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VR 뉴스] HTC와 오큘러스, 차세대 HMD 대결의 승자는 누가될까?

기획기사 | 박광석 기자 | 댓글: 4개 |



인벤에서는 매주 월요일 한주의 VR 소식을 모아 볼 수 있는 '위클리 VR 뉴스' 코너를 연재합니다. 지난 한 주간 국내외 VR 업계를 달군 소식과 이슈, 그리고 VR 산업에 관련된 구인 현황과 시장 동향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한 주간 새롭게 공개된 VR 소식으로 7월의 마무리, 그리고 8월의 시작을 알리는 '위클리 VR 뉴스' 시간입니다. 지난 30일에는 중국 게임계의 최신 동향을 알아볼 수 있었던 글로벌 게임쇼 '차이나조이'가 그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차이나조이에서는 중국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신작 VR 타이틀의 소식은 물론, 현재 중국 VR 시장의 단편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우후죽순 생겨났던 중국의 VR 아케이드 매장이 하나둘 그 문을 닫고 사라지고 있는 실상이었죠. 비단 소규모의 중소 업체들뿐만이 아닌 최신 장비를 다수 갖춘 대형 매장까지 그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사실은 국내의 VR 업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규모와 양질의 콘텐츠로, 그리고 획기적인 자체 생산 기술력과 접근성으로 무장했던 그들의 패인은 무엇인지, 점차 그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는 국내 VR 아케이드 시장의 미래를 위해 한 번 더 고민해봐야 할 때입니다.

관련기사: [차조日記①] 차이나조이, 첫 탐방 취재는 '실패'였습니다

■ 다가오는 VR 행사

  • 2017 게임 플랫폼 다변화 제작지원 설명회(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8월 1일)


  • VR 업계 핫 뉴스 : HTC 바이브, '스탠드얼론 VR' 헤드셋 공개




    중국 최대 규모의 글로벌 게임쇼, '차이나조이 2017'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PC, 모바일, 콘솔 등 플랫폼을 가리지 않는 최신 게임계 소식들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밸브와 함께 고성능 VR 헤드셋 'HTC 바이브'를 개발한 HTC 코퍼레이션도 차이나조이를 통해 그들의 최신 VR 하드웨어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바이브포트를 공식 콘텐츠 플랫폼으로 하는 독립형 헤드셋 '바이브 스탠드얼론 VR(이하 스탠드얼론)'은 독립형 기기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로 중국 내 프리미엄 제품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개발 중인 최신 HMD입니다. 다소 비싼 하드웨어 가격으로 HTC 바이브를 경험하지 못했던 유저들은 '스탠드얼론'을 통해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VR 기술을 체험할 수 있게 됐죠.

    행사를 통해 '스탠드얼론'을 소개한 HTC 바이브의 중국 지역 대표 앨빈 W. 그레일린은 "사용하기 쉽고, 구매 부담이 적은 바이브 VR 시스템 구축을 위해 퀄컴과 파트너십을 맺었고, 결국 중국 유저들을 위한 스탠드얼론 VR을 만들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외부 PC나 스마트폰 없이 그 자체만으로 작동하는 '스탠드얼론'은 퀄컴 스냅드래곤 835 모바일 VR 플랫폼을 탑재했죠.




    한편, 얼마 전 페이스북과 그 자회사 오큘러스도 200달러짜리 보급형 VR HMD를 올 연말에 공개하고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코드명 '퍼시픽(Pacific)'으로 알려진 오큘러스의 새로운 VR 헤드셋 또한 휴대폰이나 PC에 연결할 필요 없이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는데요. HTC 바이브와 오큘러스 리프트를 잇는 새로운 HMD 경쟁 구도의 승리자는 과연 누가 될까요?


    지금 국내외 VR 시장은? : 텐센트, 영국 VR 콘텐츠 개발사에 '260억 원' 규모 투자 진행




    텐센트가 영국의 게임 개발사 프론티어 디벨롭먼츠(Frontier Developments, 이하 프론티어)에 1,770만 파운드(한화 약 2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프론티어는 SF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 '엘리트 데인저러스(Elite Dangerous)'의 개발사입니다 '엘리트 데인저러스'는 우주의 주요 천체와 4,000억 개가 넘는 항성계를 쉽고 직관적인 조작으로 여행할 수 있는 것은 물론, HTC 바이브와 오큘러스 리프트를 통해 VR로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죠.

    텐센트의 제임스 미첼(James Mitchell) CSO는 프론티어가 가진 뛰어난 확장성을 지닌 게임 엔진 기술, 수십 년이 넘는 게임 개발 경험, 그리고 정교한 라이브 오퍼레이션을 높게 평가하고 투자를 진행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번 투자 건을 통해 중국 게임 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 텐센트도 VR 시장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과 투자는 중국에서만 떠오르고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국내에서도 VR 산업 육성을 위해 해외 기업과 힘을 합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성남시는 지난 28일, 중국 최대의 VR 하드웨어 개발 기업 DPVR, 그리고 중국 최대의 VR 플랫폼 87870과 함께 VR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죠.

    VR산업은 게임 이외에도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교육, 군사, 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국내외 투자·협력을 통해 더욱 발전할 VR 시장과 새로운 방향성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인재를 모십니다! : 금주의 새 채용 공고는?





    ㈜포켓메모리

    - 3D 애니메이션, 이펙트·FX

    VR 추리 게임 '더 로스트', 알람 기능과 RPG를 합친 '깨어나라 용사여'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 출시한 개발사 '포켓메모리'에서 3D 애니메이션 작업을 담당할 개발자를 모집합니다. 3D MAX, MAYA 등 3D툴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신입도 무관하며, 관련학과 전공자와 애니메이팅, FX 모두 능숙한 개발자를 우대합니다.


    볼레크리에이티브㈜

    - 스토리, 컨텐츠 기획자

    VR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볼레크리에이티브'에서 신규 프로젝트의 기획자를 모집합니다. VR 체감형 게임의 콘텐츠 기획가 시나리오 기획, 시나리오 각색 및 연출 구성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현재 준비 중인 신규 프로젝트는 VR 체감형 공포 게임으로, PC와 HTC 바이브를 통해 개발됩니다. 경력은 무관하나 VR 등 차세대 콘텐츠에 관심이 많고 유니티 3D 게임 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를 우대합니다.


    ㈜에이치알비즈코리아

    - VR 게임 클라이언트 구현

    스마일게이트의 캐릭터 중심 하이엔드 VR 프로젝트 'Project Y'에서 언리얼엔진, 유니티, 소스 엔진 등 상용 엔진을 사용할 줄 아는 실무 경력 5년 이상의 프로그래머를 모집합니다. C++ 혹은 C#에 능통해야 하며, 엔진 렌더링 파이프라인에 대해 이해도가 높고, 게임을 좋아하며 다양하게 플레이 해본 개발자를 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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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bscura - HTC Vive, 오큘러스 리프트


    'Obscura'는 공포 모바일 게임 '슬렌더 라이징(Slender Rising)' 개발자의 신작 공포 게임입니다. 두려움을 극대화시키는 사실적인 그래픽과 음산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게임인데요. 유저는 한 손에 카메라, 한 손에 부적을 들고 점점 다가오는 공포와 마주하게 되죠. 또한 '로그라이크' 장르의 게임처럼 플레이할 때마다 다른 상황이 연출되기 때문에 매번 같은 모습에 질리지 않아도 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Obscura는 스팀을 통해 지난 27일 출시됐습니다.


    ◇ Loco Dojo - HTC Vive, 오큘러스 리프트


    VR로 즐기는 공포 게임이 너무 무섭다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에 도전해보세요! 지난 28일, 스팀을 통해 출시된 'Loco Dojo'는 총 4명의 유저가 다양한 형태의 미니게임을 함께 플레이하며 경쟁할 수 있는 VR 파티 게임입니다.

    유저는 쏘고, 때리고, 당기고, 던지고, 돌리는 등의 다양한 동작을 통해 16가지의 미니게임을 통과해야 하죠. 함께 즐길 친구가 없다면? '솔로 챌린지 모드'를 통해 강한 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검은 띠를 획득해보세요! 자고로 진정 고독을 즐길 줄 아는 자가 강해지는 법입니다.


    ◇ 인피니트 미니골프 - HTC Vive, 오큘러스 리프트, PS VR, PS4, XBOX ONE


    PS3 플랫폼을 통해 골프 게임 '플래닛 미니골프'를 선보였던 개발사 '젠 스튜디오(Zen Studios)'가 신작 '인피니트 미니골프(Infinite Minigolf)를 PC, PS4, XBOX ONE 플랫폼을 통해 출시했습니다.

    '인피니트 미니골프'에서는 전작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었던 '코스 에디터' 기능이 더욱 강화됐습니다. 최대 여덟 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모드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코스를 함께 즐길 수도 있죠. 패드를 활용한 VR 게임 모드는 PS4와 PC버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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