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주천동자의 경우에는 후자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초기에는 SSR등급 식신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이내 다이텐구나 자목동자의 명성에 가리워진 비운의 식신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PvP의 경우 과거와 달리 다이텐구나 고획조, 자목동자의 '원펀치'로 승부를 보는 일이 줄어들며, 자연스레 DPS가 높은 식신이 주목받게 되었는데, 주천동자 역시 이런 흐름에 합류하여 종종 보이는 식신으로 재평가를 받고 있다.
■ 시대의 흐름에 탑승하라! 주천동자 활용기
주천동자는 단적으로 말하자면 절대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나 혹은 아직 성장 단계에 있는 유저에게 추천할만한 식신은 아니다.
단일 대상 타겟으로 공격하는 식신이며, 유틸성은 자가 회복 외에는 전무하다고 봐도 좋고 스탯도 전체적으로 하위권에서 놀고 있다. 해외에서의 평가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SSR중에서는 양면불과 더불어 최저 점수를 받고 있다.
대신 특정 던전이나 콘텐츠에서 크게 활약할 수 있으며, PvP에서도 조합에 따라 강력한 위력을 뽐내는 경우가 많다. 전체적으로 상대의 내구력이 높으면 높을수록 주천동자가 활약할 여지가 늘어난다.
■ 스탯
스탯에서는 무엇하나 좋다고 말할 수 있는게 없다. 속도가 꽤 상위권에 속하지만 공격력이 압도적으로 높지도 않고, 체력이나 방어력은 최하위권이라 할 수 있다. 물론 각성 효과가 자신이 받는 피해 감소 +10% 효과를 지니고 있기에 방어력이 낮은것은 어찌보면 필연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주천동자가 보유한 스킬 특성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 방어력이나 체력이 높다면 잘 쓰지는 않지만 3번째 스킬과 시너지를 일으켜 OP 식신이 될지도 모른다.
■ 스킬
일반 공격은 다른 식신과 동일한 평범한 공격이다. 하지만 주천동자의 메인 공격은 일반 공격이라 할 수 있다. 스킬작을 할때 일반 공격만 작업이 완료된다면 주천동자의 스킬 세팅은 전부 끝난거다.
패시브 스킬인 광기는 레벨업 할 수 없는 스킬로 주천 동자가 턴 종료 시 50% 확률로 광기 스택을 하나 쌓거나 혹은 공격 받는 경우 25% 확률로 광기 스택이 쌓인다.
광기 스택은 바로 위의 일반 공격과 세 번째 액티브 스킬과 연계되는 스택으로 광기 스택의 갯수에 따라 일반 공격 횟수가 늘어나거나 혹은 회복 비율이 커진다.
단점으로는 레벨업 할 수 없는 스킬이기에 확률이 고정되어 있는데, 생각보다 스택을 쌓기 힘든 편이며, 맞아서 쌓더라도 주천동자의 내구도 자체가 낮은편이라 제대로 활약하기 전에 죽을 위험이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꽃조개를 비롯한 회복형 식신들의 보조가 필요하다.
액티브 스킬인 광소는 도깨비불을 3개 소모하는 '자가회복' 스킬로 광기 스택의 수에 따라 주천동자의 체력이 회복된다. 문제는 회복을 사용하고나면 그동안 애써 모았던 스택이 모두 사라지기에 공격력이 급감한다.
때문에 실전에서는 어지간해서는 쓸일이 없고, 혹시라도 모를 사용을 막기 위해 아예 식신 초상화를 터치하여 스킬을 막아놓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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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혼 세팅
주천 동자의 어혼 세팅이 정해져 있는 타입이다. 가장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어혼으로는 반격 조합에서 핵심읜 '쟁' 어혼이 있고, 주천동자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와뉴도' 어혼도 국민 세팅이다.
안정감을 노린다면 쟁을 추천하며, 와뉴도는 20% 확률로 추가 행동할 수 있기에 다소 도박성이 짙으나 한 번 제대로 터지면 대박을 낼수도 있다.
특이하게 하고 싶다면 주천동자가 5연속 공격을 한다는 것을 살려 디버프 어혼도 채용할 수 있다. 특히 태양소녀 등을 이용하여 5연속 공격을 펼치며 상대의 턴을 밀어버리는 전략도 효과적이다.
참고로 해외에서는 다소 실험적인 세팅으로 각성 효과인 피해감소 능력과 액티브 스킬의 회복 능력을 극대화시킨 지장상 같은 방어용 세팅 등도 시도되고 있다.
부위별 세팅으로는 딜러형 식신의 표준격 옵션인 치명타&치명피해, 공격력 관련 세팅을 맞추면 되나, 패시브를 자주 발동시키기 위한 속도 세팅도 나쁘지 않은것으로 평가받는다.
■ 장점과 단점
◆ 장점 1.
주천동자는 일반 공격이 메인 딜링인 몇안되는 식신 중 한 명이다. 이와 비슷한 타입으로 이츠마데와 흡혈귀가 있다.
이런 타입의 식신들의 공통점으로 일반 공격은 도깨비불을 소모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보조 식신이나 딜러의 스킬을 운용하는데 여유가 생긴다는 것이다. 특히 기존 도깨비불을 소모하는 식신 운용에 애를 먹었다면 평타 딜링형 주천동자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비밀던전이나 문어잡이, 혹은 음계의 문 공략에서 파티 짜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 장점 2.
세팅이 보기보다 쉬운 편이다. 물론 치명타 100%를 맞추고 치명 피해량을 250% 이상 맞추는게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졸업 스펙을 만들기 쉬운편이 아니다.
하지만 주천동자는 일반 공격 기반의 딜러이므로 굳이 최상급 세팅을 해주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기대만큼의 딜량을 보장하는 편이다. 심지어 탱커 위주의 어혼 세팅으로도 광기 스택만 잘 쌓인다면 대미지가 보장된다.
◆ 단점 1.
스택이 쌓일수록 대미지 기대값이 높아지고, 최대 스택인 경우 스킬 부럽지 않은 대미지를 뿜어내지만, 스택을 쌓기까지의 과정이 험난하다.
무엇보다 스택을 쌓더라도 상대가 디버프 해제 스킬(ex : 우녀의 하늘의 눈물)에 모아둔 모든 스택이 싸그리 날아갈 수 있다.
그리고 스택을 쌓는 광기는 어디까지나 확률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운이 없다면 10턴이 지나도록 제대로 스택을 쌓지못해 밥값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 단점 2.
한 방을 노리기에 적합하지 않은 스킬 구성으로 빠르게 던전을 공략해야하는 쫄작이나 어혼 10층에서 활약할 수 없다. 또한, 광기 스택은 라운드가 끝날때마다 초기화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빠른 템포의 파티에서도 큰 효율을 보기 힘들다.
실질적으로 탐색이나 각성, 어혼 던전보다 귀왕 습격, 비밀 던전, PvP 등 한정된 곳에서만 쓸 수 있는 식신이다. 자가 회복을 제외하고 별달리 아군을 지원해주는 스킬도 없기에 범용성이 매우 낮다.
■ 추천 조합
일단 가장 무난한 것은 꽃조개를 포함한 반격 버티기 조합이다. 화조풍월이나 모모카, 혹은 에비스 등과 같은 회복형 식신들과 쟁 어혼을 세팅한 주천동자 및 흡혈귀나 이누가미 등의 반격용 딜러를 채용한 형태다.
일단 도깨비불을 소모하지 않기 때문에 서포터 식신들의 적극적인 스킬 사용이나, 혹은 좌부동자 자리에 다른 식신을 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음양사 인벤 팁과 노하우 게시판에서는 3천대 랭커인 '단틴'이 사용한 태양소녀 주천덱 조합도 있다. 해당 덱은 속도에 올인하지 않은 후턴으로 역전을 노리는 타입이며, 갑옷무사 및 요악사 등을 함께 채용했다.
기본적으로 상대 디버프는 우녀를 올려 카운터치고, 주천의 스택이 쌓일수록 상대의 속도를 밀어버리기 때문에 점차 역전이 가능한 형태다.
▶ 3주 후턴덱 3000점찍는법 공유합니다. - '단틴' 유저의 태양소녀 주천동자 조합
Narru@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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