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조 2위 클라우드 9, '2주 차의 북미' 징크스 종결지을 수 있을까

게임뉴스 | 손창식 기자 | 댓글: 12개 |



클라우드 9이 15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2017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2주 차 A조 경기에 나선다. 현재까지 북미 지역의 모든 팀이 탈락해 클라우드 9이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클라우드 9을 비롯해 팀 솔로미드(이하 TSM)와 임모탈스 북미 세 팀의 시작은 좋았다. 모두 2승 1패로 2위 혹은 공동 1위에 랭크 됐으니 말이다. 그러나 어김없이 2주 차의 북미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먼저 임모탈스는 3전 전패를 기록하며, 재경기에서 패하는 바람에 짐을 쌌다.

상황은 TSM도 다르지 않았다. 팀 WE와 플래쉬 울브즈에게 패하며 1승 2패로 2위 결정전에 나섰다. 그러나 미스핏츠에게 초반부터 이렇다 할 반격 한 번 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너졌다. 2주 차 들어 북미팀의 성적은 1승 7패로 7승 4패의 유럽과 상당히 비교된다.

이제 북미의 남은 희망은 클라우드 9 하나 뿐이다. 그런데 그들에게도 불안한 기운이 감돈다. 분명 조 최하위 EDG가 3패를 당해 여유로울 수 있으나, 경기력이 나쁘지 않아 방심할 상대는 아니다. ahq 역시 같은 지역 플래쉬 울브즈와 비교하면 선전하고 있다. 클라우드 9은 과거 롤드컵 1주 차에 3승을 하고도 2주 차에 전패를 기록해 탈락한 아픈 경험이 있는데, 당시 ahq에게 발목을 잡혔다.

클라우드 9이 조롱거리인 2주 차 북미 징크스를 깨는 방법은 오로지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일단 전력은 탄탄하다. 임모탈스처럼 롤드컵 경험이 부족하지도 않으며, TSM처럼 특정 포지션에 구멍이 뚫리지도 않는다. 그리고 이들을 지도하는 복한규 감독도 피드백에 능숙하기에 약점을 충분히 보완했을 가능성이 크다.

우선 클라우드 9의 강점이자 원거리 딜러 케어가 얼마나 이뤄질지 지켜봐야 한다. 가장 대두되고 있는 부분은 '스니키'의 집중 견제인데, 이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2주 차 북미라는 조롱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이제 북미 팬들의 응원을 독차지한 만큼, 클라우드 9이 이러한 징크스가 허구라는 것을 증명해 보일 차례다.


2017 LoL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8일 차 일정

1경기 ahq vs SKT T1 (오후 1시)
2경기 EDG vs 클라우드 9
3경기 ahq vs EDG
4경기 클라우드 9 vs SKT T1
5경기 클라우드 9 vs ahq
6경기 SKT T1 vs E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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