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미디어데이] 서울팀, "승률 최소 80%, 반드시 트로피 들고 귀국하겠다"

게임뉴스 | 김지연,서지운,정성모 기자 | 댓글: 35개 |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정규 리그 시작에 앞서 전날인 1월 9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LA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트위치를 통한 리그 중계 및 오버워치 리그 스킨에 대한 간단한 발표 이후, 서울 다이너스티 미디어 컨퍼런스가 이어졌다.

먼저 서울 다이너스티의 공동 창립자 겸 COO인 ‘켄트 웨이크포드(Kent Wakeford)’가 무대에 올라 간단한 팀 소개와 더불어 서울 다이너스티의 비전을 공유했다.

그는 “현재 e스포츠는 성장하고 있다. 수 백만의 사람들이 엔터테인먼트로 즐기고 있다. 서울이 런던과 뉴욕, 상하이 등 전세계 플레이어와 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진정한 글로벌 e스포츠 리그로 오버워치가 등장한 것이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이러한 글로벌 적인 움직임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본사와 더불어 상하이, 샌프란시스코 등 총 3개의 곳에 사무실을 두었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서울 다이너스티는 APEX에서 두 번 챔피언을 차지한 팀이기도 하다. 한국을 대표하는 오버워치 팀으로 여러번 자리매김을 하기도 했다. 또한, 팀장인 류제홍 선수는 전세계 오버워치 플레이어 중 최고의 자리에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 이러한 팀을 소개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다이너스티는 이날 현장에서 타이틀 스폰서로 ‘넷기어’를 발표했다. 넷기어는 세계 최대의 전자박람회 CES2018에서 신형 와이파이 라우터인 ‘나이트호크 x500’를 발표했으며, 이에 서울 다이너스티 유니폼에 나이트호크 로고를 제공했다.

서울 다이너스티 백광진 감독은 “우리를 믿고 많이 지원을 해주신 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프리시즌 때도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시작했는데 내일부터 시작되는 리그에서도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더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이 길기 때문에 꾸준히 계속해서 준비를 해 갈 것이다. 프리시즌은 짧았기에 6개월 이상의 긴 시즌을 치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한국에 귀국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아래는 미디어 컨퍼런스 이후 진행된 인터뷰 전문이다.






Q.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팀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토비: 우리팀의 경쟁력은 대회를 오래 치른 단일 팀이 그대로 왔다는 점이다. 또한 훌륭한 코치분들도 있어서 전략을 짜는데 더욱 효율적이라고 본다. 나아가 모두 한국인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팀워크가 좋은 점도 한 몫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Q. 한국 선수들은 많지만 그 중에서 본인들이 한국과 서울을 대표하는 입장으로 서게 되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위키드: 한국을 대표하는 팀이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그에 걸맞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첫 상대가 댈러스이다. 강팀으로 분류되는 팀 중 하나인데, 어떻게 상대할 생각인가?

채호정 코치: 경기들을 보면서 상대팀에 대해서 철저히 파악한 후 상대할 것이다. 다들 잘하는 선수를 영입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지만, 우리팀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을 더욱 보강해서 상대한다면 이길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멋진 경기가 될 것 같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Q. 현재 선수단 구성 상 딜러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스타팅 멤버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가?

백광진 감독: 첫 경기는 이미 구성을 했다, 발표는 내일 할 예정이다.


Q. 6개월간 한 곳에서 치러야 하는 경기인데, 어떻게 팀 컨디션을 관리할 생각인가?

백광진 감독: 한국에서보다 한식을 더 잘 챙겨 먹고 있다. 일주일 동안 햄버거는 먹지도 않았다(웃음). 향수병은 우리도 가장 걱정하는 요소이다. 보통 3달 정도 되면 향수병이 온다던데, 경쟁력을 저해하는 가장 큰 방해요소가 될 것 같아서 향수병에 대한 걱정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쉴 수 있는 시간이 가끔 있는데 이 때에 필요하다면 한국에 보내줄 생각도 있다. 식단 관리는 이미 잘 하고 있고, 체력 관리도 별도로 체계적으로 할 생각이다.


Q. 선수들의 입장에서는 어떤가?

류제홍: 한식을 너무 먹어서, 오히려 햄버거가 먹고 싶을 정도이다(웃음). 향수병은 아직 이야기를 안 해봤지만, 선수끼리 워낙 친해서 크게 문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향수병이 생길거 같으면 같이 다독이고, 함께 놀러다니면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Q. 팀 선수 추가 영입 시기가 있다고 들었는데, 눈 여겨 보고 있는 사람이 있나?

백광진 감독: 1단계까지는 일단 치러봐야 알 것 같다. 많은 선수들에 대해 가능성을 두고 눈여겨 보고 있다.


Q. 최강팀으로 손꼽히는 팀인 만큼, 집중 견제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백광진 감독: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하다. 각 팀마다 성적이나 위치에 따라서, 상대적 강팀은 집중 견제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서울팀이 그런 위치에 있다고 한다면, 저희는 받을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싶다.


Q. 6개월은 상당히 긴 기간인데, 서울팀은 리그의 전체적인 흐름을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인가?

백광진 감독: 처음부터 끝까지 최고의 위치로 이어간다면 물론 가장 좋을 것이다. 매 경기마다 최선은 다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고 진행할 생각이다. 선수들이 시즌이 지날 수록 더 단결력이 생기기 때문에 더욱 좋아질 거라고 본다. 예상대로라면 챔피언십을 가는 자리가 될건데, 아마 그게 최고의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현재 서울팀이 리그 전체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손꼽히고 있는데, 가장 위협이 되는 팀은 어디인가?

백광진 감독: 사실 만만한 팀이 없다. 가장 걱정되는 곳은 해외 연고팀 중에서도 한국인들로만 구성되어 있거나 한국인이 많은 팀들이다. 이런 팀들은 경기 결과에서도 비교 대상이 될 거라, 경기 외적으로 이런 면에서 다소 부담스럽긴 하다.

기도: 일단 한국인으로 구성된 팀이라 런던이 잘할 것 같다.

플레타: 개인적으로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팀은 휴스턴 팀이다. 딜러들이 폼이 많이 올라오고 팀이 합이 잘 맞는다고 느껴져서 위협적인 팀이라고 생각한다.

먼치킨: 한국팀은 한 곳이지만 한국 선수로만 이루어진 팀이 두 곳 더 있다.(뉴욕/런던) 그 팀들이 상당히 우리에게 있어서는 위협적인 팀이 될 거라고 본다.


Q. 이번 시즌의 목표를 말해본다면?

백광진 감독: 경기에서 지면 가슴이 아프다. 마음 같아서는 승률 100%가 됐으면 좋겠는데, 첫 시즌이라 아직 팀의 승률이라는 게 아직 안나온 상태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90%는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못해도 최소 80% 이상은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서울 다이너스티 팀의 궁극적인 목표는 챔피언십 우승이다.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