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기다리던 그곳이 추가된다! '오만의 탑, 축복 무기' 업데이트 예고

게임뉴스 | 장요한 기자 | 댓글: 31개 |




사냥터 부족 현상으로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는 요즘, 고대하던 '오만의 탑' 업데이트를 예고하는 티저 이미지가 공개됐다. '첫 번째 업데이트: 오만의 탑'이라는 문구와 함께 공개된 이미지에는 안개가 자욱하게 낀 '산맥'과 거대한 '탑'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눈여겨 봐야 할 점은 안개 속 너머로 보이는 산맥의 모습이다. 자이언트가 출몰하는 '황혼의 산맥'일 가능성이 높다. 아마 오만의 탑과 함께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원작 리니지1에서는 아덴성에서 동쪽 다리를 지나 황혼의 산맥을 통과해야만 오만의 탑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오만의 탑은 1층부터 100층까지 구성된 과거의 버전, 그리고 1~10층과 정상으로 구성된 리뉴얼된 버전이 있다. 100층까지 있던 시절에는 각 층을 등반하는 형태였다. 1~10층, 11~20층, 1~30층 등 10층 단위로 종류가 달라졌는데, 10층에서 11층으로 간다거나 20층에서 21층으로 가려면 '이동 주문서'를 사용해야 했다.

이동 주문서는 해당 층에서 사냥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이를테면 1~10층에서 사냥 시 '오만의 탑 11층 이동 주문서'를 얻을 수 있고, 11~20층에서 사냥 시 '오만의 탑 21층 이동 주문서'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또 제니스, 시어, 좀비로드 등 끝 층마다 보스 몬스터가 등장했다. 이들은 자신의 이름을 딴 전설급 아이템을 드랍한다. 시어의 심안, 리치의 로브, 머미로드의 왕관, 나이트발드의 양손검 등이 이에 해당한다.



▲ 리뉴얼 전/후로 바뀐 오만의 탑 보스 몬스터


리뉴얼된 오만의 탑은 단층으로 축소된 버전으로 1층부터 10층, 그리고 '정상'까지 존재한다. 100층의 위엄을 자랑하던 규모가 축소는 됐지만, 얻을 수 있는 고가의 장비가 많아졌고, 더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게 됐다. 10층 단위로 끝 층에 등장하던 보스 몬스터도 단층에 등장하게 되면서 보탐 시간에는 매우 치열한 전투가 펼쳐지곤 한다.

축소된 오만의 탑의 백미는 바로 '정상'이다. 각 층에 등장하는 보스가 '일반 몬스터'로 등장하면서 '오만의 탑 정상 이동 주문서'를 비롯하여 주문서 없이 탑에 오를 수 있는 '층별 부적'을 드랍한다. 또 고가의 아이템을 다양하게 드랍하는 궁극의 보스 '사신 그림리퍼'도 출몰한다. 아직까지 리니지1에서 통제가 이루어지는 사냥터이기도 하다.

아마 리니지M에서는 단층으로 축소된 버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100층까지 있던 시절에는 각 층을 오르는 길이 너무 복잡하고, 층마다 등장하는 몬스터의 수가 적어 사냥 효율이 매우 부적합했기 때문이다. 몬스터의 개체 수와 리워드, 경험치 등은 조정이 가능하다고 해도 특유의 복잡한 '길'은 리니지1을 했던 유저들도 외우기 힘들 정도기 때문이다.



▲ 리뉴얼된 오만의 탑 정상 보스 - 사신 그림리퍼



▲ 각 보스의 이름을 딴 전설급 장비, 오만 보스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추가로 공개된 티저는 '축복 시스템'이다. 이미지가 빛나는 모습의 '무기'라는 점으로 유추하면, 아마 '축복받은 무기'가 추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원작 리니지1의 사례로 보면, 축복받은 무기의 효과는 3가지다. ①악마 추가 대미지, ②언데드 추가 대미지, ③더 낮은 비손상 확률이다. 이중에서 악마 추가 대미지는 오로지 축복받은 무기에만 부여되는 특수 효과다. 리니지1에서는 악마를 상대로 1~5의 추가 대미지가 부여된다.

언데드 추가 대미지는 은/미스릴/오리하루콘 재질처럼 1~20의 대미지가 주어지는 것은 아니며, 1~5의 추가 대미지가 부여된다. 이는 무기가 갖는 재질에 따른 언데드 추가 대미지와는 별개로 적용된다. 만약, 축복받은 오리하루콘의 단검이라면, 재질로 주어지는 언데드 추가 대미지 1~20과 축복 효과로 주어지는 1~5의 대미지가 모두 적용되는 것이다. (은/미스릴/우리하루콘 재질의 언데드 추가 대미지 1~20의 범위는 리니지1 기준이며, 리니지M에서는 추가 대미지 범위가 정확하지 않다)

이 외에 손상 확률이 기본 5%에서 축복받은 무기는 2%로 약 3% 정도가 더 낮다. 이 두 확률 역시 리니지1의 사례이며, 리니지M에서는 다를 수 있다.

또 원작 리니지1에서는 축복받은 무기를 보스 몬스터에게 얻을 수 있었다. 이를테면 드레이크가 일반 오리하루콘의 단검 외에 축복받은 오리하루콘의 단검도 드랍하는 형태였다. 리니지M에서도 보스 몬스터가 축복받은 무기를 추가로 드랍할 가능성도 높다. 곧 오만의 탑이 추가됨에 따라 장비의 종류도 늘어날 테니 말이다.



▲ 리니지1의 사냥 지존 무기, 축복받은 오리하루콘의 단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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