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직접 시연한 타이탄폴 온라인, 파일럿과 타이탄의 연계가 핵심!

게임뉴스 | 송철기,김규만 기자 | 댓글: 102개 |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던 판교의 넥슨 사옥, 그곳에서 현재 개발 중인 타이탄폴 온라인의 시연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타이탄폴 온라인은 인기 콘솔 게임인 타이탄폴을 넥슨 지티에서 온라인으로 재구성한 FPS 장르의 게임인데요. 이미 프론티어 테스트와 테크니컬 테스트 두 차례를 진행하면서 여러 유저들에게 선보인 적이 있죠.

평면적인 움직임을 벗어난 파일럿의 기동성과 파쿠르 액션, 거대 로봇 타이탄을 조종하여 펼쳐지는 웅장한 스케일의 전투는 많은 팬을 보유한 타이탄폴은 새로운 스타일의 FPS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계승하여 많은 유저가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재탄생한 타이탄폴 온라인 역시 원작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요.

시연에서는 지난 보다 훨씬 다양해진 맵은 물론 새로운 타이탄 스킨, 신규 파일럿 등이 추가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지난 테크니컬 테스트까지는 원작처럼 클래스 별로 무장이 나뉘어져 있었던 반면, 이번에는 배틀 메이트가 추가되면서 좀 더 쉽게 모든 무장을 다 사용할 수 있게 됐죠.

기존 타이탄폴의 특징을 재연하는 것을 넘어서서 게임 내 전투부터, 캐릭터성을 강조한 부가적인 요소까지 타이탄폴 온라인은 다양한 방면에서 유저들이 즐거움을 찾을 수 있게 준비 중이었습니다.




▲ 거대 로봇을 조종할 수 있는 타이탄폴 온라인.



▲ 파일럿과 타이탄이 쌍을 이루는 배틀 메이트 시스템.







◎ 파일럿과 타이탄이 돋보이는 배틀 메이트와 커스텀 시스템

게임에 접속해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타이탄입니다. 거대한 기체의 타이탄은 그 압도적인 외형으로 SF 마니아들의 마음을 흔들기 충분했죠. 게다가 전체적인 세계관부터 캐릭터 개인의 스토리 라인까지 강화되어 몰입감을 높여줬는데, 이번에 선보인 배틀 메이트 시스템으로 인해 유저는 처음 한 명의 파일럿과 그에 상응하는 타이탄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본래 정해진 파일럿과 타이탄이 제대로 짝을 이뤘을 때 전용 스킨을 사용할 수 있는 등 지난 테스트에 비해 좀 더 캐릭터성이 강조된 느낌입니다. 물론 지속적인 플레이로 크레딧을 쌓으면 파일럿과 타이탄을 구매할 수 있고, 파일럿, 타이탄이 한 쌍으로 묶여있던 처음 선택과 달리 원하는 조합을 얼마든지 재구성할 수 있었죠.

실제로 타이탄은 종류에 따라 특수능력과 코어능력에서 차별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스타일과 팀을 고려하여 구성하는 전략도 필요해 보입니다. 뛰어난 그래픽으로 구현된 파일럿, 타이탄들 덕분에 장비를 설정하고, 무기와 파츠를 점검하는 것만 해도 흥미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특히 타이탄 세팅에서 진행할 수 있는 도색은 타이탄의 외형을 변경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스템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색 시 지정된 컬러 구성으로만 선택되므로, 타이탄의 부위별 유저의 자유로운 도색은 불가능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타이탄폴 온라인이 아직 테스트 플레이인 부분을 감안하면, 유저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자유로운 도색은 추후에 가능해질 것을 기대해 봅니다.




▲ 파일럿과 타이탄을 선택할 수 있다.



▲ 도색을 통해 타이탄 외형 변경도 가능!



▲ 무기에 파츠를 장착하여 단점을 보완한다.







◎ 맵의 특징이 살아있는 전투 현장, 조작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파일럿과 타이탄을 살펴보는 즐거움 뒤 향한 곳은 전장의 열기가 가득한 전투 속이었습니다. 눈에 들어오는 다양한 종류의 전장 중에서도 이번 시연에는 FPS의 대표적인 게임 모드인 팀 데스매치와 폭파 미션을 진행했습니다.

은신을 사용해 접근하거나 파쿠르 액션으로 벽을 넘는 등 파일럿에게 빠른 움직임을 체험할 수 있었다면, 타이탄은 비교적 둔한 움직임과 함께 묵직한 타격을 선보였습니다. 파일럿과 타이탄을 서로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는데, 둘 모두 다룰 줄 알아야 하기에 초보자에게 조작은 조금 어려운 면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팀 데스매치에서는 빠르게 게이지를 쌓아서 타이탄을 소환하는 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지만, 지난 테스트처럼 타이탄이 압도적으로 강력한 위용을 자랑하진 않았습니다. 파일럿이 적 타이탄의 등에 올라타서 코어를 공격하거나, 여럿이 동시에 공격해서 충분히 파괴할 수 있었죠. 물론 여전히 파일럿으로 타이탄을 상대하기는 쉽지 않지만, 좀 더 타이탄의 방어 성능이 하락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반면, 적 방어탑과 수비를 뚫고 폭파 지점에 폭탄을 설치해야 하는 폭파 미션에서는 처음부터 타이탄에 탑승한 상태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타이탄 전투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지만, 타이탄의 커다란 덩치 때문에 골목에서 팀 협력이 어려운 점 등 불편함이 노출됐죠. 따라서 좀 더 전략적인 전투가 요구된다고 볼 수 있으며, 폭탄 설치는 타이탄 하차 후에나 가능했기에 파일럿 조작도 신경 써야 합니다.

테스트 시연이었던 만큼 첫 전투 진행 시 발생하는 긴 로딩 시간 단축과 파일럿과 타이탄 사이의 적절한 밸런스 조정 등 개발 과정을 통해 개선되야 할 부분 역시 아직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파일럿과 타이탄을 함께 운영하며 플레이하는 타이탄폴 온라인의 방식은 그만의 흥미 요소를 충분히 지니고 있기에, 이후 행보를 지켜볼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탄폴 온라인은 2017년 연내 출시를 목표로 삼고 있으며, 우선 8월 24일(목)부터 9월 13일(수)까지 3주간 CBT를 진행할 예정으로 현재 공식 사이트를 통해 테스터를 모집 중입니다.




▲ 타이탄 소환은 전투의 핵심 요소!



▲ 타이탄에 탑승한 채 시작하는 맵도 존재한다.



▲ 폭탄 설치를 위해서는 타이탄에서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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