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테라M', 레드젬 보상 무한 수령 사태로 '논란'

게임뉴스 | 김강욱 기자 | 댓글: 10개 |
금일(12월 6일) 테라M에 버그에 관한 사과 보상 수령 문제가 발생했다. 보상인 레드젬 2,000개(약 1만원 상당)가 점검 종료 시간인 12시부터 15시 25분까지 새로 만든 계정에까지 일괄 지급됐고, 이를 악용한 유저들이 신규 계정을 생성해 레드젬을 수령, 거래소를 통해 자신의 캐릭터로 옮기는 작업을 반복해 대량의 재화를 축적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금일 12시에 점검이 마무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커뮤니티 등에서 비정상적으로 레드젬을 모았다는 게시물이 다수 올라오기 시작했다. 상황이 커지자 운영사인 넷마블에서는 15시 25분부터 점검 보상 제공을 중단했고, 이후 공지를 올려 “의도와 다른 방향의 사용처가 확인되어 부득이하게 보상 지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신규 계정에서 만들어진 캐릭터는 보상을 받을 수 없다.

☞ 12월 6일(수) 사과보상 지급 중지 안내 [바로가기]

보상 지급은 중단됐지만 사건은 현재 진행형이다. 기존에 지급된 보상은 회수되지 않고 아직까지 남아있으며, 15시 25분 이전에 생성한 계정의 경우에는 아직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 또한, 공식 카페를 비롯한 커뮤니티에서는 레드젬 수만개가 쌓인 스크린샷과 재화 이동을 위해 가격이 2,000개로 책정된 거래중개소 물품 스크린샷 등을 올리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테라M에서 레드젬은 유저간 아이템 거래소의 화폐이기에 유저들에게는 무겁게 다가갈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이번 보상의 이유가 어제 발생한 ‘경험치 획득 버그’에 대한 사과였기에 이 상황은 유저들 사이에서 ‘딸기 농사’라고 불리고 있다. 자칫 큰 일로 번질 수 있었던 경험치 획득 버그를 1,300개 계정 제재라는 강수로 대응해 잘 막은 이후 발생한 일이기에 유저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 보상 지급 중단 직후 공식 카페에 올라온 글



▲ 공식 카페에 관련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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