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마타' 조세형, "조금씩 잘하는 모습에 만족, 내 실수 많이 줄어들었다"

경기결과 | 손창식, 유희은 기자 | 댓글: 19개 |
kt 롤스터가 20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21일 차 2경기에 난적 KSV를 2:0으로 격파했다. '마타' 조세형은 안정적인 라인전 운영과 브라움의 방패를 이용해 아군을 효율적으로 지켰다.





다음은 '마타' 조세형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소감은?

형식적인 1라운드 마지막 경기였지만, KSV라는 강팀을 꺾어서 기분이 좋다. 1라운드 마무리보다 2라운드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Q. 최근 케이틀린을 중심으로 많은 승리를 챙겼다. 초중반에 강한 이유 때문에 고르는 것인지.

원래 우리가 봇 라인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조합을 고르면 압도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초반 플레이보다 후반에도 좋으니 천천히 하자고 했다. 급하지 않게 플레이한 게 승리 비결이다.


Q. 하지만 두 세트 모두 라인전 상성이 좋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확실히 라인전이 유리한 상성은 아니었지만, 침착하게 플레이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Q. kt 롤스터가 고정적인 조합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다. 플랜B를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이는데.

우리 팀원들이 챔피언 폭이 좁지 않기 때문에 메타에 맞게 준비하겠다. 중심 챔피언이 없을 경우에는 힘이 빠질 수 있지만, 연습만 잘 하면 충분히 잘할 수 있다.


Q. kt 롤스터가 운영의 변화가 많다. 탑-정글 중심에서 미드-중심이 됐고, 서포터의 활동 영역이 제한됐다.

원래 내가 봇 라인을 버리고, 미드에서의 싸움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아도 미드-정글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어 최대한 상황에 맞게 움직인다. 내 선택지가 늘어난 편이다.


Q. 킹존 드래곤X와 비교되는 경우가 있다.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서 가장 큰 걸림돌이 될 텐데.

언제나 말하듯이 우리만 잘하면 어느 팀이나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늘 패했던 SKT T1전에 승리했기 때문에 이제 못 이겨본 팀이 없다. 다른 팀들 입장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누가 승리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곳이 LCK다.


Q. 개인적으로 1라운드 성적이나 경기력에 만족하는지.

성적은 아직 모르겠고, 내가 조금씩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어느 정도 만족한다. 내 실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Q. 다음 상대가 진에어 그린윙스다. 여러모로 만만치 않은 상대인데, 어떻게 예상하나.

오히려 우리가 급하게 하다가 진에어 그린윙스한테 잡아먹힐 수 있어서 더욱 조심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잘하고 있지만, 앞으로 실수가 많아져서 '대퍼팀' 소리가 또 나올 수 있다. 그래도 이제는 중후반 한타에서 많이 승리한다. 후반전에 역전당할 것 같은 느낌도 많이 줄어들었다. 그만큼 노력하고 있으니 계속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또 우리는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는 팀이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니 많이 응원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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