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액티비전, '과금 유도하는 매치메이킹 시스템' 특허 등록

게임뉴스 | 김규만 기자 | 댓글: 145개 |



액티비전이 지난 2015년 특허 출원한 새로운 매치메이킹 시스템이 현지시각 10월 17일 미국 특허청(USPTO)에 의해 등록 결정을 받았다.

멀티플레이 비디오 게임에서 소액 결제를 권장할 수 있는 시스템 및 방법(System and method for driving microtransactions in multiplayer video games)이라는 이름으로 특허 등록(링크)된 해당 시스템은, 매치메이킹 과정에 소액결제 엔진을 추가해 유저들의 성향을 분석, 소액 결제를 통해 구매한 아이템이 더욱 효과적인 세션에 매칭시켜주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시스템의 기본적인 원리는 다음과 같다. 예를 들어, 한 플레이어가 특정한 무기를 구입할 경우, 매치메이킹 어플리케이션에 포함된 소액결제 엔진이 해당 무기가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세션에 플레이어를 매칭시켜주게 된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자신이 구매한 무기를 통해 세션 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유저들의 소액 결제를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 매치메이킹 시스템은 무기 선호도와 같은 유저 트렌드를 분석해 플레이어들이 특정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역할도 맡게 될 전망이다.

액티비전 관계자는 외신을 통해 "예를 들어, 소액 결제 엔진은 초보 플레이어의 프로필을 기반으로 분석, 상위 플레이어와 매칭시켜주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전하며, "만약 게임 내에서 우수한 스나이퍼를 목표로 하고 있는 초보 플레이어가 있다면, 해당 플레이어를 현재 상위 스나이퍼 플레이어와 매칭시켜줄 수 있다. 이를 통해 초보 플레이어가 상위 플레이어가 사용하는 무기 또는 다른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해당 시스템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액티비전 관계자는 "해당 특허는 게임 스튜디오에서 독립적으로 일하는 연구 개발 팀에 의해 2015년에 제출된 탐구적인 목적의 특허 출원"이며, "아직 게임 내에 적용된 사례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특허 등록 결정 이후 번지의 한 관계자는 트위터를 통해 '데스티니2'에는 해당 기능이 적용되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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