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역사를 기반으로 한 전쟁이야기! 대럴드 히가 PD가 전하는 '워스토리 모드'

인터뷰 | 이동현 기자 | 댓글: 10개 |


8월 4일(금), 도쿄의 워게이밍 일본 지사에서 월드 오브 탱크 콘솔에 적용될 예정인 '워스토리' 모드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대럴드 히가 프로듀서는 워스토리에 대해 싱글 및 협동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캠페인 형식의 모드로, 국내에는 '전쟁이야기'라는 이름으로 소개될 예정이라 언급했다.

워스토리 모드에서 등장하는 각 캠페인들은 실제 역사적 사건이나 시기 등을 무대로 가상의 인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얼터너티브 스토리를 지닌다. 총 4개의 캠페인이 추가를 앞두고 있으며 각 캠페인은 3개의 챕터가 존재해 챕터를 클리어하면 다음 스토리로 연결이 되는 방식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네 종류의 캠페인 중 Brothers in Armor와 Flashpoint Berlin이 선공개됐다.

워스토리 모드는 스토리 위주로 진행되는만큼 극적인 효과를 위해 전장에 배치된 다양한 오브젝트를 활용하게 된다. 탄 보급이나 내구도 복구 등 필드에 배치된 아이템을 활용해 효과를 받을 수 있는 것. 여기에 유명한 성우인 케네디 몽크의 나레이션과 이논 쥬르의 음악 작업이 어우러져 즐거움을 선사하며,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한 뒤에는 480종에 달하는 탱크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 색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는 챌린지 모드도 제공한다.



▲ 워스토리 모드를 설명하고 있는 대럴드 히가 프로듀서


첫 번째로 소개된 워스토리는 미국의 '피터스 대령'과 러시아의 승무원들이 함께 전투에 참여하며 그려내는 우정을 그린다. 무대는 루마니아 동부 전선. 피터스 대령은 러시아의 승무원들에게 M4 셔먼의 탑승법에 대한 교육을 하려고 한다.

이때, 잠복해있던 독일군의 급습이 시작되면서 급작스레 실전을 통한 교육이 진행된다. 언덕위에 자리를 잡은 그들은 몰려오는 독일 전차를 측면에서 강타하게 되고 생존에 성공, 독일군 캠프를 공격하기에 이른다. 챕터를 진행함에 따라 여러 악조건 속에서 소련 전차들과 함께 독일 전차들을 상대하기도 하며, 최종적으로 전투가 끝나면 소련 승무원들이 소련 전차를 타고 떠나며 피터스 대령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며 전쟁에서 승리를 다짐한다.

두 번째 워스토리인 플래시포인트 베를린은 냉전시대가 무대다. 독일의 패전 이후 냉전시대에 돌입하고, 서독은 연합이 차지하면서 민주주의를, 동독은 소련이 차지하면서 공산주의를 받아들인 상황을 배경으로 한다. 유저들은 여기서 연합측인 영국기갑부대 장교 톰슨이 되어 베를린에서 전투를 벌인다. 소련이 베를린을 점령한 이후 요새를 이곳에 요새를 건설하려고 하고 있고, 톰슨은 그 속에서 보급로를 확보하기 위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이러한 PvE 모드를 추가하게 된 배경은 그만큼 재미있다는 피드백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거 콘솔에서는 달이나 화성 등을 무대로 한 PvE 모드를 선보인 바 있으며 유저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었다. AI들과의 전투를 통해 경쟁이 아닌 협동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 워스토리는 여기에 실제 역사 고증 뿐만이 아닌, 팩션이라는 요소를 더해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 전했다.












= 첫 번째 워스토리 브라더스 인 아머 스틸샷 ※ 플래시포인트 베를린은 미공개






















































































◆월드 오브 탱크 프로듀서 대럴드 히가 인터뷰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워게이밍 시카고-발티모어에서 근무하는 월드 오브 탱크 프로듀서 대럴드 히가다.


Q. 워스토리 발표가 인성깊었다. 모든 캠페인은 무료로 즐길 수 있나?

모든 캠페인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Q. 워스토리 모드의 플레이타임은 어느정도인지 궁금하다.

꾸준히 플레이하는 경우 1챕터당 15분 정도로 일반 게임을 진행하는 것과 비슷한 정도의 시간이 소모될 것이다. 한 캠페인당 소모되는 시간은 1시간 정도로 보면 된다.

스토리 모드에서는 다른 전차와는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이는 스토리 탱크와 스토리 승무원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스토리를 1회 클리어한 뒤에는 '챌린지 모드'를 진행할 수 있는데, 챌린지 모드에서는 스토리상 지급되는 전차가 아닌 원하는 전차를 선택해 탑승하고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다. 이 경우 선택한 전차에 따라 플레이타임에 차이가 생길 것이다.


Q. 2차 세계대전 이후 냉전시대가 배경이라면 영국과 소련은 모두 연합군으로 베를린을 함께 공략한 사이다. 왜 플래시포인트 베를린에서 두 국가가 베를린을 무대로 전투를 벌이는 것인가?

게임성을 위한 기획이다. 독일이 분할되었을 때 서독은 민주주의를 표방한 연합이, 동독은 공산주의를 표방한 소련이 차지한 상황을 가정한 것이다. 여기서 소련이 베를린에 요새를 건설하려고 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연합군은 영국군 장교인 톰슨을 통해 보급로를 확보하는 작전을 펼치게 된다는 설정이다.


Q. 챌린지 모드에서 다른 탱크를 탈 수 있다는 것은 흥미롭다. 다만 선택하는 탱크 티어에 따라 난이도가 너무 크게 갈리지 않을까?

챌린지 모드에서는 유저들이 선택하는 탱크에 따라 AI의 탱크 티어도 같이 조정된다. 예를 들어 브라더스 인 아머의 경우 유저는 M4 셔먼을 몰게 되고 이때 상대는 4호 전차가 주력이다. 하지만 내가 10티어 탱크를 타고 게임에 들어오면 AI들의 탱크 역시 10티어로 자동 조정되는 것이다.





Q. 소대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고 했는데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다.

워스토리 모드는 혼자서 플레이할 수 있지만 친구를 초대해서 함께 즐길수도 있다. 본인과 친구 총 두 명의 플레이어가 함께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셈이다.

여기서, 챌린지 모드를 친구와 즐기는 경우에는 전차 선택에 제한이 생긴다. 일반게임과 비슷한 방식의 제한이라고 보면되는데 티어차이가 많이 나는 전차로 전투에 참여할 수 없다. 즉, 7티어와 8티어 전차를 선택해 전투에 진입할 수는 있지만 1티어와 10티어를 선택해서 참여할수는 없다.


Q. 필드에서 얻을 수 있는 오브젝트의 무엇이 있나?

제공되는 오브젝트는 탄약 보급과 내구도 수리가 가장 대표적이다. 중전차는 전투가 길어지면 탄약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이를 보급할 수 있도록 탄약 보급을 활용해야 한다. 경전차는 부족한 내구도를 수리를 통해 수급할 수 있다.

오브젝트가 배치된 숫자는 맵에 따라 다른데, 어떤 맵에는 아예 배치되지 않은 경우도 있고 어떤 맵에는 여러 개가 있는 경우도 있다.


Q. 스토리성이 강한데, 탱크를 제외한 다른 탑승물을 조종할수도 있을까?

아쉽지만 워스토리 모드에서는 탱크만 조종할 수 있을 예정이다.


Q. 워스토리 모드의 전반적인 보상이 궁금하다.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까?

워스토리를 진행하면 얻을 수 있는 보상은 기본적으로 온라인에서 얻는것과 동일하다. 실버와 경험치를 얻을 수 있으며 싱글 플레이를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도 탱크 연구 트리를 뚫을 수 있다. 챌린지모드라고 해서 보상이 크게 바뀌지는 않는다. 보상 자체는 거의 동일하다고 보면 되며 원하는 전차와 승무원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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