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L 2017] 활약만큼 상승세인 바이올렛, 제피스의 픽률! 8강 4일 차 픽 통계

게임뉴스 | 이광진 기자 |
8월 13일 진행된 PSPL의 8강 4일 차 경기는 앞선 A조의 경기와 마찬가지로 총 3경기, 7개 세트로 진행되었다. 4강의 남은 두 자리에 진출하기 위한 B조의 치열한 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픽 역시 예사롭지 않았다. 필수 픽 슈그나와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활약하는 말록, 제피스는 여전히 높은 픽률을 기록했다. 또한, 첫 경기인 승자전에선 TopTeaM이 페이나를, X6-Gaming은 그렉을 고르는 등 깜짝 픽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 필수 픽 슈그나와 대세 픽이 되어가는 말록, 제피스

슈그나와 말록, 제피스는 여전히 높은 픽률을 보이며 많은 팀에게 선택받았다. 슈그나는 지금까지 방송된 모든 8강 경기에 양 팀의 진영으로 출전하며 픽률 100%를 깨트리지 않고 있다. 8강 모든 경기의 중복 픽 상황은 2개까지 가능한 중복 픽 카드 중 1개의 자리는 슈그나로 고정되고, 나머지 한 자리를 다른 중복 픽을 고르거나 새로운 영웅을 고르는 모습이 대부분이었다.

말록은 8강 4일 차 경기에서 슈그나 다음으로 많이 선택된 영웅이다. 14회 중 11번 선택되었으며 4개 세트에선 슈그나와 함께 중복 픽으로도 선정되는 등 많은 팀이 선택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피스 역시 8번이나 선택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4일 차의 마지막 경기였던 B조 최종전 2세트에서는 슈그나와 나란히 중복 픽으로 선택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NewMetA 팀의 BlanK 선수가 선보인 제피스는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 한타에서 적을 놓치지 않았던 NewMetA BlanK 선수의 제피스.



▲ 방어탑을 끼고 싸우는 슈그나도 당당히 잡고 나온다.



■ 픽률 상승! 떠오른 원거리 딜러 바이올렛

이전 경기에서 2~4번 정도밖에 선택되지 않았던 바이올렛은 8강 4일 차 경기를 기점으로 픽률이 늘었다. 8강 4일 차 바이올렛은 14회 중 7번 선택되며 모든 경기에 모습을 드러낸 것. 그동안 원거리 딜러로 지나나 크릭시, 테라나스, 조커 등 다양한 영웅이 등장했으나 픽률이 대폭 상승한 것은 바이올렛이 유일하다. 픽률이 오른 만큼 대회에서도 많은 활약을 펼쳤는데, 특히 MVP와 NewMetA가 맞붙은 2경기 2세트에서 NewMetA Sun 선수가 보여준 절묘한 바이올렛 플레이는 그야말로 태양 같은 활약이었다.



▲ 한타에서 절묘하게 자리를 잡아 도주하는 상대를 차례차례 잘라버린



▲ NewMetA Sun 선수의 바이올렛.



■ 서포터는 양 대신 사슴으로! TopTeaM의 깜짝 픽 페이나

8강 4일 차 경기에선 대회에서 주로 쓰이던 서포터 앨리스 대신 페이나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TopTeaM은 승자전 1세트부터 페이나를 꺼내 들며 X6-Gaming에 맞섰다. 페이나는 아군을 회복시키는 스킬을 바탕으로 비교적 길게 지속되었던 한타에서 아군의 전투 지속력을 보조했다. 다만, TopTeaM은 페이나를 포함한 조합으로 5개의 세트를 치렀으나 승리는 1번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 회복으로 아군의 전투 지속을 보조하긴 했으나, 페이나 조합은 5번 중 1번만 승리했다.



■ 사슬의 성공 여부에 경기가 좌우되다, 깜짝 픽 그렉

1세트에서 페이나를 픽한 TopTeaM을 상대로 승리한 X6-Gaming은 승자전 2세트에서 그렉을 꺼내 들었다. 상대를 끌어오는 스킬 '악마의 사슬'을 사용해 상대 필드의 골렘을 끌어오거나, 안전한 장소에 있는 딜러나 서포터를 끌어와 싸움을 유리하게 풀어가려는 시도로 보였다.

실제로 그렉은 초반부터 상대 필드까지 진출해 사슬을 열심히 활용했지만, 상대 골렘 대신 영웅을 끌어오는 안타까운 장면이 자주 나왔다. 2세트는 한타가 벌어지는 내내 그렉의 사슬 성공 여부가 관심사가 되었으며, 결국 승부를 결정지은 마지막 한타에서 그렉의 사슬이 적 슈그나를 끌어오면서 아군 진영이 붕괴, 한타에서 패배하고 경기까지 내주고 만다. 바로 앞의 한타에서 상대 바이올렛을 끌어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기에 더욱 안타까웠다. 이후 경기들에서 그렉은 더 이상 등장하지 않았다.






▲ 상대 딜러 바이올렛을 사슬로 끌어와 한타 대승을 거둔 X6-Gaming.



▲ 하지만 다음 한타에서는 슈그나를 낚아 실패, 한타에 패배하고 경기까지 내주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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