가 아닌 부가 효과에 있다. 가루라는 출격시 자신의 마법진 하나의 카운트다운을 3 줄여주고 상대방 리더에게 3의 피해를 준다.

질주 비숍의 경우 추종자 소환용 마법진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마법진 전개 후 가루라 사용으로 추가 피해 및 질주 추종자 소환 연계가 가능하다.

특히 3월토끼의 티파티와 상당히 궁합이 좋은데, 5코스트에 3월토끼의 티파티로 양철 병정 소환 후 진화 효과로 리더나 추종자를 타격한다. 다음 턴에 가루라 소환 후 3월토끼의 티파티 비용 감소 및 유언 효과 발동으로 양철병정을 다시 소환한다. 남아있는 진화 포인트를 양철병정에 또 사용해서 리더 타격이나 추종자 정리 등이 가능하다.

리더에게 모든 효과를 사용했다고 가정했을 때 양철병정의 진화 효과와 가루라의 출격 효과를 합치면 도합 9의 대미지를 상대방 리더에게 직접 주게 된다. 티파티 외에도 기존에 많이 활용되던 야수 공주의 부름이나 신조를 부르는 피리 등과도 연계할 수 있어 다양한 연계가 가능하다.



■ 3월토끼의 티파티

'3월토끼의 티파티'는 동화속 세상에서 비숍에게 신규 추가된 마법진으로 소환 비용은 5코스트에 카운트다운 수치는 4다. 5코스트라는 비용은 마법진치고는 상당히 고비용에 속한다. 언뜻 보기에는 비용이 높아보이지만 출격과 유언 효과로 추종자를 2번 소환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는 비용 대비 효율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앞에서 말한 가루라와 상당히 궁합이 좋은 마법진이다. 5코스트에 티파티로 양철 병정 1차 소환 후 턴이 돌아오면 카운트다운이 3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가루라와 딱 맞게 연계할 수 있다. 진화 효과를 모두 양철병정에 사용할 경우 총 9의 대미지를 리더나 추종자 정리에 사용할 수 있다.

가루라가 없는 상황이라고 해도 양철병정의 진화 효과가 좋은 편이라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상대방의 추종자를 제거한다거나 수호 추종자를 뚫고 리더를 직접 타격한다거나 다양한 응용법이 있으니 상황에 맞춰서 활용해주면 된다.

티파티로 소환되는 양철병정은 중립 추종자기 때문에 황금신전의 사자의 비용을 낮출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다급한 상황이라면 황금신전의 사자로 3월토끼의 티파티를 연계할 수도 있지만, 출격 효과를 버리게 되는 셈이므로 왠만하면 사자 - 티파티 연계는 피하는 것을 추천한다.


▣ 사자 질주 비숍의 장단점


중립 질주 혹은 사자 질주 비숍은 단연 1티어라고 부르기는 힘들지만 생각보다 괜찮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중립 추종자를 채용하는 다른 중립 덱들과 유사하면서도, 황금신전의 사자를 활용해 더욱 강력한 필드를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기존에 후반까지 핸드나 덱에 남아있을 경우 잉여 전력이 되기 쉬운 것이 마법진 카드였다. 그러나 이번 동화속 세상에서 황금신전의 사자가 생기면서 경기 후반에 잡혀도 효과 즉시 발동이 가능해졌다. 물론 사자를 핸드에 쥐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지만 무조건 카운트다운을 기다려야했던 이전 확장팩들에 비해 나아진 것이다.

덱 바리에이션이 다양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질주 비숍이라고 명시해놨으나 질주 마법진을 줄이고 중립 추종자의 수를 늘려서 일반적인 중립 덱 형태로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때는 이글맨을 채용해서 중후반의 안정성을 높이는 식으로 운영할 수도 있고, 어둠의 잔 다르크를 기용해서 피니시를 강화할 수도 있다.

질주 대신 중립 추종자를 중심으로 플레이할 경우 야수 공주의 부름을 배제하고 영창 : 불꽃의 두 전령을 기용해서 강력한 필드 형성을 중심으로 플레이할 수도 있다. 이때는 리더 직접 타격 카드가 부족하기 때문에 어둠의 잔다르크와 같은 피니시에 도움이 되는 카드가 필요하고, 광역 제압기를 주의해야한다.

물론 사자 질주 비숍에게도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위에서 한 차례 언급했듯이 덱 성향이 어그로에 가까워서 대량 전개한 추종자가 광역 제압기에 당할 경우 상당히 치명적이다. 또한 드로우를 성스러운 소원에 의지해야해서 후반부에 손패가 말릴 수 있다는 점 역시 단점이다.


▣ 사자 질주 비숍 플레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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