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1월 25일 오픈 베타 시작! '천애명월도' 런칭쇼 현장 이모저모

게임뉴스 | 김규만 기자 | 댓글: 147개 |



금일(10일) 넥슨 아레나에서는 넥슨이 서비스 준비중인 온라인 MMORPG '천애명월도'의 런칭 일정을 공개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천애명월도는 무협소설 대가 ‘고룡’의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와 액션성을 담아낸 MMORPG로, 중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해 현지 온라인 게임 순위 상위권에서 꾸준히 자리에 올라있다. 현장에서는 사전 참가자 모집을 통해 선정된 200명의 유저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유저 이벤트가 진행되었으며, 게임의 서비스 일정 발표 뿐 아니라 중국 '천애명월도' 내 랭킹전 우승 경력을 보유한 선수들을 초청한 친선전 또한 진행됐다.


  • 행사명 : 천애명월도 런칭쇼
  • 일 시: 2017년 12월 10일(일) 오후 2:00
  • 발표내용: 천애명월도 게임 소개 및 향후 서비스 계획 발표


    ■ "불안함이 없는 게임, 실수가 용납되는 게임" - '천애명월도' 게임 소개




    이날 런칭쇼에서는 ‘천애명월도’의 게임 소개와 함께 정식 서비스 계획이 발표됐다. 단상에는 텐센트 오로라스튜디오의 케이터 양(Cater Yang)개발 디텍터와 브루스 팡(Bruce Pang) 글로벌 책임자, 그리고 넥슨의 심규연 실장이 올라 발표를 이어갔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케이터 양 개발 디렉터는 텐센트 오로라스튜디오가 '천애명월도'를 개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함께, '천애명월도'의 특징을 이야기했다. 그는 게임의 첫 번째 특징으로 본인이 즐기고 싶은 콘텐츠만 즐길 수 있는 '자주적인 플레이'를 들었다. 취향과 맞지 않는 특정 콘텐츠를 플레이할 필요 없이 전투와 생활 콘텐츠 구별 없이 원하는 콘텐츠만으로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케이터 양 디텍터는 "특정 방향으로 배치된 보상으로 인해 기계적으로 콘텐츠를 경험하거나, 획일적인 플레이를 하게 되는 등 정해진 루트의 플레이를 유저가 강요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어떤 콘텐츠를 즐기든 게임에 필요한 자원을 얻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가지 예로 낚시 콘텐츠를 설명했다. 여타 게임에서는 부가 콘텐츠격으로 취급되는 '낚시'이지만, 천애명월도에서는 낚시만 열심히 하더라도 모은 물고기를 통해 상점에서 강화재료를 산다든지, 하우징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낚시대회에 참가하는 등 캐릭터 성장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요소가 게임 내에 녹아있어 낚시만으로도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케이터 양 디렉터는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는 데 필요한 아이템을 각기 다른 콘텐츠를 통해 얻을 수 있도록 설계함으로써, 효용을 잃고 사장되는 콘텐츠가 없도록 기획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를 해도 필요한 자원과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사회적 분업과 자유 경제, 상호 작용들이 가능하도록 콘텐츠들을 설계하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를 앞으로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브루스 팡 글로벌 책임자는 '천애명월도'의 유저를 배려하는 요소에 대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그가 강조한 '천애명월도'의 특징은 유저의 스트레스를 최소화를 위해 불안함이 없는 게임, 실수가 용납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천애명월도'에서 유저는 어떤 강화에 도전하더라도 100% 강화 성공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상위 아이템을 획득할 경우 이전에 사용하던 아이템의 스펙을 옮길 수 있는 기능 등을 두어 유저들의 강화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기획했다. 또한, 심법이나 신분 자질 등 캐릭터의 능력치를 초기화할 경우에도 이전에 사용한 모든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도록 해 유저들의 부담을 줄였다.

    브루스 팡 글로벌 책임자는 "텐센트 오로라스튜디오가 어떤 가치를 두고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지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전하면서 "이런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왔고, 이것이 중국 유저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서비스에서도 이러한 기조를 지켜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넥슨의 심규연 실장은 '천애명월도'의 한국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 부분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중국 게임에 대한 한국의 선입견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개발이 조금 늦어진 점이 있었다"고 입을 뗀 심규연 실장은 한국 시장의 우려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로컬라이징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심규연 실장은 "'천애명월도'의 경우 중국에서 서비스가 계속되고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텍스트의 양이 방대했으며, 게임 자체가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게임이 아니었기 때문에 국내 현지화 과정에서 예상보다 세 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중에서도 현지화에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중국어 및 무협이라는 게임 장르의 특징 상 비유적인 표현이 많이 사용되는 점이었다. 이를 위해 많은 인원들이 지속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매끄러운 현지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게임 내 등장하는 어려운 단어 등은 다른 RPG에 익숙한 유저들이라면 충분히 적응할 수 있도록 문맥을 가다듬고 있다는 것이 심규연 실장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심규연 실장은 중국에서도 발표되지 않은 '천애명월도'의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약 6개월 간에 걸쳐 제작된 시네마틱 영상에서는 게임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인물들의 모습과 함께 각 문파의 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게임의 원작인 고룡의 소설 '천애명월도' 또한 국내 최초로 발간된다. 책은 e북 형태로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며, 웹툰 '고수'의 작가가 참여한 삽화를 통해 신구 무협의 콜라보레이션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심규연 실장은 "다소 올드하다고 느껴질수 있는 무협 장르를 모든 세대가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소설 천애명월도의 출간을 기획했다"며 "무협소설의 멋을 다시 느끼실 수 있기 바란다"고 전했다.






    ■ UI 개선, 스토리모드 스킵 가능! - 어떤 피드백들이 반영되었을까?




    다음으로는 '천애명월도'의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유저들의 피드백이 게임에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진행됐다.

    먼저, 많은 유저들이 불편함을 호소했던 스토리 모드를 스킵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일부 스토리 모드에서 스킵이 지원될 전망이다. 한가지 예로 청룡회를 설명하는 CG영상에서 지금까지 스킵이 불가능했지만, 한국에 맞춰 스킵이 되도록 변경될 예정이다. 케이터 양 개발 디렉터는 "스토리모드는 게임 구조상 서버 로직을 이용하고 있어 수정에 오랜시간이 걸리는 만큼, 일부 스토리 모드에서는 스킵을 지원할 수 없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게임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니맵 사이즈 및 네비게이션 기능, 체형 커스터마이징에 대해서도 케이터 양 개발 디렉터는 개발 난이도가 높아 당장은 수정할 수 없지만, 추후 게임의 개발과 함께 개선해 나갈 가능성은 열어두었다. 그는 "오픈 시점에서는 크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지만, 소중한 의견을 계속 검토하고 넥슨과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는점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발전하는 천애명월도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OBT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수정사항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폰트의 경우 1차 CBT 이후 변경이 진행되었으며, 기타 단축키 안내 추가 등 가이드에 대한 부분이나 각종 디테일 등의 수정이 이뤄져 OBT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적으로 수정된 부분 또한 존재한다. 먼저 던전 외 콘텐츠에서도 수월하게 파티원을 모집할 수 있도록 파티 모집 기능이 추가되며, 타격감이 미미하다는 피드백을 반영해 몬스터의 피격 모션 또한 변경된다. 게임 내 설명이 부족하다는 피드백에 대해서는 화면 좌측 상단에 가이드북 버튼을 추가, 레벨별 필수 요소나 플레이 동기가 될 만한 콘텐츠를 설명하는 코너를 새롭게 배치했다.



    ■ 1월 25일 OBT 시작! - "3월부터 각종 콘텐츠 업데이트 진행한다"




    게임은 오는 1월 25일 공개 테스트(OBT) 돌입할 예정이며 그에 앞서 1월 2일부터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OBT에서는 최고 85레벨 및 8개 문파가 모두 준비될 예정으로, 앞서 설명한 대로 파이널테스트 버전에 대한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이 다수 반영되어 개선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사전예약은 1월 2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한 모든 유저에게는 OBT시점부터 사용할 수 있는 탈것과 의상을 제공한다. 또한 OBT 시작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계획이며, 게임 내 아이템은 물론 다양한 경품들이 준비될 예정이다.

    공개 테스트 시작 이후 업데이트 일정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심규연 실장은 "현재 중국 서버와 한국 서버는 약 1년 반 정도 업데이트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서버는 3개월마다 대형 업데이트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앞으로 속도를 내서 그 기간을 단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공개 테스트 당시 제외된 RVR 콘텐츠는 이후 예정되어 있는 3월 업데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며, 그 뒤 4월에는 하우징과 재배 콘텐츠가 추가될 예정이다. 여름에는 보다 큰 업데이트가 진행될 계획이며, 최고레벨이 90으로 확장되고, 최상위 장비와 신규 메인스토리가 추가되는 한편, 중국에서는 올해 7월 추가된 소녀 캐릭터의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해상전과 같이 중국에서는 이미 추가된 콘텐츠에 대해서도 추후 업데이트가 진행될 계획이다.




    과금요소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기조와 유료 아이템 도입 시기 등에 대한 간략한 발표가 이어졌다. 심규연 실장은 유료화 시스템 또한 한국의 법령과 정서에 맞게 현지화될 예정이며, 중국의 유료화 시스템을 분석해 문제점을 선별, 제고하고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콘텐츠 이용에 허들이 되는 과금 요소는 도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유료 재화의 가격에 있어서도 국내의 전반적인 시장 가격을 참고해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료 아이템의 종류의 경우 앞으로 진행되는 업데이트 내용에 따라 차차 도입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서는 중국 내 '천애명월도'에 곧 추가될 신규 문파에 대한 정보가 깜짝 공개됐다. 신규 문파인 '이화'는 옥피리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문파로, 파티원의 내공을 올려주거나 치료하고, 적을 유혹해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등 버프 및 디버프에 특화된 문파가 될 예정이다. 또한, 옥피리를 사용하는 문파인 만큼 피아니스트이자 뉴에이지 음악 작곡가 양방언(梁邦彦)이 참여해 특색있는 음악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 '천애명월도' 런칭쇼 현장 풍경




    ▲ 이곳은 행사가 진행되는 넥슨아레나



    ▲ 무협 게임 다운 분위기 물씬(?)



    ▲ "이봐 만두 먹고 가!"



    ▲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번개같은 손놀림이...



    ▲ "그...그만..."



    ▲ 만두 이벤트 외에 전시도 진행됐습니다



    ▲ 이 가면은..?



    ▲ 문파 인기투표도 진행! 누가 이겼을까?



    ▲ 본격적인 행사를 맡은 MC 허준과 김대겸 해설자!



    ▲ 몸풀기는 역시 퀴즈죠! 맞추면 넥슨 캐시가!



    ▲ 퀴즈는 물론, 빙고 이벤트도 진행됐습니다.



    ▲ 다음으로 진행된 친선전! 중국에서 온 고수 유저들과



    ▲ CBT에서 실력을 보인 한국 유저들이 함께 대련을 했습니다



    ▲ "중화 4천년의 무공을 보여주지"



    ▲ 하지만 한국 유저는 넷, 탐색전은 한국의 승리로 돌아갔네요



    ▲ 이어서 개발자들에게 직접 게임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이 진행됐습니다



    ▲ 곧 한국 서버에서 뵙겠습니다~!



    ▲ 오픈베타는 1월 25일, 무림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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