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3 챔피언십] 아쉬웠던 '김정민-원창연', 3-4위전 공격으로 뚫어야

게임뉴스 | 심영보 기자 | 댓글: 1개 |



1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피파 온라인 챔피언십 2017 시즌2 3-4위전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3-4위전에 나서는 선수는 김정민과 원창연이다. 3-4위전에 오른 것이 결코 좋지 않은 결과는 아니지만, 두 선수의 이름값을 보면 만족스럽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김정민의 이번 시즌 초반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그렇다고 패배한 것은 아니었다. 세 번 대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둬, 턱걸이로 8강 무대에 올랐다. 수비력에서는 크게 문제가 없었지만, 예전만 못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토너먼트에서도 썩 좋지 않았다. 8강에서는 가볍게 2승을 거두고 빠르게 4강에 진출했지만, 4강에서 정재영을 만나 공격에서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배했다.

약화된 공격력이 아쉬웠던 시즌이다. 상대가 노골적으로 수비를 해도 특유의 공격 센스로 골문을 쉽게 열었던 김정민이었는데, 이번 시즌은 그런 모습이 필요할 때 나오지 않았다. 3-4위전 상대가 수비 축구의 원창연이라, 승리를 위해서는 예전의 흐름을 찾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김정민과 반대로 원창연은 수비 축구의 대명사다. 이번 시즌에도 여지없이 수비에 힘을 쏟았다. 하지만, 조별리그에서만 4골을 허용하며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더니, 4강에서 신보석을 만나 제대로 무너졌다. 수비도 뜻대로 되지 않았고, 공격에서는 더욱 힘을 쓰지 못했다.

너무 수비적인 게 문제였다. 수비에 힘을 쏟더라도 공격과 조화를 이뤄야 승리를 따낼 수 있는데, 지나치게 수비에 집중하다 보니 상대에게 위협을 거의 주지 못했다.

본래의 수비력에 조금 더 공격적인 운영이 가미된다면 충분히 두 시즌 연속 3위에 오를지도 모른다. 원창연이 지난 시즌 4강에 김정민을 만나 무너졌었지만, 당시에 김정민이 생각만큼 날카로운 공격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지금 같이 김정민의 칼날이 무뎌졌을 때가 적기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2017 시즌2 3-4위전

원창연 vs 김정민 (오후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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