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배틀로얄의 모든 재미를 담도록 하겠다" 배틀그라운드 Q&A 질의응답 전문

게임뉴스 | 김규만, 이두현 기자 | 댓글: 37개 |

금일(9일) 블루홀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GLAD 호텔에서 '2017 지스타 블루홀 미디어 쇼케이스' 간담회를 진행했다.

본 행사에는 블루홀 김효섭 대표를 비롯해 펍지주식회사의 한국사업총괄 임우열 실장, 아시아사업총괄 최용욱 실장, 바나나컬처의 위영광 본부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는 블루홀의 신작 MMORPG 'A:IR'와 오는 11월 17일 시작되는 카카오게임즈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에 대한 세부 일정이 공개됐다.

발표가 끝난 후에는 배틀그라운드의 향후 이스포츠화에 관한 질의 응답이 이어졌다. 아래는 그 전문이다.





▲ (왼쪽부터) 펍지주식회사 임우열 실장, 최용욱 실장, 바나나컬처 위영광 본부장

Q. 배틀그라운드의 내년 중국 사업 계획을 말해준다면?

현재 중국에 지사를 두어 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 다만, 어떤 상황인지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이야기만 드릴 수 있다. 추후 자리를 마련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Q. 초청전 중에서도 선수들 간 핵이슈가 불거졌다. 운영 측에서 어떤 기술적인 대비를 하고 있는가?

핵이슈는 회사에서 정식 버전 업데이트와 함께 최우선 사항으로 생각하고 있다. 핵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사고 발생하고 있다. 지속적해서 최선을 다해 재발 방지 대책을 준비하겠지만,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오히려 이를 악용할 수 있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만 알아주셨으면 한다.


Q. 중계에서 이용자가 개입해 원하는 화면을 볼 수 있는 선택형 중계 기술을 개발할 수 있나?

사실, 선수들의 개인화면 송출에 대한 부분은 여러 이슈가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배틀그라운드에서 지향해야 할 중계라고 생각한다. 한 화면에 모든 선수의 플레이를 담을 수 없고 팬들은 자기가 응원하는 선수의 모습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기술적으로 까다로운 부분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Q. 최근 자기장이 강해진 느낌이 있다. 서바이벌이 아니고 싸움을 붙이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배틀그라운드는 기존 FPS와 다르게 생존을 강조하고 있고 이것이 핵심이라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밸런싱 관련 수정하고 있다. 슈팅이 최고의 기술이나 전략이 아닌,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살아남는 것을 유도하는 방향성에는 변함이 없다.

서바이벌과 전투, 적절한 지점을 찾는 과정에서 조정이 일어났다고 봐주시면 좋겠다.


Q. 게임 중계에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무엇인가?

옵저버는 기본적으로 여덟 명이 들어간다.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화면을 보내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놓치는 화면이 있을 수도 있다. 세 번째 자기장 이후부터 다발적인 전투가 이뤄지기 때문에 옵저버가 아무리 많아도 쉽지 않다고 판단한다.

참고가 된 것은 골프 중계방식이다. 다시 보여주는 장면을 통해 놓친 장면을 보여주거나 다른 식으로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방법은 충분히 있다고 본다. 시청자들은 80명의 플레이를 다 보고 싶어 하진 않는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선수, 재미있게 플레이하는 선수를 보고 싶어 한다. 그리고 전체적인 맥락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신경 쓰고 있다.


Q. 선수들에게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면 갑자기 나오는 욕설로 인해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기본적으로 팀보이스 중계는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청자들도 선수들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해하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다만, 욕설과 같은 문제는 고려하고 대비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Q. 대회할 때마다 선수가 80여 명 모인다. 한 자리에 모으기 쉽지 않은데 앞으로의 방향성이 궁금하다.

주최하는 입장에서 완벽한 오프라인 환경을 갖추기 쉽지 않다. 제가 이해하고 있기로는 배틀그라운드의 이스포츠가 현재 완벽히 형태를 잡아 ‘이게 정답이야’라는 것이 나온 게 아니다. 또한, 모든 대회가 오프라인으로 펼쳐질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도 배틀그라운드가 어떤 형태의 이스포츠로 발전될지 궁금하다. 많은 이스포츠 방송사와 관계자들이 수많은 시도와 노력을 하고 답을 찾아갈 것이라 생각한다

이스포츠에서는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시도하는 단계라고 봐주시면 좋겠다. 지스타 이후 시범 리그를 시도하는 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각 방송사와 논의 중이며 지스타 이후 해당 리그를 볼 수 있다.

국내외 모두 합쳐 규모적인 측면에 대해 다각도로 시도하고 있다. 어떤 부분이 이스포츠로써 적합한지, 보는 재미가 있는지 찾아가는 과정을 시도하겠다고 약속드리겠다. 트위치콘에서는 20명 규모로 진행했는데 유의미한 성과 있었다. 앞으로는 한국에서 더 활발히 시도할 예정이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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