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몬스터헌터 월드 조사 거점의 마스코트, 푸기를 소개합니다!

게임뉴스 | 이태용 기자 | 댓글: 24개 |



몬스터헌터 월드 속 세계에서, 줄무늬 옷을 입고 조사 거점을 아장아장 돌아다니는 아기 돼지의 모습은 꽤 이질적이다. 다가가서 말을 걸어 보면 몇 가지 메뉴가 나오긴 하는데.. 과연 게임 플레이에, 내 캐릭터에 무슨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이 잠시 들지만, 다 떠나서 일단 귀엽기 때문에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생각도 든다.

사실 이 돼지는 '푸기'라고 불리우는 조사 거점의 마스코트이며, 이전 버전에서도 출연한 적이 있는 경력직이다. 어떤 작품에서는 아이템도 주워오고, 어떤 작품에서는 필드에서 등장하기도 한다. 누군가는 고기를 잘 굽기 위한(?) 연습용이라고도 하고..

그러나 이번 작에서 푸기를 데리고 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해외 유튜브 채널 등을 제외하면 정보가 많이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할 수 있는게 별로 없기도 하지만..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푸기를 데리고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각종 소비 아이템 획득하기
푸기를 쓰다듬어 호감도를 올려봅시다!


○ 버튼을 눌러 푸기를 선택하면 쓰담쓰담/안아 올리기/갈아입기/이름 짓기라는 4가지 메뉴가 나타난다.

이 중 쓰담쓰담 이라는 메뉴를 선택하면 호감도를 올릴 수 있는데, 고기 굽기의 그것과 같이 음악이 흐르고 특정 타이밍에 맞추어 ○ 버튼을 누르면 하트가 나타나며 호감도가 상승한다. 푸기가 빨간색 느낌표를 띄울 때 버튼을 누르면 되기에 특별히 어려운 것은 없다. 실패할 경우 푸기는 화를 내며 플레이어를 밀쳐 넘어뜨리고 다른 곳으로 도망치는데, 쫓아가 보면 플레이어가 진입할 수 없는 맵 밖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호감도가 따로 수치화되어있지 않은 것은 다소 불편하지만 일정 횟수 이상 쓰다듬게 되면 푸기의 호감도 상승 표현이 변화하고, 마을 내에서 푸기가 플레이어를 졸졸 따라다니게 된다. 기자는 30번까지 쓰다듬다가 어느 순간 숫자를 잊었고, 네르기간테와 고룡들을 잡으면서도 단 한번도 던지지 않았던 패드를 처음으로 던지고 말았다.

이후 머리를 식힌 뒤 다시 접속을 하자 아래와 같이 반갑게 날뛰는(?) 푸기를 볼 수 있었다. 패드를 던질 땐 사실 좀 화났었지만 귀여우니까 그런건 아무래도 좋은 것 같다.



▲ 바뀐 쓰다듬기 성공 모션. 이걸 보자고 몇 번을 쓰다듬었던 걸까.



'안아 올리기'메뉴를 선택해 푸기를 안고 조사 거점 이곳저곳을 지나다 보면, 패드에 진동이 오는 장소가 몇 군데 있다. 이러한 특정 장소에 푸기를 내려놓게 되면 한방약, 그레이트 회복약 등의 소비 아이템을 얻거나 재미있는 이벤트 장면을 볼 수 있다. 조사 거점에서 돌아다니면서 얻을 수 있는 소소한 재미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푸기 코스튬 해금하기
총 5종류의 코스튬. 색상 변경도 가능


처음 푸기가 입고 있는 옷은 평범한 줄무늬 옷이다. 염색하기에 따라 충분히 예쁜 옷이지만, 아이루의 다양한 옷들을 보고 있자면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다행히 조사 거점 곳곳에는 숨겨진 푸기의 코스튬이 있는데, 이를 찾아 푸기를 좀 더 귀엽게 꾸며줄 수 있다.



▲푸기의 기본 복장. 죄수복이 떠오른다면 기분 탓이다.



전제 조건은 호감도가 어느 정도 쌓여 있어야 한다는 점인데, 호감도가 많이 쌓여 푸기의 호감도 표현 동작이 바뀌었을 때를 조건 충족 시기로 보고 있다. 사실 이걸 알아보기 위해 위에서 언급했듯 푸기 등판이 맨질맨질해질 때까지 푸기를 쓰다듬었다. 코스튬은 총 4가지가 있으며, 아래의 장소에서 각각 획득할 수 있다.

다만 4종류의 코스튬을 한 번에 다 얻을 수는 없으며, 하나의 코스튬을 얻었다면 이후 탐색이나 퀘스트 등을 다녀온 뒤 다음 코스튬을 얻을 수 있다. 노점에서 아이템을 발견한 뒤 코스튬 획득 장소에 가면 푸기가 땅을 파지 않고 잠들어버리는 것으로 보아 푸기가 코스튬이든 아이템이든 뭔가를 연속해서 발견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튬을 얻으러 가는 길에 무심코 아이템을 얻어버렸다면, 다른 퀘스트를 한 번 다녀온 뒤 코스튬이 숨겨져 있는 위치로 푸기를 데려가보자.


졸음이 오는 흰색 : 유통구역 지적인 생물학자, 노련한 수인족 학자가 있는 테이블의 석판 앞.







▲부가 효과 : 좀 더 귀여워짐



개구리 행진 : 유통구역 느긋한 식물학자가 있는 연못에서 오른쪽에 있는 초록색 전등







▲돼지를 품은 개구리



수습 조사원 : 유통구역 사령관의 테이블 좌측, 소드마스터 바로 옆 하얀 깃발







▲조사에 대한 의지는 알겠으나, 같이 나가면 그게 푸기의 마지막 조사가 될 것 같다.



벌거벗은 임금님 : 공방 내부의 후문을 통해 올라간 언덕 끝 오두막. 후문을 통해 올라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으면 오두막이 보인다.







▲부가 효과 : 푸기가 좀 더 치명적으로 변함



주의 사항
패드 진동이 울리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드디어 모든 코스튬을 해금한 뒤, 레벨업과 아이템 파밍을 잠시 뒤로 미뤄두고 푸기를 안고 이곳저곳을 다녀보았다. 그러다 문득 무언가에 이끌린 듯 식당으로 뛰었고, 고양이 주방장님 앞에서 듀얼쇼크가 대차게 진동을 울려대는 것을 보고 여기에 분명 뭔가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푸기도 뭔가 있다는 듯 내 품에 안긴 채 몸을 들썩거리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유통구역에서 땅을 파내 아이템을 발견한 뒤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던 푸기는 품에서 내려놓자마자 잠시 주변을 둘러보더니 그동안 쓰다듬어준 은혜도 잊고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조사 거점 밖으로 도망쳐버리고 말았다.

물론 도망가봤자 퀘스트를 클리어하고 오면 어느새 또 곁에 나타나 맴돌고 있을 것이니 너무 걱정은 안 해도 되지만, 푸기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이 싫은 따스한 마음의 헌터들이라면 기자와 같은 만행을 저지르지 않도록 주의하자.



▲아니 난 그냥...안 먹을테니까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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