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버스 마스터즈] 한 달간의 치열한 여정의 끝! 최후의 승자에 오른 오병민!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 댓글: 1개 |



상암에 위치한 OGN e 스타디움에서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의 본선 결승 경기가 진행되었다. 결승전 현장에서는 현장을 방문한 관객들에게 프로모션 카드와 보조배터리, 마스터즈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 등 다양한 상품이 배포되었다. 양 선수가 치열한 승부를 통해 도달한 결승전인만큼 많은 관객들이 방문해 결승전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번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의 결승전에 진출한 'chopin' 김동환, 'SilentSlayer' 오병민 두 선수는 12월에 펼쳐질 'RAGE Shadowverse World Grand Prix' 본선진출을 확정 지은 상태로, 우승상금 2500만원의 주인공을 가리기 위해 승부를 겨루었다. 두 선수 모두 섀도우버스의 강자로 손꼽히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었다. 그러나 오병민이 명성에 걸맞는 실력을 보여주며 4:2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 로비에 걸려있던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현수막



▲ 명성대로 우승까지 갈 것인가? 'SilentSlayer' 오병민 선수



▲ 진정한 강자는 바로 나! 'chopin' 김동환 선수



▲ 결승전도 해설을 맡은 3인의 해설진



▲ 이제는 많이 낯익은 올리비에 피규어



▲ 현장에는 빈 좌석 없이 관객들로 가득했다



▲ 네크로맨서를 배제한 'SilentSlayer' 오병민



▲ 정석에 가까운 덱을 선택한 'chopin' 김동환

첫 세트는 두 선수 로얄을 꺼내들며 로얄 미러전이 진행되었다. 오병민은 중립 로얄을 선택했고, 김동환은 잠복 로얄을 가지고 왔다. 두 선수 모두 초반부터 추종자를 연계하면서 필드 싸움을 치열하게 전개했다. 필드 장악을 먼저 성공한 쪽은 오병민이었다. 코스트 대비 능력치가 월등한 신데렐라를 바탕으로 김동환을 거세게 압박했다.

필드를 정리하느냐 상대 리더 공격을 위해 한 턴을 참느냐의 기로에 처한 김동환이 결국 필드 정리를 선택했고 여기서 승부의 축은 많이 기울어졌다. 오병민은 지속적으로 추종자를 꺼내며 김동환을 압박했다. 결국 오병민의 앨리스가 나오면서 진화 포인트 사용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먼저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2세트는 오병민이 중립 비숍을, 김동환은 다시 한 번 잠복 로얄을 꺼내들었다. 두 선수 모두 치열하게 필드 싸움을 진행했다. 김동환이 방랑 개구리에 진화 포인트를 사용하며 선제 공격을 시작했고 신참 기마병과 방랑 개구리로 체력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오병민 역시 3월토끼의 티파티를 활용해 서로 치킨 레이스를 진행했다. 김동환이 알비다의 호령을 활용해 필드를 정리하고 다시 한 번 압박을 넣자 오병민은 이글맨을 소환하며 방어를 굳히려 했다. 그러나 김동환의 핸드에 화둔술이 잡혀있었고 화둔술로 이글맨을 제거한 뒤 상대 리더를 공격해 경기를 다시 1:1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 여기서 정리를 선택한 것이 1세트의 패인이었다

3세트는 오병민이 드래곤을, 김동환이 네크로맨서를 선택했다. 각자 준비해온 주력 덱을 꺼내든만큼 승리를 위해 치열한 승부가 진행되었다. 먼저 우위를 점한 쪽은 네크로맨서였다. 백골의 귀공자의 출격 효과를 3기에 적용시키며 필드를 장악하는데 성공했다.

다만 드래곤이다보니 버틸 수단이 워낙 많았다. PP부스팅을 빠르게 한 뒤 수룡신의 무녀와 사하퀴엘 이스라필 연계를 통해 계속해서 필드를 정리해 나갔다. 김동환 역시 불사의 대왕과 제압기를 활용해서 계속 필드를 정리해나갔지만 피니시 카드인 헥터가 나오지 않으면서 결정적인 한 방을 내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김동환이 최선을 다하며 제우스와 바하무트를 정리하는 것까지는 성공했다. 그러나 오병민이 계속되는 포효를 꺼내자 이를 막을 수호 추종자가 없는 김동환은 어쩔 수 없이 턴을 넘길 수 밖에 없었다. 결국 계속되는 포효로 생성된 질풍룡이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오병민이 2:1로 다시 앞서나가는데 성공했다.

4세트는 오병민은 초월 위치를, 김동환은 중립 비숍을 각각 선택했다. 오병민이 초월 위치가 원하는 손패를 잘 잡으면서 중립 비숍의 필드 전개를 정리해나갔다. 초월 위치란걸 안 김동환 역시 템포를 올리면서 5코스트 티파티 6코스트 가루라를 연계하며 리더 체력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오병민이 불꽃의 파괴자를 빠르게 꺼낸 선택이 주효했다. 제압기를 채용하지 않는 중립 비숍에게 진화후 9/9인 불꽃의 파괴자는 너무 부담스러운 추종자였다. 후공임을 활용해 연달아 진화 포인트를 사용하며 불꽃의 파괴자 2기를 동시에 전개한 뒤 초월을 사용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필드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결국 이를 막을 수단이 없었던 김동환이 턴을 넘겼고 불꽃의 파괴자로 리더를 공격하며 오병민이 3:1로 우승까지 한 발 더 다가갔다.



▲ 헥터만 잡혔다면...김동환에게 아쉬웠던 3세트

5세트는 오병민이 마지막으로 남은 리더인 중립 비숍을, 김동환은 다시 한 번 네크로맨서를 선택했다. 초반부터 오병민이 중립 비숍에게 가장 이상적인 손패를 잡는데 성공하며 크게 유리하게 풀어나갔따. 그러나 김동환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 중립 비숍에 대처하는 방법에 익숙한듯 계속해서 상대 추종자를 하나씩 정리해나가며 필드를 계속해서 장악해나갔다.

그림니르와 고블린, 이글맨으로 필드를 구축하자 영혼을 파괴하는 소녀와 사령 암살자로 깔끔하게 정리해냈고 연이어 나온 황금신전의 사자와 야수 공주의 부름 역시 좀비 파티를 사용해서 처리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오병민의 손패가 말랐고 김동환이 헥터로 경기를 마무리 지으며 3:2로 추격해나갔다.

6세트는 비숍 대 드래곤의 승부였다. 두 선수 모두 초반 손패가 말리며 중후반 승부로 넘어갔다. PP부스팅을 진행하며 8코스트에 도달한 김동환. 오병민이 추종자를 꺼내며 압박해온 상황에서 PP부스팅을 한 번 더 할지 사하퀴엘 + 이스라필로 정리를 할지 고민에 빠졌고 결국 안정적인 정리를 선택했다.

그러나 이것이 김동환에게는 큰 패착이 되었다. 김동환이 부스팅을 포기하면서 바하무트가 나오지 못하는 9코스트 시점에 중립 추종자를 연달아 전개하며 필드를 완벽하게 굳혔다. 김동환이 이스라필을 사용해 2기까지 정리하는데는 성공했으나 모두를 정리할 수는 없었고, 결국 남은 추종자들과 가루라의 출격 효과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며 오병민이 9월 4일부터 시작된 한 달간의 여정에서 최후의 승리자가 되었다.



▲ 단 한 번의 선택이 승부를 갈랐다



▲ 대망의 우승은 'SilentSlayer' 오병민이 차지했다


■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결승전

'chopin' 김동환 2 VS 4 'SilentSlayer' 오병민 - 'SilentSlayer' 오병민 승

1세트 'chopin' 김동환(로얄) 패 VS 승 'SilentSlayer' 오병민(로얄)
2세트 'chopin' 김동환(로얄) 승 VS 패 'SilentSlayer' 오병민(비숍)
3세트 'chopin' 김동환(네크로맨서) 패 VS 승 ''SilentSlayer' 오병민(드래곤)
4세트 'chopin' 김동환(비숍) 패 VS 승 'SilentSlayer' 오병민(위치)
5세트 'chopin' 김동환(네크로맨서) 승 VS 패 'SilentSlayer' 오병민(비숍)
6세트 'chopin' 김동환(드래곤) 패 VS 승 'SilentSlayer' 오병민(비숍)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