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미호요, 17년도 상반기 988억 원 매출 달성... '붕괴3' 비중 84%

게임뉴스 | 원동현 기자 | 댓글: 14개 |
지난 1월 5일, 국내에 '붕괴3'로 이름을 알린 미호요(miHoYo)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에 자사의 주식발행설명서를 제출했다. 해당 설명서에는 기업의 약력과 소개 그리고 매출에 관한 정보가 담겨있었으며 17년도 6월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 매출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호요는 작년 상반기(1월-6월)에 5.879억 위안(한화 약 98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6년도의 총매출과 비교했을 때도 약 38%의 상승세를 보이며 압도적인 성장속도를 과시했다. 아울러, 상반기 영업이익은 4.568억 위안(한화 약 768억 원)으로 이는 상반기 전체 매출의 약 77%에 해당된다. 순이익은 4.470억 위안(한화 약 752억 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해당 기간 내 발생한 매출 중 98.82%가 '붕괴학원2'와 '붕괴3'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붕괴학원2'는 9,044만 위안(한화 약 152억 원)의 매출을 기록, 약 15%의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붕괴3'의 경우, 4.96억 위안(한화 약 835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약 84%의 매출 비중을 보였다. 17년도를 기점으로 전체적인 매출 비중이 '붕괴3'에 확연하게 치중됐으며, 작품 간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17년 6월 30일 기준으로 '붕괴학원2'의 누적 결제 금액은 10억 위안(한화 약 1,683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16년도 9월에 출시한 '붕괴3'의 경우, 게임 계정 수가 2,200만 개를 넘어섰으며, 누적 결제 금액은 11억 위안(한화 약 1,852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만화 및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 역시 120만 위안(한화 약 2억 원)가량의 매출을 보였으며, 창립 이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IP 상품 분석




미호요는 자사를 ACG 엔터테인먼트(Anime, Comic and Game Entertainment) 회사라고 표방한다. '붕괴학원2'와 '붕괴3' 등의 게임뿐만 아니라, '만화', '애니메이션', '라이트노벨' 등 다양한 IP 파생 상품을 취급한다. 현재 미호요에서 취급하는 붕괴 시리즈 관련 상품은 '붕괴학원 4컷 만화', '붕괴3 장편 만화', '붕괴 PV', '붕괴의 요리 교실 라이트노벨' 등이 있다.

'붕괴' 시리즈 IP는 2011년 처음 등장했으며, 약 7년간 다양한 모습으로 서비스를 이어오면서 상당수의 팬층을 거느리게 됐다. 2017년 6월 30일 기준, 미호요 모바일 게임 계정 수는 6,600만 개를 돌파했으며 '붕괴3 장편 만화'의 누적 클릭 횟수는 1.8억회를 넘어섰다. '붕괴학원 4컷 만화' 역시 5,500만 회의 누적 클릭 횟수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 결제 구간 분석




올해 상반기 '붕괴3'의 결제 구간을 분석한 결과, 가장 유저 비중이 높은 구간은 '0 위안 이상, 500 위안 미만(한화 약 8만 4천 원) 구간이었으며 가장 높은 결제 금액 비중을 보인 구간은 '1만 위안(한화 약 168만 원) 이상, 5만 위안 미만(한화 약 841만 원)' 구간이었다.

500 위안 밑으로 결제한 유저 인원 수는 총 1,319,460명으로 전체의 83.47%에 해당되며, 총 결제 금액은 총 94,701,135 위안(한화 약 159억 원)으로 11.67%의 비중을 차지했다. 1만 위안 이상 5만 위안 미만으로 결제한 유저 인원 수는 11,614명으로 전체의 0.73%에 불과하나 총 결제 금액이 202,587,105 위안(한화 약 341억 원)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저수익 구간의 2배를 상회하는 값으로 전체 결제 금액 비중의 24.97%를 차지했다.

한편, 5만 위안 이상 결제 구간의 인원수는 389명으로 총 결제 금액은 29,818,018 위안(한화 약 50억 원)을 기록했다. 즉, 1인당 평균 76,653 위안(한화 약 1290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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