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올스타전] '페이커' 이상혁, "중국전이 가장 어려운 매치가 될 것"

인터뷰 | 이시훈, 김지연 기자 | 댓글: 7개 |
한국 시각으로 10일 오전, 2017 LoL 올스타전 지역대항전 4강전 경기에 앞서 LCK 올스타의 '페이커' 이상혁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스타 투표에서 압도적인 득표를 얻으며 LCK 올스타에 뽑힌 이상혁은 이번 올스타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한국팀의 4강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4강전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진행된 이번 인터뷰는 한국 매체 공동 인터뷰로 진행됐다.





다음은 LCK 올스타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과 나눈 인터뷰 전문이다.


Q.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한 소감이 궁금하다.

이번에도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돼서 영광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지난 올스타전과 다르게 경쟁적인 느낌이 강한데, 어깨에 짐을 메고 경기하는 느낌이 있다.


Q. 이번 올스타전에서 조이가 OP로 떠오르고 있다. 조이는 무조건 밴으로만 대처해야 하나? 그리고, 미드 1티어 챔피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챔피언이 처음 출시될 때, 밸런스가 잡히지 않은 상태로 출시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조이가 많은 선수들에게 연구를 받다 보니 굉장히 좋은 챔피언으로 떠올랐다. 지금은 너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드 1티어 챔피언은 이전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것 같다.


Q. 어제 1:1매치 에서 '비역슨'에게 패했는데, 아쉽지 않나?

이번에는 1:1에서 높은 라운드까지 진출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떨어져서 아쉬움이 많다. '비역슨' 선수가 준비를 잘 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Q. 라이즈, 신드라 우승 스킨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SKT T1 스킨은 매번 쓰려고 하지만 잊어버리고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SKT T1 라이즈 스킨을 사용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지나가서 착용하지 못했다. 앞으로 SKT T1 스킨을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이번 올스타전 LCK 대표팀의 유니폼은 마음에 드나?

굉장히 마음에 든다.


Q. 이제 LPL과 4강 대결을 펼치는데, 어떻게 예상하나?

오늘 중국팀과 4강전을 치르는데, 롤드컵에서 중국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번 올스타전에서 가장 어려운 매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중국과 경기를 할 때, 매번 긴장이 많이 된다. 중요한 경기라서 최대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Q. 대만전에서 '카사'의 카직스에게 집중 마크당하며 고전했는데, 대만을 상대한 소감은?

'카사' 선수가 공격적으로 많이 했는데, 내가 많이 실수한 부분이 있었다. 다음 경기에서는 그런 실수를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Q. 오늘 4강전은 다전제로 진행된다. 다전제라서 유리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나?

단판제보다는 다전제라서 마음이 편하다. 변칙적인 전략에 당하지 않는다면,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다전제는 한국 팀에게 유리할 것 같다.


Q. 1년에 한 번씩 LA에 오는 편이다. 매번 LA에 올 때마다 어떤 느낌인가?

LA에 자주 오다 보니, 지금은 친근한 느낌이 많이 든다. LA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 드는데, 날씨가 언제나 맑고, 집도 아파트보다는 개인 주택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Q. 올스타전은 이벤트 매치긴 하지만 국가대항 성격이 있다. 그래서 부담감도 있을 것 같은데?

어느 대회든 부담을 가지고 경기하지만, 이번에는 작년 올스타전보다 더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다른 지역 선수들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해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도 이번 올스타전에서 좋은 결과를 바라고 있다.


Q.LCS ARENA 경기장이 두 개로 나뉘어 있는데, 경기했을 때, 어떤 느낌인가?

이곳은 두 개의 경기장이 있는데, 환경이 비슷하게 조성되어 있어서 큰 불편함이 없다. 경기장이 생각보다 작아서 선수들이 부담 없이 하고 있는 것 같다.


Q. 현재 LCK 올스타 숙소의 분위기는 어떤가?

우리가 연습에 몰두하다 보니 연습실에서만 생활한다. 그래서 특별한 에피소드는 없었다. 다들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


Q. 작년에는 같은 팀의 팀원과 왔었는데, 이번에는 같은 팀원이 없다. 네 명 중에서 특별히 잘 맞는 선수가 있나?

잘 맞는 선수도 잘 안 맞는 선수도 딱히 없다. 선수마다 개성이 독특한데, 선수들 대부분 재밌는 성격이라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


Q. KeSPA 컵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내년 스프링 시즌에 대한 계획은?

아직은 시간이 많아서 여러 가지 훈련 방법을 실험해볼 것 같다. 내가 올스타전을 하는 동안, 다른 팀원들이 개인 기량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 것 같다.


Q. 코치진에 변동이 있었다. 김정균 감독, '푸만두' 코치, '벵기' 코치 체제인데, 본인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까?

'푸만두' 코치가 16년도 코치로 왔을 때도 크게 특별한 느낌을 받은 적은 없었다. 이번에도 '벵기' 형이 코치로 들어왔는데, 특별한 느낌은 없는 것 같다. 김정균 코치님을 부를 때 '꼬치님'이라고 부르는 것이 편했는데, 이제는 감독님이 돼서 호칭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점을 제외하면 특별한 느낌은 없다.


Q. 이번 1:1 매치에서 쓰고 싶었는데, 못 쓴 챔피언이 있나?

여러 가지 챔피언을 준비했다. 1:1에서 의외로 좋은 챔피언이 많았는데 못 써서 아쉽다. 1:1에서 렝가나 조이 같은 챔피언도 의외로 좋았다. 써보려고 했는데 못 써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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