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SKT, 또다시 역전승! EDG 8강행 좌절시켜

경기결과 | 신연재 기자 | 댓글: 234개 |



SKT T1이 EDG를 상대로 또 한번의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EDG는 이번 패배로 8강 탈락을 확정했고, C9은 조 2위로 8강에 올랐다.




초반은 역시 EDG가 좋았다. 불리한 상성이었던 탑에서는 '클리어러브' 그라가스의 갱킹과 함께 선취점을 만들어냈고, 봇 듀오는 거세게 라인을 압박하면서 6분 만에 포탑 선취점을 챙겼다. EDG는 곧바로 탑에 인원을 집중해 탑 타워마저 밀었다. 엄청난 속도였다. SKT는 화염 드래곤을 가져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EDG는 속도를 계속 올렸다. 카운터 정글을 들어온 '블랭크' 강선구의 세주아니를 잡으며 추가 킬을 올렸고, 인원을 집중해 미드 1차 타워도 손쉽게 철거했다. 환상적인 호흡으로 '뱅' 배준식의 트위치도 잡아냈다. 스노우볼은 계속 굴러가고 있었다.

EDG는 SKT의 빈틈을 정확히 노려 사이드 라인의 '후니' 허승훈의 트런들과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를 한 번씩 잘랐다. 협곡의 전령도 EDG의 것이었다. 대치 구도에서 미드 2차 타워도 너무 손쉽게 밀렸다. '마우스'의 마오카이를 상대로 스플릿 주도권을 쥐어야 하는 트런들이지만, 마음 편히 라인을 밀고 나갈 수 없었다.

23분 경, 잘 큰 '스카웃' 이예찬의 르블랑이 '울프' 이재완의 잔나를 잘랐다. EDG의 다음 선택은 바론이었다. 트런들이 봇 2차 타워를 철거하긴 했지만, 명백한 손해였다. 바론 버프를 두른 EDG는 봇 억제기를 파괴했다. 글로벌 골드는 8000 골드 이상 벌어졌다.

EDG는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미드로 진격했다. 이때, SKT의 저력이 나타났다. 미드 억제기 타워를 부수고 퇴각하는 EDG의 뒤를 잡아 전투 대승을 거둔 것. 잔나의 세이브 능력이 빛을 발했다. '아이보이' 트리스타나의 무리한 앞점프 앞점멸까지 제대로 받아치며 에이스를 띄운 SKT는 바론을 손에 넣었다.

SKT 조합의 강점 '한타'와 '스플릿 푸시' 능력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미드에서 트위치의 기습과 함께 전투를 개시한 SKT는 그라가스와 트리스타나를 잘라냈고, 그대로 미드로 달렸다. 결국 SKT는 이번에도 대역전승을 만들어내며 EDG를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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