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버스 마스터즈]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를 거두다! 오병민 결승 진출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 댓글: 2개 |



상암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의 본선 4강 1일차 경기에서 오병민이 4:2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정복전 방식이며 4강과 결승은 7전 4선승 룰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4,700만원 규모로, 결승 진출자에게는 올 12월에 일본에서 개최되는 섀도우버스 첫 세계대회 의 출전권이 주어질 예정이다. 대회 일정은 약 한 달이며 결승전은 9월 27일로 예정되어 있다.






▲ 양 선수가 선택한 리더

4강 1일차는 'Cresis' 진선수와 'SilentSlayer' 오병민이 만났다. 첫 세트는 진선수가 뱀파이어를, 오병민은 위치를 각각 선택했다. 진선수는 컨트롤 뱀파이어 덱을, 오병민은 초월 위치를 각각 준비해왔다. 두 덱의 일반적인 상성은 초월 위치쪽이 우위에 있는 편이지만 초월이 손패에 안잡히면서 위치가 다소 불리하게 진행했다.

그러나 5코스트에 초월을 손패에 잡으면서 차분하게 초월의 코스트를 줄여나갔다. 진선수 역시 게임을 몰아쳐서 끝내기 위해 나락의 괴수와 바포메트, 비색의 검사를 연달아 내며 필드를 장악했지만 결국 차원 초월의 코스트를 줄이는데 성공한 오병민이 차원 초월을 2차례 연계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 2연속 초월로 1세트를 앞서나간 오병민

2세트에서 진선수는 1세트와 동일한 뱀파이어를, 오병민은 네크로맨서를 선택했다. 오병민이 네크로맨서답게 초반부터 필드를 계속해서 전개하면서 몰아붙였다. 진선수 역시 블러드 문과 벨페고르로 손패를 확보하고 비색의 검사로 필드를 정리하며 버텨나갔다. 이 시점에서 대전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며 2세트 재경기가 진행되었다.

재경기에서도 양상은 유사했다. 오병민은 초반부터 추종자를 전개하면서 필드를 압박해나갔다. 반대로 손패에 고코스트 추종자만 연달아 잡힌 진선수는 불리하게 진행했다. 4코스트 시점에서 과감하게 벨페고르를 선택한 진선수가 차분히 필드를 정리하면서 잘 버텨냈다.

오병민은 계속해서 불사의 대왕을 활용하면서 필드를 압박해나갔지만, 그때마다 진선수가 묵시록과 굶주린 무리로 필드를 정리하면서 계속해서 승기를 굳혀나갔다. 오병민은 빈 필드에 헥터를 사용하면서 어떻게든 필드 전개를 해보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바하무트에 정리당하며 경기가 크게 기울었다. 결국 진선수가 바하무트로 리더를 직격한 뒤 다음 턴에 유혹하는 뱀파이어로 마무리 지으며 경기는 다시 한 번 1:1 동률로 돌아갔다.



▲ 바하무트로 승기를 굳힌 진선수

3세트는 진선수가 드래곤을 선택하며 드래곤 vs 네크로맨서 매치가 진행되었다. 두 선수 모두 손패가 말리며 지지부진하게 경기가 진행되었다. 드래곤은 PP 부스팅이 전혀 되지 않았고, 네크로맨서는 필드에 추종자 전개를 거의 하지 못했다.

드래곤이 PP부스팅을 못하긴 했지만 더 불리한 쪽은 네크로맨서였다. 필드 전개가 전혀 안된 상태라 상대의 체력을 줄이지 못했다. 반대로 드래곤은 7pp에 도달하면서 순차적으로 상대를 압박해나갔다. 오병민이 불사의 대왕으로 필드를 전개하자 사하퀴엘 + 이스라필로 정리했고, 좀비 파티 + 망자들의 군주는 이스라필에 진화포인트를 주며 정리했다.

오병민은 저코스트 추종자로 필드를 전개하며 어떻게든 승부를 뒤집어보려했으나 제우스가 나오며 승부가 거의 굳어졌다. 결국 다음 턴에 마해의 여왕 + 창세의 용 + 우르드 콤보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진선수가 2:1로 앞서나갔다.

이어진 4세트는 일방적인 승부였다. 초월 위치를 선택한 진선수와 사자 비숍을 선택한 오병민. 덱 구성에서 알 수 있듯이 오병민이 초반부터 저코스트 추종자들을 계속해서 전개하며 상대방을 강하게 압박했다. 결국 4코스트 앨리스, 5코스트 페리아 진화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오병민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 극단적인 덱 상성이 무엇인가를 보여준 4세트

5세트는 진선수가 다시 위치를 골랐고, 오병민도 2연패를 한 네크로맨서를 선택했다. 경기 전개는 1세트와 유사했다. 네크로맨서는 초반에 필드를 제대로 전개하지 못했고, 초월 위치는 초월이 손패에 안 잡히면서 양쪽 모두 눈치 싸움을 진행했다. 중반에 차원 초월이 손패에 잡힌데다가 키마이라를 0코스트로 빠르게 줄여주며 유리해보인 쪽은 위치였다.

그러나 키마이라를 너무 아끼는 판단을 한 것이 패인이었다. 오병민이 7코스트 이후 계속해서 필드를 전개하며 상대를 압박해나갔다. 결국 오병민이 이전 턴에 전개된 추종자들에 헥터 버프를 주며 경기를 승리했고 3:2로 앞서나가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 남은 직업인 드래곤을 고른 오병민과 다시 한 번 위치를 선택한 진선수가 최후의 일전이 될 수 있는 6세트를 시작했다. 진선수는 초반부터 차원 초월을 손에 잡는데는 성공했지만 초월과 함께 경기를 끝낼 피니셔가 잡히지 않았다. 반면에 오병민은 차분히 PP부스팅을 진행하며 상대를 압박해나갔다.

진선수가 초월을 사용 범위까지 줄이는데까지는 성공했지만, 불꽃의 파괴자와 같은 피니셔 카드가 잡히지 않은 상황. 체력까지 몰린 상황에서 어쩔 수 없이 필드 추종자 정리용으로 키마이라를 쓰게 되었다. 생존용으로 초월까지 사용했으나 그 시점에서 불꽃의 파괴자가 겨우 잡혔고, 이에 진선수가 항복을 선언하며 오병민이 4:2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진선수가 항복을 선언하며 오병민이 결승 진출에 성공


■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4강 1일차

1경기 'Cresis' 진선수 2 VS 4 'SilentSlayer' 오병민 - 'SilentSlayer' 오병민 승

1세트 'Cresis' 진선수(뱀파이어) 패 VS 승 'SilentSlayer' 오병민(위치)
2세트 'Cresis' 진선수(뱀파이어) 승 VS 패 'SilentSlayer' 오병민(네크로맨서)
3세트 'Cresis' 진선수(드래곤) 승 VS 패 'SilentSlayer' 오병민(네크로맨서)
4세트 'Cresis' 진선수(위치) 패 VS 승 'SilentSlayer' 오병민(비숍)
5세트 'Cresis' 진선수(위치) 패 VS 승 'SilentSlayer' 오병민(네크로맨서)
6세트 'Cresis' 진선수(위치) 패 VS 승 'SilentSlayer' 오병민(드래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