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최고의 함장들 모여라! 커뮤니티 어워드 및 V-day 히사시 프로듀서 Q&A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12개 |
2017년이 저물어가는 12월 16일(토) 오후 건대의 레이어57 스튜디오에서 월드오브워쉽의 한해를 정리하는 V-day 행사가 열렸다. 총 100여명이 참여한 행사는 오후 3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에서는 아시아 지역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Hishshi'와의 특별 이벤트 매치와 유니크한 워쉽 굿즈를 걸고 벌이는 7vs7유저 매치가 벌어졌으며, 2부에서는 올해를 빛낸 함장을 위한 커뮤니티 어워드 및 프로듀서 Q&A 그리고 3부에서는 모두가 함께 즐기는 애프터 파티가 이어졌다.

약 1시간 정도 진행된 Q&A에서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질문이 오고갔는데, 현재 게임의 밸런스에 대한 질문부터 클랜전에 대한 심도 있는 질문이 이어졌다.

또, 중간에 Hood PV영상에 대한 클레임(?)에 대해서는 히사시 프로듀서의 짧은 농담과 함께 행사장 전체에 웃음꽃이 피기도 했다.

히사시 프로듀서는 재치있는 답변 외에도 현재 한국 함선으로 충무함이 나와있는데, 이후로도 다른 한국 함선을 만나보고 싶은지 등 반대로 질문을 던지며 유저들과의 호흡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즐거운 이벤트 매치부터 Q&A시간과 파티까지!




■ 고승률 함장님들의 실력 좀 볼까요? 히사시 vs 유저 등 이벤트 매치

1부에서 진행된 이벤트 매치는 히사시 프로듀서 vs 유저, 그리고 현장에서 신청한 유저들을 중심으로 7vs7 매치가 있었다. 모든 함종과 소모품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슈퍼 계정이 세팅되어있었으며, 현장에 미리 도착한 유저들은 슈퍼 계정을 통해 자신이 진수하지 못한 함선을 플레이하는 기회도 제공됐다.

우선 히사시 프로듀서와의 이벤트전은 유저들이 2티어 함선을 타고, 히사시 프로듀서는 10티어 몬타나 전함을 타서 대결하는 일종의 레이드(?)전이었는데, 모두 전함을 잡는 방법은 잘 알고 있다는듯 구축함을 선택하여 프로듀서의 옆구리에 어뢰 구멍을 숨펑숨펑 뚫어줬다.

이벤트 전에 입장하기 전에는 사뭇 비장한 표정인 히사시 프로듀서 역시 수십발의 어뢰가 파도를 가르며 다가오자 두 손을 들며 항복 선언을 할 수 밖에 없었다.

7vs7 이벤트 매치 역시 뒤에서 보는 유저들도 손에 땀을 쥘 정도로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고, 승패가 가려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정도로 명승부였다.




▲ 훗, 프로듀서로서 참교육을 해줘야겠어!




▲ 아니? 어뢰 대체 무엇? 본인이 참교육을 당했다고 한다




▲ 진행의 흥을 돋우는 이기민 MC




▲ 이거 완전 워쉽 뷔페? 슈퍼계정으로 모든 함선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 서로 합을 맞추지 않은 사이였음에도 불꽃튀는 대결이 펼쳐진 유저 매치




▲ 뒤에서 보는 유저들조차 손에 땀을 쥐게 만든 대결이었다




▲ 그냥 보는건 지겹죠? 먹으면서 즐깁시다! 매치 도중에 제공된 치킨




▲ 이벤트 매치라도 지는건 참을 수 없어! 수준 높은 경기가 이어졌다




■ 올해를 빛낸 워쉽 커뮤니티 어워드부터 프로듀서와의 QnA까지

이벤트 매치가 종료되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진 후, 곧바로 유저 어워드 시상식 및 유저 QnA가 진행됐다.

시상식에는 워게이밍 코리아 김주완 대표가 직접 상패를 비롯한 시상을 했으며, 히사시 프로듀서 역시 함께 시상식에 참여했다. 진행은 이기민 MC가 맡았다.

쇼킹딜상과 사격왕, 연쇄 승리범 등 게임내에서 빛난 유저에게 주는 상부터 연쇄 방화범이나 패셔니스타, 쓸고퀄(?)상 등 재치있는 수상도 있었다.

수상식이 종료됨과 동시에 히사시 프로듀서와의 QnA 시간이 약 1시간 정도로 걸쳐 진행됐고, 유저들이 적극적으로 손을 들어 질문공세를 펼쳤다. 히사시 역시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줬으며, 중간중간 재치있는 말주변으로 유저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아래는 유저와 나눈 QnA 전문이다.





Q. 구축을 타는 유저에게 있어 최근 거점전은 큰 스트레스다. 구축 입장에서는 거점을 버릴 수 없는데 최근 레이더 소모품을 비롯하여 구축을 견제할 수단이 너무 많다. 밸런스 조절이 필요할 것 같다.

A: 격하게 공감한다. 나도 주로 플레이하는 함종이 구축이기 때문에 많이 공감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밸런스라는 것이 단순히 특정 함종 하나만 보고 맞출 순 없다. 순양함에게 있어서 레이더도 굉장히 중요한 소모품이다. 레이더를 통해 구축을 탐지하는 것은 게임의 중요한 요소기 때문에 변경할 계획은 없다.

하지만 플레이 모드에 관해서 항상 다양한 유저들의 의견을 받는 중이다. 포럼에 남겨준다면 적극적으로 개발자들에게 전달해주겠다.


Q. 게임 내적이나 외적이나 모두 신경을 써줘야 할 것 같은 문제가 바로 핵 프로그램 사용 유저다. 핵이나 치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유저에 대해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는가?

A: 핵이나 치트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꾸준히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게임 외적으로의 모니터링은 물론 게임 내적으로도 핵을 탐지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제재를 진행중이다.

또한, 얼마전에 공식 포럼을 통해 핵이나 불법 모드 사용에 대한 관련 공지를 한 적이 있다. 사용이 가능한 모드와 사용할 수 없는 모드에 대해 상세한 내용이 담겨 있으니, 다른 분들도 꼭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란다. 모드 사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주의해주시길 바라며, 계정 정지나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불이익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


Q. 항모 관련 버그가 여전히 많은 것 같다. 특정 상황에서의 명령 수행이 원활하게 되지 않거나 가끔 치명적인 버그가 나기도 한다. 이에 관련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A: 항모와 관련된 버그에 대해서는 충분히 전달받은 상태다. 앞으로 픽스 등 패치를 준비하고 있으니 조금 더 기다려줬으면 한다. 또한, 버그나 게임 내 불편한 상황에 대한 의견은 포럼 등에서 적극적으로 유저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이런 적극적인 의견을 부탁한다.


Q. 프리미엄 군함들이 출시되면 아르마다 영상 등을 통해 장점을 부각해주곤 하는데, 후드 같은 경우 장점에 대한 안내가 없고, 단지 '주포탑이 천천히 위엄있게 돌아갑니다'라는 소개 문구만이 있다. 아직 후드를 사진 않았지만, 걱정이 된다. 대체 어떻게 된 것인가?

A: 여러분의 의견은 매우 소중하다. 일단 군함을 사셔서 타보신 후에 피드백을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Q. 게임 내에서 소나랑 레이더랑 역할이 완전히 겹친다. 이런점에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 소나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기뢰나 잠수함 등의 콘텐츠를 추가할 생각은 없는가?

A: 대다수의 유저가 바란다면 생각해보겠다. 하지만 게임에 무언가를 추가하더라도 밸런스를 맞추기가 굉장히 오래 걸린다.

우리는 게임내에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되기를 바라고 지금도 여러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하지만 잠수함이 추가 된다고 여기서 답변할 수 없고, 앞으로 우리가 준비할 수많은 콘텐트 중에서 한가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답변드리고 싶다.


Q. 게임 서버나 클라이언트가 각 국가별로 따로 존재하는데, 이로 인해 타국가 유저들과의 채팅이 불편할때가 있다. 특히 중국 유저들과 게임을 하면 중국어 폰트가 네모 모양으로만 표시되는데, 개선이 필요하다.

A: 중국 간자체나 번체 등 관련 폰트를 설치하면 타 국가 클라이언트에서도 볼 수 있다.


Q. 이탈리아 함선은 현재 프리미엄 함선으로만 등장한 상태인데, 구축함이나 로마, 토네 등 추가 될 전함들은 언제 만나볼 수 있는가?

A: 알다시피 워쉽에 추가되는 함선들은 모두 군함의 설계도나 역사적 고증을 기반으로 만들려고 노력중이다. 이탈리아 트리가 추가되는 시기는 이런 설계도를 확보하여 충분히 게임에 등장할 준비가 된 상황일 것이다. 확실한건 기대하는 이탈리아 군함 중에서 로마는 그중에서도 가장 빠른 시일내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 군함으로 현재 충무함이 있는데, 더 추가되길 바란다면 포럼이나 커뮤니티를 통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남겨줬으면 한다.


Q. 클랜전에 대해 여러가지 개선점이 필요한 것 같다. 현재 클랜 보상을 받기 위한 조건이 어렵다는 문제와 클랜전에서 탈 수 있는 함종이나 티어가 제한되어 있어 다양한 전술, 전략을 펼치기에 무리가 있다.

A: 우리도 물론 클랜전이 매우 중요한 콘텐츠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좀 더 많은 유저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피크 타임을 설정하고, 보상 역시 게임 내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하려고 노력중이다. 이외에 내년쯤 새로운 클랜전 콘텐츠를 내놓을 생각이다. 많은 기대를 해줬으면 한다.





▲ 4억딜의 주인공을 찾아라! 유저 어워드 시상식




▲ 각양각색 개성이 빛나는 커뮤니티 어워즈 수상식이 진행됐다




▲ 모두가 학수고대하던 히사시와의 QnA 시간




▲ 저요! 저요! 쌓인게 많은지 엄청난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 적극적으로 유저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인 히사시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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