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지하 미궁을 탐험하는 재미와 덱 메이킹의 즐거움" 다니엘 에몬스 인터뷰

게임뉴스 | 조재호 | 댓글: 75개 |
12월 8일,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코볼트와 지하 미궁'이 출시된다. 코볼트와 지하 미궁에서는 직업별로 사용할 수 있는 '전설 무기'와 '주문석', '소집'이라는 새로운 키워드와 더불어 총 135장의 신규 카드가 추가된다. 지난 확장팩부터 추가된 1인 모험 모드로는 '미궁 탐험'을 만날 수 있다.

지난 블리즈컨 현장에서 공개된 신규 확장팩은 12월 5일 오전 4시 게임 디렉터 벤 브로드와 션 "Day[9]" 플롯이 진행한 마지막 카드 방송을 끝으로 모든 카드 정보를 공개했다. 이에 인벤에서는 블리자드 하스스톤 라이브 콘텐츠 디자인팀의 다니엘 에몬스에게 출시를 앞둔 확장팩에 대해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하스스톤 라이브 콘텐츠 디자인팀의 다니엘 에몬스


Q. 이번 확장팩에 등장하는 카드들이 한장 한장은 강력하나 연계 부분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다.

연계와 관련한 개발진의 방침은 확장팩 내의 카드들보다 기존 카드와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확장팩에서 카드들이 연계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카드와 조합되면서 새로운 방식과 덱이 계속해서 생겨나리라 전망한다.


Q. 1인 모험 모드인 '미궁 탐험'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신규 확장팩은 개발 시점부터 보물과 탐험이라는 테마에 집중했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던전을 탐험하면서 괴물을 상대하고, 보물을 찾아가는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무작위 우두머리와 유물 무기를 만들었다. 그리고 레벨업과 유사한 덱 메이킹 시스템을 추가했다.


Q. 그렇다면 이번 확장팩의 1인 모험 모드의 예상 플레이 타임은 얼마나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지?

개인차가 있겠지만, 얼왕기보단 길 것으로 예상한다. 9개의 직업으로 리치 왕을 공략하는 것이 퍼즐을 풀어나가는 과정이라면, 이번 미궁 탐험은 돌발상황에 대처하는 유저들의 임기응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생각한다. 또, 무작위적인 요소가 많은 만큼 즐길 거리가 많을 것이다.




▲ 코볼트와 지하 미궁의 1인 모험 모드 '미궁 탐험'


Q. 매머드의 해부터 세 번의 확장팩이 발매되면서 전반적인 카드팩 구매 비용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계속 주시하고 있는 부분이다. 무료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도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다. 그래서 얼왕기에서도 죽음의 기사 카드 한 장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번 확장팩에서도 카드팩 3개와 전설 무기 카드 한 장을 지급할 예정이다.


Q. 매머드의 해에서 가장 암울한 직업인 사냥꾼은 주문 콘셉트의 카드가 다수 추가되면서 이번 확장팩에서도 고전을 면하기 힘들 것 같다.

개발팀에서는 항상 새로운 형태의 덱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카드를 디자인한다. 사냥꾼은 하수인 위주의 공격적인 덱을 주로 플레이하는데, 이를 뒤집어 주문 카드 위주의 사냥꾼이라는 콘셉트가 매력적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공개된 전설 무기가 주문 사냥꾼 덱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콘셉트의 덱을 구성하기가 매우 까다롭겠지만, 큰 이득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비슷한 예로 리노 잭슨을 이용한 덱이 있다.


Q. 유저들이 생각하는 사냥꾼의 이미지와 의도적으로 거리를 두려는 부분인가?

예전부터 사냥꾼의 콘셉트는 공격적이고 빠른 직업이었다. 다만, 최근 사냥꾼의 템포가 너무 빨라졌고, 상대하는 입장에서 재미를 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공격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는 정체성을 만들고 싶었다.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다. 유저들이 덱을 발전시키면서 저마다의 정체성을 만들어간다고 생각한다.


Q. 그래도 사냥꾼의 신규 직업 카드 중에서 '이리 와라!'는 코스트 대비 효율이 너무한 것이 아닌지?

이번 확장팩에서 사냥꾼 카드는 전설 무기를 시작으로 개발이 시작됐다. '사냥꾼 덱에 하수인이 없다면 어떨까?'라는 발상에서 시작했고, 하이랜더 덱처럼 새로운 타입의 사냥꾼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이리 와라!'의 경우, 사냥꾼의 무기 카드와 호응할 수 있는 보상이라고 생각한다.




▲ 파격적인 실험이 시작된 사냥꾼


Q. 매머드의 해에서 주술사는 운고로에서 멀록 퀘스트, 얼왕기에서 빙결, 이번 확장팩에선 토템 관련 테마의 카드를 받았다. 다른 직업에 보다 많은 테마의 덱이 실험되고 있는 건 아닐지?

사냥꾼과 마찬가지로 주술사도 새로운 영역을 찾아가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직업마다 새로운 영역을 연구해볼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해보고 있다. 주술사에게 제시된 테마들은 모두 연구 가치가 있다. 가령, 이번 확장팩에서는 토템 이외에도 전투의 함성과 관련한 덱을 구성하는 유저들이 있을 것이다. 카드를 만들 때 이전 테마에 관련한 부분도 감안하고 있고, 이번엔 주술사가 어떤 형태로 발전할 지 기대된다.


Q. 이외에도 새로운 키워드인 '소집'의 무작위성에 대해 회의적인 의견을 내는 유저들이 많다.

소집의 경우, 무작위성이 있긴 해도 기존보다 변동 폭이 적은 편이고, 유저 개개인의 판단에 따라 콘트롤이 가능하다고 본다. 어떤 면에선 덱을 짜는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대회 같은 무대에서는 선수들의 덱 구성이나 임기응변을 볼 수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Q. 관련하여 하스스톤에는 운칠기삼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선수 개개인의 실력이라 할 수 있는 기부분에 비중을 늘릴 생각은 없을지?

관련한 부분은 항상 주시하고 있다. 과거 요그사론을 하향한 것도 게임에 미치는 영향력이 너무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작위성으로 e스포츠의 명장면이나 게임의 재미 부분에 있어서 긍정적인 부분도 존재한다. 때문에 적절한 균형을 위해 무작위성의 범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체크해보고 있다.




▲ 원조 '그카드' 고대 신 요그사론


Q. 멀록 카드가 없는 확장팩은 대 마상시합 이후 처음이다.

멀록 카드가 등장하지 않은 이유는 지하에 물이 없어서 멀록들이 오고 싶어 하지 않았다.


Q. 이번 확장팩에서 개발진이 꼽은 OP 카드와 직업이 궁금하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기대해볼 만한 카드가 많고 새롭게 시도해볼 수 있는 요소들도 많은 편이다. 밸런스팀과 개발팀이 테스트를 통해 밸런싱을 하고 있지만, 유저들이 즐길 게임 수와 비교하면 턱없이 작은 수치라고 생각한다. 다만, 개인적으로 전투의 함성을 활용한 주술사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리고 새로운 콘셉트의 사냥꾼도 굉장히 재미있는 덱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Q. 올해 하스스톤의 성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2017년 하스스톤은 새로운 시도가 많았다. 모험 모드 대신 확장팩 위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더욱 공격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었고 더욱 많은 카드를 출시했다. 1인 모험 모드로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면서 게임을 끌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선보일 미궁 탐험은 물론이고, 앞으로 유저들에게 보여드릴 1인 모험 모드가 많이 남아있다.


Q. 마지막으로 한국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개발진도 새로운 확장팩을 출시하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특히나 한국의 유저들이 어떤 반응을 보여주고 어떤 덱을 플레이할지 기대된다. (한국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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