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리노세우스는 그만! 대세는 미녀와 야수 - 중립 미녀와 야수 엘프 덱 소개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 댓글: 15개 |
섀도우버스 초창기의 명부 엘프, 리노세우스를 활용한 OTK 엘프까지 엘프는 섀도우버스 초창기 최강 리더에 속해있었다. 그에 대한 반동이 온걸까. 바하무트 강림 시절 미니고블린 마법사 너프 이후 오랜 기간동안 엘프는 침묵해왔다. 신들의 폭풍을 기점으로 다른 리더들이 번갈아가면서 1티어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때 엘프만이 유일하게 하위권에서 맴돌면서 엘프는 약하다는 인식이 자리잡혀갔다.

그러나 이번 확장팩 '별들의 신화'에서는 뭔가 다른 분위기다. 확장팩 적용 직후 요정을 부르는 선율을 활용한 어그로 엘프 덱이 강세를 보이며 엘프 유저들의 희망에 불을 붙였고, 어그로 덱에 대처하는 덱들이 늘어나자 그에 대한 대응으로 미드 레인지 형태의 중립 덱이 떠올랐다. 바로 지금부터 소개할 중립 미녀와 야수 (이하 미야) 엘프 덱이다.

중립 미야 엘프 덱의 핵심은 지난 동화속 세상 확장팩에 추가된 레전드 미녀와 야수와 앙리에트를 활용한 피니시에 있다. 정작 동화속 세상 시점에는 더 빠른 템포에 더 강한 압박을 줄 수 있는 중립 로얄이나 중립 비숍이 있어 큰 활약을 하지 못했지만 다음 확장팩인 별들의 신화에서 중립 엘프 덱이 부상하게 되었다.


▣ 중립 미야 엘프 기본 운영법




▲ 중립 미야 엘프 덱 기본 예시 (카드 수량 및 종류는 변동 가능)
※ 클릭시 확대됩니다.


중립 미야 엘프 덱은 기존의 중립 덱들과 유사한 운영 방식을 보인다. 중립 추종자들로 초반을 넘기면서 천계로 향하는 계단으로 손패를 확보하고, 6코스트 시점에 미녀와 야수의 출격 효과를 모두 발동시킨 뒤 7코스트 앙리에트의 공격 초기화 효과로 경기를 끝내는 식이다.

6코스트 시점에 출격 효과를 발동하면서 칼같이 나오는 미녀와 야수는 처리하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추종자, 주문, 마법진의 능력에 의한 피해가 0이 되는데다가 능력에 의해서는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필살, 파괴 주문이 전혀 먹히지 않는다. 따라서 무조건 추종자로 직접 공격해서 처리해야하는데 미녀와 야수 출격 효과 발동 + 진화 시 체력이 10으로 6코스트 시점에 굉장히 제거하기 어려운 수치다.

물론 단순히 미녀와 야수만으로는 피니시가 쉽지않은데 이를 앙리에트의 공격 초기화 효과로 보강하는 형태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운영은 6코스트 - 미녀와 야수, 7코스트 - 앙리에트지만 이 연계가 늘상 나오는 건 아니다보니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

핵심 카드들이 지난 확장팩과 유사하지만 이번 별들의 신화에서 중립 미야 엘프가 부각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1코스트 마법진 천계로 향하는 계단이다. 이 마법진의 추가로 인해 기존 중립 덱의 약점이었던 추종자 손패 확보를 메꿀 수 있게 되었다. 중립 덱의 가장 큰 단점은 추종자를 다수 전개해놓고 필드를 제압당할 경우 자연스럽게 패배로 이어진다는 점이었는데, 이를 천계로 향하는 계단으로 보충하게 된 것이다.

물론 드로우가 보강되었다고는 하지만 초반에 천계로 향하는 계단을 손패에 확보하지 못할 경우 패말림 현상은 여전하고, 중요한 순간에 앙리에트나 미녀와 야수가 잡히지 않아 패배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중립 미야 엘프의 덱 위력 자체는 상당히 강해, 랭킹전에서 많은 엘프들이 미녀와 야수를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바하무트로는 미녀와 야수를 막을 수 없다


▣ 중립 미야 엘프 키 카드 소개



■ 미녀와 야수

'미녀와 야수'는 덱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중립 미야 엘프의 핵심 카드다. 6코스트 5/6라는 기본 능력치도 상당히 준수한데 출격 효과로 능력치가 더욱 강화된다. 출격시 미녀와 야수를 제외하고 손에 있는 카드가 5장 이상이면, 자신에게 +2/+2 부여한다. 또한 이 카드를 제외하고 내 손에 있는 중립 클래스 카드가 3장 이상이면, 자신에게 「추종자, 주문, 마법진의 능력에 의한 피해가 0이 되고 능력에 의해서는 파괴되지 않는다」를 부여한다.

능력치 상승 효과로 인해 진화 포인트까지 투자할 경우 무려 6코스트 9/10이라는 막강한 능력치를 자랑하게 된다. 거기에 더해 중립 카드가 3장 이상 핸드에 있을 경우 파괴와 관련된 모든 효과를 무시하게 되어 상대방이 처리할 방도가 크게 줄어든다.

출격 효과가 발동된 미녀와 야수를 제압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추종자로 직접 공격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미녀와 야수의 능력치가 워낙 높다보니 제압하려면 다대일 교환이 필수적이고 필드에 추종자가 미리 전개돼있지 않았던 상황이라면 진화 포인트를 소모해야하는데, 6코스트 시점에 진화 포인트를 사용해도 단일 추종자로 10에 달하는 체력을 모두 깎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2번째 방법은 소멸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다. 효과로 인한 파괴가 불가능한 것이지 소멸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소멸 카드로는 제압이 가능하다. 그러나 비숍과 비술 위치 정도를 제외하면 소멸 카드를 6코스트 시점부터 활용할 수 있는 리더가 거의 없을 뿐더러 그마저도 비숍의 경우 파마의 빛이 아니면 체력 10의 미녀와 야수를 제압하는데 손해를 감수해야한다.

피니시 콤보가 진화한 미녀와 야수 공격 ▶ 앙리에트로 공격 초기화 ▶ 재공격의 18대미지이므로 미녀와 야수가 출격하는 시점에서 적 리더의 체력을 2이상 줄여줄 필요가 있다. 초반부터 추종자를 전개하는 중립 덱 특성상 2의 피해가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만약 추종자가 계속 정리 당하는 상황이라면 5코스트에 헥토르로 리더에게 직접 피해를 주도록 하자.



■ 치유의 연주자 앙리에트

'치유의 연주자 앙리에트'는 미녀와 야수와 연계해 피니시 역할을 맡는 카드다. 출격 효과로 이미 공격을 완료한 상태의 내 다른 추종자 하나를 아직 행동하지 않은 상태로 만들고 체력을 전부 회복할 수 있어 미녀와 야수로 상대 리더를 공격한 뒤 앙리에트로 공격을 초기화 해서 재차 공격하는 식으로 경기를 마무리하게 된다.

만약 수호 추종자가 있다거나 체력이 20으로 상대 리더를 직접 마무리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라면 미녀와 야수로 추종자 제거 + 앙리에트로 회복해서 추가 제거나 리더를 공격하는 식의 유동적인 운영도 가능하다. 물론 미녀와 야수와 연계하는 편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중립 미야 엘프 덱에서는 몇 가지 다른 운용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미녀와 야수만큼은 아니지만 균형의 부엉이로 피니시 연계도 할 수 있고, 만약 리더의 체력이 위험한 상황이라면 수호 추종자의 체력을 채워 방어를 굳힌다는 식의 활용도 가능하다. 다만 위에서 다른 예시를 적었지만 미녀와 야수와 연계해서 7코스트 시점에 피니시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임에는 틀림없다.



■ 천계로 향하는 계단

'천계로 향하는 계단'은 1코스트 중립 마법진으로 카운트다운이 끝나거나 파괴시 유언 효과로 다음 내 턴의 시작에 내 덱에서 추종자 카드 3장을 무작위로 선택해 내 손으로 가져온다. 드로우가 부족한 특정 덱들의 핵심 카드로 부상하고 있는 마법진으로, 중립 미야 엘프 외에도 해골 군주 네크로맨서 덱 등에서 애용되고 있다.

1코스트에 칼같이 낸 뒤 중립 추종자를 전개해서 카운트다운을 줄여나가는 식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5코스트 시점에 강화 효과로 낸 뒤 6코스트에 미녀와 야수를 서치해오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다만 확정 서치는 아니며 추종자 3기가 무작위로 들어오기 때문에 손에 키 카드를 잡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덱 압축 효과가 워낙 뛰어나고 추종자 카드를 골라오기 때문에 주문 카드나 마법진을 뽑아올 수도 있는 다른 드로우 카드와 달리 즉각 효율이 발휘될 가능성이 높다. 초반에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손패가 마르는 후반에도 강화 효과를 활용해 드로우 확보가 가능하다. 멀리건에서 손에 잡힌다면 꼭 들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 중립 미야 엘프의 장단점

중립 미야 엘프 덱의 장점은 6~7코스트라는 이른 시점에 제압이 어려운 강력한 추종자를 통해 경기를 피니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녀와 야수가 출격 효과를 발동시킬 경우 어지간해서는 제압이 힘들어 상대방에게 불리한 교환을 강요하며 제압을 못할 경우 앙리에트로 경기를 단숨에 끝낼 수 있다.

또한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용술사를 상대로도 미녀와 야수가 전혀 피해를 받지 않기 때문에 강력한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 물론 용술사 드래곤 덱 자체가 워낙 위력이 강하긴 하지만 미녀와 야수를 제압할만한 카드가 없기 때문에 강제로 비효율적인 교환을 강요할 수 있게 된다.

미녀와 야수를 제외하면 레전드 카드를 쓰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덱 구성 자체도 쉽다. 다만 골드 등급의 카드가 다수 포진해있기 때문에 완전한 저비용 덱은 아니다. 또한 리노세우스를 중심으로 하는 엘프 덱과 달리 덱 운용 난이도가 평이해서 초보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엘프 덱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다만 천계의 계단을 사용하더라도 드로우 능력이 취약하다는 점은 여전하고, 컨트롤 덱과 같은 극 후반 지향형 덱을 상대로 미녀와 야수를 빠르게 서치하지 못했다면 패배로 이어질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또한 파괴 불가인 미녀와 야수가 소멸을 당하기 때문에 비숍이나 비술 위치를 상대로 무작정 사용했다가는 소멸당해 패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한다.


▣ 중립 미야 엘프 플레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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