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게 개막한 한국 최초의 코믹콘. 발 아프게 걸어도 다 못 볼 수많은 볼거리와 지갑을 위협하는 엄청난 양의 굿즈들. 그리고 결코 쉽게 만날 수 없는 다양한 셀레브리티들과 그들과 함께하는 행사까지, '코믹콘 정말 준비 열심히 했구나' 라는 느낌이 드는 첫 날이 지나갔습니다.
다양한 부분이 기억에 남지만, 사실 행사 전부터 걱정했던 것은 다름아닌 코스튬 플레이였습니다. 아무래도 '덕중지덕'이라고 칭송받는 '양덕'들에 비해 그 수가 적거나, 혹은 스케일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면 어쩔까 괜시리 고민을 하기도 했죠. 전 세계의 이목을 받는 행사인 코믹콘이고, 그 곳에서 코스튬 플레이는 상징과도 같은 요소였기에 내심 염려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괜히 했던 것 같습니다. 첫 날이고 평일이기까지 했지만, 나이와 국적을 초월한 수많은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행사장 구석 구석을 빛내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현장을 더 찾을 테지만, 일단은 첫 날의 부지런한 코스튬 플레이어들의 사진을 먼저 보여드리고 싶군요. 사진으로 한 번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