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버스 마스터즈] 명성에 걸맞는 실력을 선보이며 '박재민,이동재' 4강 진출!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



상암에 위치한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2'의 본선 16강 4일차 경기에서 박재민, 이동재가 각각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역시 지난 시즌1과 마찬가지로 정복전 방식이며, 16강, 8강은 5전 3선승, 4강과 결승은 7전 4선승 룰로 진행된다.





1경기는 'ParkJaemin' 박재민 선수와 '프로즌드론' 김성민 선수가 만났다. 박재민은 지난 시즌 우승자였던 오병민을 16강에서 꺾으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김성민 역시 16강에서 박상훈을 3:1로 제압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한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었다.

1세트는 박재민이 엘프를, 김성민이 네크로맨서를 각각 선택했다. 김성민의 네크로맨서는 약간 고전적인 어그로 네크로맨서로 그림자 사신까지 채용한 모습을 보였다. 초반은 서로 추종자를 번갈아 전개하면서 필드 싸움을 진행해나갔다.

김성민이 그림자 사신을 빠르게 꺼내긴 했지만 필드의 추종자가 이미 정리되어있다보니 압도적으로 성장시키지는 못했다. 진화 포인트까지 사용하며 상대 리더에게 피해를 주긴 했지만 가시나무 숲으로 인해 정리당한 상황. 박재민은 그림자 사신을 정리한 후 필드에 추종자를 대폭 전개하며 김성민을 압박했다.

여기서 김성민은 망령들의 울부짖음을 과감하게 사용해 상대 리더를 공격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미라와 같이 경기를 마무리할만한 피니시 카드가 잡히지 않았다. 결국 요정의 선율까지 사용하며 필드를 더욱 강화한 박재민이 상대의 체력을 대폭 깎았고, 리노세우스 연계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ParkJaemin' 박재민 선수

2세트는 박재민이 드래곤을 선택하고, 김성민은 다시 네크로맨서를 꺼냈다. 초반부터 해골 야수와 토끼족 사령술사를 꺼내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들어갔다. 성장한 그림자 사신과 악령술사로 초반부터 박재민을 몰아붙이는데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피니시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박재민은 수룡신의 무녀와 이스라필 등을 활용하며 상대의 공세를 잘 버텨냈다. 김성민의 손패에 에페멜라가 잡힌 상황. 에페멜라를 꺼내며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졌다. 박재민이 회복 카드를 1장만 적게 사용해도 망령들의 울부짖음을 연계해서 끝낼 수 있다는 계산이 포함된 수였다.

그러나 박재민은 절대 방심하지 않았다. 지난 세트에서 망령들의 울부짖음이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충분히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듯, 수룡신의 무녀와 용의 투기 모두를 사용하며 체력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렸다. 김성민의 손패에 딱 망령들의 울부짖음이 잡히긴 했지만 모든 대미지를 합쳐도 리더를 쓰러뜨릴 수 없는 상황. 결국 이스라필을 정리하는데 만족해야했다.

박재민은 은신해있는 에페멜라까지 샐러맨더의 숨결로 깔끔하게 정리하며 상대의 플레이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결국 더이상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없어진 김성민이 항복을 선언하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박재민이 앞서나갔다.



▲ '프로즌드론' 김성민 선수

3세트는 박재민이 마지막 남은 덱인 뱀파이어를, 김성민은 비숍을 각각 선택했다. 박재민은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는 어그로 뱀파이어 덱답게 추종자를 계속해서 전개해나갔다. 에일라 비숍을 선택한 김성민은 회복 추종자와 에일라의 기도로 계속해서 상대의 공세를 버티는 플레이를 이어나갔다.

선공 어그로 뱀파이어의 공세는 어마어마했다. 어둠의 무리로 소환한 박쥐, 율리우스 등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카라보스도 2연속으로 내며 야금야금 상대의 체력을 깎아나갔다. 김성민 역시 사제의 성수와 천호 등을 사용하며 최선을 다해 버텨나갔지만 계속 누적되는 피해를 버틸 수 없었고, 손패에 테미스의 심판까지 잡히지 않으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결국 1경기에서 박재민이 김성민을 3:0으로 누르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 비록 패했지만 김성민 선수의 과감한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2경기는 'Portia' 이동재 선수와 'STL' 이성태 선수 간의 대결이었다. 1세트는 드래곤 대 비숍 승부로 진행되었다. 이동재는 pp 부스팅을 빠르게 하며 초반을 무난하게 풀어나갔고 이성태 역시 에일라를 빠르게 내며 서로 괜찮게 초반을 풀어나갔다.

이성태가 치유의 천사 2기를 연달아 전개하며 필드를 꽤 강하게 세웠지만 pp 부스팅이 잘된 이동재는 이스라필로 정리하며 역으로 압박해들어갔다. 제압기가 없던 이성태 입장에선 입맛이 쓰지만 철퇴의 사제로 이스라필을 정리할 수 밖에 없었다.

이동재가 이어서 바하무트를 사용하며 필드를 깔끔하게 정리했고, 이성태는 테미스의 심판으로 바하무트를 제압한 뒤 야수 공주의 부름을 전개했다. 여기에서 이동재가 과감하게 마해의 여왕 + 이스라필을 꺼내며 승부수를 던졌다. 즉각적인 딜은 힘들지만 필드를 강하게 채우고 용의 투기의 비용을 0으로 맞춰 다음 턴 드로우를 보겠다는 생각이었다.

이를 한 번에 제압할 테미스의 심판이 없던 이성태는 필드에 추종자를 세우는 선에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이동재의 다음 드로우에서 창세의 용이 나오면서 이스라필과 함께 상대를 공격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세트는 이동재가 뱀파이어를, 이성태는 위치를 각각 선택했다. 선공인 이동재가 2코스트 율리우스에 이어 3코스트 복수의 악마, 4코스트 벨페고르까지 복수 뱀파이어에게 가장 이상적인 필드를 전개했다. 이성태 역시 필드를 계속해서 전개하며 치열한 필드 싸움이 이어졌다.

이어진 5코스트에서 이동재가 사용한 복수의 함선이 거미줄의 악마 2기를 소환하며 필드를 단단하게 채웠다. 이성태가 루나루 마법사 프리즈를 전개해서 추종자를 정리했지만 어둠의 함선 1기가 남았다. 이동재는 복수의 악마와 새침데기 악마를 전개하며 필드를 다시 한 차례 굳혔고 이를 뚫을 방도가 없던 이성태가 항복을 선언하며 이동재가 2:0으로 앞서나갔다.



▲ 'Portia' 이동재 선수

3세트는 이동재가 마지막 남은 네크로맨서를 꺼내들었고 이에 대항해 이성태는 위치를 다시 한 번 선택했다. 이성태가 타천사 이브리시아와 요리의 제왕을 꺼내며 필드를 먼저 전개해나갔다. 그러나 이동재가 순회하는 언데드, 세레스 등을 활용하면서 큰 손해 없이 필드를 정리해나갔다.

이동재는 헥토르로 세레스를 정리했고 이어진 턴에서 앨리스와 페리아로 필드를 강하게 장악했고 상대의 체력을 지속적으로 깎아나갔다. 이동재가 케르베로스를 사용하며 필드를 정리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이어진 이성태의 오즈 연계에 체력이 4까지 줄어들었고, 결국 다음 턴에 헥토르의 출격 효과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4세트는 이성태가 복수 뱀파이어를 꺼내들었다. 거미줄의 악마, 복수의 악마, 벨페고르를 순차적으로 꺼내며 기분좋게 출발을 한 이성태. 이동재는 해골 키메라로 필드를 장악할 기반으로 마련하고 상대의 복수의 악마와 벨페고르를 좀비 파티와 벨레누스로 정리했다.

필드가 정리당하면서 역으로 위기에 몰린 이성태, 그러나 악마의 탐식과 거미줄의 악마, 율리우스로 방어를 한 차례 굳혔다. 이동재가 케르베로스로 거미줄의 악마까지는 정리했으나 율리우스를 정리하지 못한 상황. 이성태가 율리우스에 더해 재차 비색의 검사와 악마의 탐식으로 체력을 회복하며 필드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어진 턴에서 영혼을 파괴하는 소녀로 율리우스를 제거했지만, 비색의 검사가 또 남게 되었다. 결국 비색의 검사에 더해 카라보스를 꺼내며 이성태가 거의 승기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이에 대응할 방도가 없던 이동재가 항복을 선언하며 세트 스코어 2:2로 동률이 이루어졌다.



▲ 'STL' 이성태 선수

2:0에서 연속으로 이성태가 승리하며 2:2으로 추격한 상황. 승부를 가를 마지막 3세트가 시작되었다. 이성태는 마법진을 연달아 전개하며 에일라의 기도를 찾아나갔고 초반에 손패가 말린 이동재는 벨레누스에 진화를 사용해 소멸각을 회피하며 후반을 도모했다.

초반에는 이성태가 나쁘지 않았지만 에일라의 기도가 7턴까지 잡히지 않으면서 상당히 불리해졌다. 버프용으로 사용될 사제의 성수까지 사용하며 카드 드로우를 해봤으나 8코스트까지 에일라가 잡히지 않았다. 이동재는 죽음의 축복을 전개하며 헥터 각을 완벽하게 만든 상황.

결국 헥터를 사용한 이동재가 천호를 정리한 뒤 리더를 직접 공격해 체력을 11로 줄였고 다음 턴에도 다시 한 번 헥터를 사용해서 체력을 1까지 줄이는데 성공했다. 테미스를 손에 잡은 이성태가 필드를 한 차례 정리한 뒤 토끼족 치유사로 체력을 2 회복했지만 불사의 대왕과 악마를 먹는 자 연계로 다시 한 번 체력이 1로 줄어들었다.

이성태가 그토록 바라던 에일라가 11턴에서야 핸드에 잡혔지만 이미 상황은 돌이킬 수 없었다. 결국 이성태가 항복을 선언하며 치열했던 접전이 3:2 이동재의 승리로 마무리되었다.



▲ 분전한 이성태였으나 11턴에서야 에일라의 기도가 들어왔다


■ 마스터즈 오브 섀도우버스 코리아 시즌 2 - 8강 2일차

1경기 'ParkJaemin' 박재민 3 VS 0 '프로즌드론' 김성민 - 'ParkJaemin' 박재민 승
1세트 'ParkJaemin' 박재민(엘프) 승 VS 패 '프로즌드론' 김성민(네크로맨서)
2세트 'ParkJaemin' 박재민(드래곤) 승 VS 패 '프로즌드론' 김성민(네크로맨서)
3세트 'ParkJaemin' 박재민(뱀파이어) 승 VS 패 '프로즌드론' 김성민(비숍)

2경기 'Portia' 이동재 3 VS 2 'STL' 이성태 - 'Portia' 이동재 승
1세트 'Portia' 이동재(드래곤) 승 VS 패 'STL' 이성태(비숍)
2세트 'Portia' 이동재(뱀파이어) 승 VS 패 'STL' 이성태(위치)
3세트 'Portia' 이동재(네크로맨서) 패 VS 승 'STL' 이성태(위치)
4세트 'Portia' 이동재(네크로맨서) 패 VS 승 'STL' 이성태(뱀파이어)
5세트 'Portia' 이동재(네크로맨서) 승 VS 패 'STL' 이성태(비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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