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너 좀 낯설다' 부분유료화 선언한 아이온, 변뽑에 VIP 시스템까지 도입

게임뉴스 | 허재민 기자 | 댓글: 231개 |



'아이온'이 부분유료화 체제로 전환한 동시에 변신 시스템과 멤버십 시스템을 도입해 유저들의 불만이 거세다.

엔씨소프트는 1월 17일, 자사의 MMORPG '아이온'의 대규모 업데이트 'REFLY'를 실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특히 부분유료화로 전환되어 유저들은 이용권 결제 없이 무료로 '아이온'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부분유료화로 전환된 동시에 도입된 변신 시스템과 멤버십 시스템이다. 변신 시스템은 캐릭터 외형 변경과 함께 능력치를 추가해주는 시스템이다. 변신 계약서를 이용하면 랜덤으로 변신 카드를 획득하며, 계약서는 새롭게 추가된 화폐, '큐나'로 구매할 수 있다. 새로운 화폐 단위인 '큐나'는 N샵에서 구매하거나, 데바 멤버십에 가입하거나 얻을 수 있으며, 퀘스트를 통해서 일부 획득이 가능하다.

변신 시스템에서 획득할 수 있는 변신의 등급에는 일반, 상급, 고대, 전설, 궁극으로 나누어져 있다. 각 카드는 합성할 수 있으며, 궁극 변신 카드는 합성으로만 획득할 수 있다. 이속 100, 공속 60을 부여해주는 궁극 카드 카이시넬 등, 월등한 능력치를 부여해주는 요소라는 점에서의 밸런스 문제와 랜덤으로 '뽑아야'한다는 부분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실상 VIP시스템인 '데바 멤버십'이 도입되었다. 정액제 개념인 데바 멤버십은 가입할 시 '큐나'를 획득하며, 전투 버프와 인벤토리 확장, 거래중개소 등록 개수 증가 등 편의 버프까지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데바 멤버십 레벨에 따라 버프 혜택이 달라진다

문제는 멤버십 레벨에 따라 받게 되는 전투 버프 혜택이다. 멤버십 레벨 10에서는 생명력 1900부터 물리/마법 공격력 115 등 인게임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전까지 없었던 유료 시스템인데다가 변신 카드 획득에 필요한 '큐나'를 정액제 형태로 제공하는 만큼 멤버십 시스템은 예민한 이슈다.

게임 플레이를 무료로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규 유저는 물론, 복귀 유저까지 '아이온'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하지만 그만큼 뽑기나 VIP 시스템에 대한 유저들의 불만 또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덧붙여, 엔씨소프트에서는 변신 뽑기 확률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 이에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자율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확률 공개를 검토중이다"라고 전했다. 과연 유저들이 기대한 부분유료화란 이런 형태였을까, '아이온'이 어떻게 걸어나갈지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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