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이젠 야생의 땅도 계약해야 한다! 듀랑고 사유지의 예치금과 유지비

게임뉴스 | 이광진 기자 | 댓글: 18개 |
정든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을 시작할 때면 많은 것들을 새롭게 구해야 합니다. 그동안 정답게 지냈던 지인 대신 주말을 함께 보낼 새로운 사람도 사귀어야 하고, 자주 가던 단골 맛집도 새롭게 찾아야 하죠. 그리고 온전한 나만의 공간이자 아늑한 휴식처인 집도 새롭게 찾아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에서는 집을 구하는 것에 가장 많은 예산이 쓰이기에 그만큼 큰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야생의 땅 듀랑고에서는 비교적 간단하게 자신의 사유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이전에 국내 베타 서비스를 진행했던 이들이라면 쉽게 감이 올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야생에서의 방심은 금물입니다. 출시를 앞두고 진행되는 해외 베타 서비스에선 개인 사유지를 설정하는 것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 해당 내용은 해외 베타 테스트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정식 서비스 시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현대나 듀랑고나, 집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막 워프를 끝낸 초행자들은 튜토리얼을 따라 적당한 곳을 찾아 열기구에서 내린 뒤, 사유지를 설정하게 됩니다. 이후 사유지를 넓히기 위해 사유지 설정에 진입하면 이전 국내 베타 테스트와 달라진 화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예치금과 1일 유지비입니다. 현대에서도 비슷한 의미의 단어가 있지만, 듀랑고에서의 예치금은 조금 다릅니다. '특정 기간까지 해당 사유지를 사용하는 데 쓰이는 티스톤'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사유지 설정의 오른쪽, '사유지 기간 연장'을 선택하면 티스톤을 사용해 사유지 유효 기간을 일주일 연장할 수 있습니다.

사유지 유효 기간은 사유지를 확장하거나 축소하면 달라지며 1일 유지비 역시 사유지의 크기에 비례해 결정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사유지 크기인 1칸은 1일 유지비가 50 티스톤이고, 1일 유지비는 예치금에서 지속적으로 차감되는 방식입니다.

2칸으로 늘렸을 때의 1일 유지비는 상승하지 않지만, 3칸으로 확장할 경우 1일 유지비가 99 티스톤으로 상승합니다. 이렇게 차례대로 상승하는 정도를 확인한 결과 4칸은 148 티스톤, 5칸은 250 티스톤, 6칸은 348 티스톤까지 상승했습니다. 아직 베타 서비스이기에, 늘어나는 티스톤의 양이 정식 서비스 시에 변경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겠지요.



▲ 변경된 개인 사유지 화면. 예치금과 1일 유지비가 생겼네요.



▲ 사유지 크기 현재 / 최대 항목의 설명.



▲ 예치금 항목의 설명.



▲ 1일 유지비 항목의 설명.



▲ 사유지가 넓어질수록 1일 유지비도 상승합니다.


이를 현대의 방식에 맞춰 생각해보자면, 원룸 계약을 한 뒤에 특정 기간까지의 월세를 한 번에 납부해놓은 것이 '예치금'이고 '1일 유지비'는 그 예치금에서 빠져나가는 월세의 의미가 가깝지 않을까요. 원룸이 아니라 투룸이나 쓰리룸을 잡으면 그만큼 월세가 늘어나듯 듀랑고 사유지 역시 칸이 넓어질수록 1일 유지비 역시 늘어나는 셈이겠죠.

계약 기간은 사유지 설정의 정면 화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유지 기간 연장을 하지 않으면 그대로 계약이 만료되어 사유지의 구실을 하지 못하는 구조로 보입니다. 이는 이전의 국내 베타 서비스에서 방치된 사유지가 계속 유지되어, 뒤늦게 유입된 유저들이 사유지를 펼칠 공간이 부족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약하자면, 이제 한번 설정한 사유지는 계속해서 쓸 수 없으며 티스톤을 사용해 계약 기간을 늘려가야 합니다. 물론 아직 해외 베타테스트의 내용이며 정식 서비스 시 달라질 가능성이 있지만, 매일 매일 퀘스트와 모험을 통해 티스톤을 벌어 사유지를 유지해야 한다는 건 현대의 우리네 삶과 비슷해진 것 같네요.



▲ 땅을 넓히는 데 티스톤이 소모되는 것은 똑같습니다.



▲ 사유지 유효 기간을 늘리기 위해선 티스톤으로 연장해야 합니다.



▲ 그러니 열심히 퀘스트를 달성하고



▲ 모험을 통해 티스톤을 벌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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