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레관홍부터 바하무트까지! 섀도우버스 너프의 역사

게임뉴스 | 전상후 기자 | 댓글: 13개 |
섀도우버스가 한국에 정식 출시한지 어느덧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한국 출시 당시 바하무트 강림까지 출시되었던 카드 팩도 시공의 재탄생까지 4개 팩이 추가되었다. 또한 최근 시공의 재탄생 확장팩 출시와 함께 로테이션, 언리미티드 게임 모드까지 도입되었다.

1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섀도우버스 카드들에도 수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정 덱의 강세를 막기 위해 해당 덱의 키 카드를 하향하면서 밸런스를 맞춰왔기 때문이다. 아래에 소개하는 카드들을 보면 그땐 그랬지 라는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정도로 한 확장팩을 풍미하던 카드들도 있고, 하향된 후에도 꾸준히 사용되고 있는 카드들도 존재한다.

※ 아래 너프 내용은 한국 정식 서비스 이후 패치 내역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2017.2.27 밸런스 업데이트 - 바하무트 강림
한국 출시 이후 첫 밸런스 패치

- 관통하는 룬 : 추종자 진화시 비용 1->2
- 미니고블린 마법사 : 비용이 2인 추종자 서치->비용이 2이하인 추종자 서치



▲ 추억의 레관홍

2017년 2월 7일 한국에 정식 출시된 섀도우버스가 처음으로 맞이한 밸런스 패치. 밸런스 조절 대상 카드는 2종이었다. 위치의 관통하는 룬과 중립 추종자 미니고블린 마법사다. 바하무트 강림 당시 위치의 위상은 '도로시'와 '레관홍'이란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도로시를 기반으로 한 극단적인 필드 전개력을 갖춘 템포 위치는 당시 섀도우버스 생태계의 최상위에 위치해있었다.

템포 위치가 최상위에 위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늙은 마법사 레비와 관통하는 룬, 홍련의 마법으로 이어지는 '레관홍' 콤보가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관통하는 룬은 필드의 추종자가 진화시 비용이 4에서 1로 감소했는데, 후공 위치가 레비를 진화할 경우 레관홍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필드 장악과 상대 리더 압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었다. 지금으로썬 상상이 안되지만 당시 섀도우버스는 선공보다 후공이 강세를 보이던 시절이었다.

또 하나의 패치 대상은 미니고블린 마법사로 당시 미니고블린 마법사는 리노 엘프와 OTK 드래곤 (일명 버려용)의 키 카드였다. 비용이 2인 추종자를 확정 서치했기 때문에 리노세우스와 날뛰는 용인 소녀를 확정적으로 덱에서 찾아올 수 있었다. 다만 미니고블린 마법사의 하향 이후에도 리노세우스는 엘프의 피니시 카드로 계속해서 활용되었다. (물론 지금도 언리미티드 모드에서는 신규 레전드 아리아의 제한을 불러올 정도로 활약하고 있다.)


2017.5.23 밸런스 업데이트 - 신들의 폭풍
네크로맨서와 드래곤의 초강세를 막아라

- 백골의 귀공자 : 비용 변경 (3->4)
- 바람을 읽는 소년 젤 : 비용 (2->4) 및 능력치 (2/2->3/4) 변경
- 번개 광선 : 10pp 강화 효과 삭제



▲ 만약 이 때 하향되지 않았다면...

2017년 4월 신들의 폭풍 확장팩이 적용되면서 섀도우버스 생태계에 네크로맨서와 드래곤이라는 포식자가 등장했다. 네크로맨서는 백골의 귀공자가 초반을, 헥터가 중후반을 책임지면서 단숨에 랭크 게임 최상위 리더로 발돋움했다. 특히 선공 네크로맨서의 해골 야수 - 사신 - 백골 연계는 알면서도 못막는 극단적인 연계였다. 그나마 소멸 카드를 보유한 비숍과 랭크 게임을 양분하던 드래곤 정도가 대항해볼 수 있는 정도였다.

백골의 귀공자가 3pp던 시절에는 1,2,3pp에 순차적으로 추종자를 전개한 것만으로도 항복하고 나가는 경기가 나올 정도였으니 비용 너프는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비용이 4로 너프된 지금도 백골의 귀공자는 꾸준히 네크로맨서 덱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좋은 카드다. 최근에는 해골 반지가 추가되면서 더더욱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네크로맨서의 위상에는 묻혔지만 드래곤 역시 당시 랭크 게임을 양분하던 리더다. 특히 우로보로스 + 젤 (울보젤), 사하퀴엘 + 바하무트 + 젤 (사바젤) 등 경기 후반까지만 끌고가면 단숨에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10pp 울보젤의 13딜 콤보나 9pp 사바젤의 15딜 콤보는 그 당시 최고의 피니시 콤보로 불렸다. 결국 젤의 비용이 2에서 4로 대폭 상승하면서 더이상 볼 수 없는 콤보가 되었다.

또 하나의 변화는 바로 번개 광선의 강화 효과 삭제다. 당시 번개 광선은 10pp 강화 효과로 상대 필드의 모든 추종자를 소멸시킬 수 있었다. 특히 파괴가 아니라 소멸이었기 때문에 네프티스 네크로맨서를 상대로 극악의 상성을 발휘했고, 드래곤 대 네크로맨서의 싸움은 드래곤이 10pp에 도달하기까지 버틸 수 있느냐 없느냐의 싸움이 되어버렸다.


2017.6.29 밸런스 업데이트 - 동화 속 세상 적용
네크로맨서의 추가 하향, 일방적 이득을 취하던 힘겨루기 아이기스 조정

- 그림자 사신 : 비용 변경 (2->3)
- 힘 겨루기
ㄴ 전장에 있는 동안 상대방 필드에 공격이 가능한 추종자가 있으면 리더 공격 불가.
ㄴ 전장에 있는 동안 서로의 모든 추종자와 새로 전장에 소환된 모든 추종자에게 수호 부여.



▲ 보기만 해도 답답해진다.

백골의 귀공자가 4pp로 너프된 후에도 여전히 네크로맨서의 강세는 지속되었다. 결국 이는 그림자 사신의 너프로 이어졌다. 그림자 사신은 당시 어그로 네크로맨서의 키 카드로 초반부터 해골을 지속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네크로맨서와 아주 궁합이 잘 맞는 카드였다. 원체 성장이 쉬운 카드가 초반부터 나올 수 있다보니 게임의 판을 지배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그림자 사신의 비용 너프가 진행되었고 그 뒤로 사신이 주류 카드로 올라오는 일은 없었다.

힘 겨루기는 사실 천상의 아이기스 단 하나의 카드로 인해 옵션이 변경된 케이스다. 당시 힘 겨루기의 효과는 서로의 필드에 공격 가능한 추종자가 남아있을 경우 리더 공격 불가였다. 따라서 천상의 아이기스가 있는 동안 힘겨루기가 나가면 상대는 내 리더를 공격할 수 없다보니 무력하게 턴을 넘길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이기스는 힘겨루기의 효과를 적용받지않아 일방적으로 상대 리더를 공격할 수 있었다. 결국, 힘겨루기의 효과가 수호 부여로 변경된 이후에야 힘겨 아이기스 논란은 종결되었다.


2017.7.31 밸런스 업데이트 - 동화 속 세상
첫 레전드 카드 너프! 섀도우버스내 가장 큰 임팩트를 자랑했던 중립 나락 뱀파이어

- 토브 : 능력치 변경 (3/3 -> 2/2)
ㄴ 공격불가. 내 전장에 다른 중립 클래스 추종자가 소환되었을 때 자신에게 돌진 부여 및 공격 가능.
ㄴ 내 전장에 다른 중립 클래스 추종자가 소환되었을때 자신에게 돌진 부여.
- 고블린 우두머리 : 비용 (3->4) 능력치 (1/2->2/3) 변경
- 바포메트 : 공격력 5이상 뱀파이어 카드 서치 -> 무작위 뱀파이어 카드 서치
- 바람의 군신 그림니르 : 10pp 강화 효과의 리더 피해 삭제
- 우로보로스 : 유언의 리더 체력 회복 효과 삭제
- 깊은 나락의 괴수 : 공격, 파괴시 주는 피해 5로 고정
- 백설공주 : 진화시 능력치 감소(2/3->2/2)



▲ 동화 속 세상 밸런스 파워를 뒤흔든 주범.

동화 속 세상이 첫 선을 보인 7월. 약 1~2주간의 덱 연구 후 탄생한 중립 나락 뱀파이어 덱은 말그대로 랭크 게임을 초토화해버렸다. 당시 중립 나락 뱀파이어는 단일 덱으로 랭크 게임 사용률 38.1%, 승률 56%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남겼다. 랭크 게임에서 승리하려면 중립 나락 뱀파이어를 해야하고, 중립 나락 뱀파이어를 이길 방법은 선공 중립 나락 뱀파이어를 하는 것이라는 우스개소리가 돌 정도였다.

결국 확장팩 적용 후 1달뒤 무려 7장의 카드가 하향되었다. 우선 중립 나락 뱀파이어의 키 카드였던 토브, 고블린 우두머리, 바포메트, 깊은 나락의 괴수가 동시에 조정되었다. 첫 등장부터 이슈를 불러왔던 깊은 나락의 괴수는 효과 피해를 5로 고정하면서 피니시 능력을 떨어뜨렸고, 나락 뱀파이어의 초반을 책임지던 토브 역시 능력치가 낮아졌다.

뱀파이어의 그늘 아래있던 우로보로스와 백설공주, 그림니르 역시 하향을 피할 수 없었다. 다만 이들은 하향 후에도 꾸준히 사용되면서 건재함을 입증했고, 백설공주는 특히 지금까지도 각종 비숍 덱의 키 카드로 활용되고 있어 비교적 적절한 하향이었다고 여겨진다.


2017.8.30 밸런스 업데이트 - 동화 속 세상
수많은 논란 끝에 드디어 헥터가 하향되다.

- 악마군단장 헥터
ㄴ 출격 효과 사령술 3: 전장이 가득 찰 때까지 좀비 소환->사령술 8: 좀비 2기를 전장에 소환
ㄴ 사령술 발동과 상관없이 턴 종료까지 다른 추종자에게 +2/+0 및 돌진 부여
- 루나루 마법사 프리즈 : 7pp 강화 효과 삭제
- 불주먹 호위꾼 : 비용 4->5
- 비색의 검사 : 출격 효과 리더 피해 삭제



▲ 바하무트도 헥터로 정리하던 시절
(인벤 메르비 유저 게시물 中)

7월의 나락 대란 이후 부상한 덱은 헥터를 기반으로 한 미드 네크로맨서와 어그로 뱀파이어였다. 헥터 추가 이후 네크로맨서는 늘 꾸준했지만 중립 나락 뱀파이어가 원체 강력하다보니 그 힘을 제대로 보여줄 수 없었다. 그러나 나락 뱀파이어가 너프된 후 미드 네크로맨서를 막을 덱이 없어지며 단숨에 최상위권으로 부상했다.

헥터의 조정 사항은 피니시 능력은 유지하되 필드 전개력과 장악력을 감소시키는 것이었다. 너프 전 헥터는 사령술만 충분하다면 상대가 아무리 필드를 정리해도 다시금 필드를 채워나가는 것이 가능했다. 특히 죽음의 축복과 불사의 대왕, 좀비 파티 등의 필드 전개 카드와 맞물려 상대의 모든 광역 제압 카드를 빼내고도 풀필드 전개를 하곤 했다.

물론 헥터는 여전히 강력하다. 지금도 미드 네크로맨서 덱은 헥터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필드 전개력이 약화되긴했어도 헥터 등장 이후 네크로맨서는 늘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다만 너프 이전의 헥터는 말 그대로 만능형 카드였다면 현재는 피니시 카드로서의 성능이 부각되는 편이다.

헥터 외에는 불주먹 호위꾼, 비색의 검사, 루나루 마법사 프리즈가 너프 대상이 되었다. 프리즈의 경우 중립 위치의 추종자 제압 + 피니시 카드로 활약해왔고, 불주먹 호위꾼과 비색의 검사 역시 어그로 뱀파이어의 제압기 역할을 톡톡히 해오던 카드들이었다.


2017.9.28 밸런스 업데이트 - 별들의 신화 적용
다소 늦었던 앨리스 너프, 잠복 로얄은 다소 수면 아래로

- 신비의 탐구자 앨리스 : 출격 효과 +1/+1 -> +1/+0으로 변경
- 황금신전의 사자 : 비용 7->9 변경
- 방랑 개구리 : 비용 3->4 변경
- 화둔술 : 피해 6 조건이 잠복 추종자에서 강화 6으로 변경



▲ 필드를 채우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신규 별들의 신화가 적용되었던 9월 말 동화 속 세상 기간 내내 중립 메타를 이끌던 신비의 탐구자 앨리스가 너프되었다. 출격시 모든 중립 추종자에게 +1/+1을 부여하던 효과에서 체력 상승이 사라졌다. 앨리스의 추가 이후 동화 속 세상은 내내 중립 덱들이 메타를 이끌어왔다. 중립 나락 뱀파이어는 물론, 중립 로얄, 중립 위치, 중립 엘프, 중립 사자 비숍까지 네크로맨서와 드래곤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중립 덱이 한 번씩 나올 정도였다.

앨리스의 너프 후 중립 덱은 힘을 많이 잃었다. 중립 덱 자체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그 후 앨리스를 채용하는 덱은 거의 없어졌다. 앨리스의 장점은 출격 효과로 카드 능력치를 상향시켜 필드 장악력을 높이는 것이었는데 체력 상승이 없어지면서 어떻게든 제압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황금신전의 사자는 사자와 이글맨의 비용 감소 효과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필드를 전개하는 타입의 덱이었다. 기존의 비숍과 다르게 순수하게 추종자를 중심으로 싸움을 이끌어가는 덱으로 초반은 중립 추종자로, 중반은 비용이 감소된 이글맨과 사자로 필드를 장악하면서 경기를 이끌어갔다. 한때 대회에서 사용될 정도로 두각을 드러냈지만 결국 사자의 비용 너프 이후로 완전히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방랑 개구리와 화둔술의 너프는 잠깐 수면 위로 올라왔던 잠복 로얄을 다시 수면 아래로 끌어내렸다. 방랑 개구리 추가 후 예능 덱이던 잠복 로얄이 진지하게 연구되었고 한 때 주류 픽으로도 올라왔지만 결국, 비용 상승이란 너프를 맞은 뒤 지금까지 예능 정도로만 취급받고 있다.


2017.10.30 밸런스 업데이트 - 별들의 신화
메타를 휘젓던 드래곤과 로얄의 하향

- 태초의 용술사 : 비용 3 -> 4, 능력치 1/5->1/3 변경
- 트럼프 기사 소집 : 비용 5->6 변경
- 게으른 천사 에페멜라 : 비용 4->5 변경



▲ 포톤 캐논 x 3
인벤 초코롤케익 유저 게시물 中

별들의 신화 추가와 함께 가장 이슈가 된 덱은 태초의 용술사를 기반으로 한 용술사 드래곤이었다. 태초의 용술사는 선행 공개 당시 유저들 사이에선 그다지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워낙 램프 드래곤에 익숙해진 상황이다보니 페이스 드래곤을 밀어주는 카드였던 태초의 용술사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탓이다.

그러나 정작 출시후 반응은 정반대였다. 말그대로 메타를 지배하는 덱이 된 것. 빠르게 pp 부스팅을 한 뒤 용술사와 저코스트 추종자로 필드를 장악하고, 포르테 등 질주 추종자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 용술사 드래곤은 당시 어그로 로얄과 함께 랭크 게임을 독식하기 시작했다.

결국 두 직업은 동시에 너프의 철퇴를 맞게 되었다. 용술사는 비용과 능력치가 동시에 하향되었고, 로얄의 경우 중반을 이끌던 에페멜라->트럼프 기사 소집 연계가 모두 1턴 뒤로 밀리면서 그 힘을 크게 잃었다. 특히 4코스트 에페멜라 + 5코스트 트럼프 or 원탁회의가 불가능해지면서 어그로 로얄의 기세는 대폭 줄어들었다.


2017.11.29 밸런스 업데이트 - 별들의 신화
또월은 이제 그만! 차원 초월의 하향 패치 적용

- 차원 초월 : 비용 18 -> 20 변경
- 수룡신의 무녀 : 능력치 4/5->3/4 변경
- 사악한 요정 카라보스 : 능력치 6/6 -> 5/5 변경
- 영혼을 파괴하는 소녀 : 능력치 2/2 -> 2/1 변경
- 천계로 향하는 계단 : 비용 1 -> 2 변경



▲ 다음-다음-다음 차원으로!

섀도우버스에 수많은 카드들이 있지만 이 카드만큼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 된 카드는 없을 것이다. 바로 위치의 주문 카드 '차원 초월'이다. 차원 초월은 턴을 가져온다는 충격적인 능력으로 인해 계속해서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비용이 18로 상당히 높지만 주문 연계를 통해 이론상 4턴 초월도 가능하고, 늦어도 8턴 정도면 초월 연계가 가능했다.

물론 초월 위치 덱 자체가 엄청나게 강력했던 건 아니다. 분명 사용률 대비 승률은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었고 초월이 늦게 잡힐 경우 다른 덱을 쓰는 편이 나았다. 다만 턴을 가져온다는 특유의 성능으로 인해 끊임없이 논란이 재점화되어왔다. 결국 초월의 비용이 18에서 20으로 상승하면서 논란은 완벽히 수면 아래로 내려갔고, 시공의 재탄생 적용후 로테이션 모드에서 사라지면서 또월이라는 별명은 보기 힘들어졌다.

11월 말에 진행된 패치에서는 차원 초월 외에도 수룡신의 무녀와 카라보스 등 각 덱의 핵심 카드들이 하향되었다. 특히 수룡신의 무녀는 끊임없이 OP 카드 논란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만큼 밸런스 조정을 피해갈 수 없었다. 또 하나의 핵심 변경은 바로 천계로 향하는 계단이었다. 비용이 1에서 2로 상승하면서 해골 군주를 비롯 후반 추종자 서치를 중심으로 하던 각종 덱에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2018.1.24 밸런스 업데이트 - 시공의 재탄생
바하무트의 대폭 하향! 그러나 이는 새로운 메타를 불러왔다

- 바하무트 : 능력치 13/13 -> 9/9 변경, 출격 효과에서 마법진 파괴 삭제
- 불사의 대왕 : 비용 7->8 변경
- 환영술사 : 능력치 2/2 -> 2/1 변경
- 인도하는 요정 공주 아리아, 피에 굶주린 늑대 - 언리미티드 1장 제한 도입



▲ 바하무트로 필드를 정리하고 질주까지!
인벤 검은눈 유저 게시물 中

로테이션 모드와 언리미티드 모드가 처음으로 도입된 시공의 재탄생 확장팩. 12월 말에 별다른 밸런스 업데이트가 없었기 때문에 1월 밸런스 조정에 많은 이들이 주목했다. 밸런스 조정 대상은 의외의 카드에서 나왔다. 바로 바하무트였다. 바하무트의 능력치가 13/13에 9/9로 대폭 하향되었고, 출격시 마법진 파괴 효과가 사라졌다.

처음에는 너프로 인식되었으나 마법진 파괴가 사라지면서 무모한 전투와 연계하는 새로운 덱이 연구되었고, 그 결과 현재 무모 질주 드래곤 덱은 강력한 피니시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무모 + 마해 + 이스 + 아지 다하카 나 무모 + 바하 (필드 클리어 + 질주) 등 무모한 전투를 바탕으로 한 연계가 나오면서 바하무트 변화가 새로운 메타를 불러왔다.

불사의 대왕 비용 너프는 올 게 왔다는 분위기였다. 사실 비용 대비 효율이 원체 좋은 카드로, 7코스트 시점부터 헥터와 불사의 대왕 연계만으로도 필드 장악을 완벽하게 할 수 있었다. 비용이 상승한 현재도 여전히 주력 카드로 사용되고 있는 점에서 불사의 대왕의 효율이 어땠는지 알 수 있다.

환영술사는 등장 이후 비술 위치 덱의 초반을 책임져온 카드다. 특히 어그로 비술 위치는 끊임없이 부활하는 환영술사로 필드 싸움부터 상대 리더 압박까지 진행했는데, 체력 너프로 인해 예전에 비해 다소 제압이 쉬워지게 되었다. 물론 현 시점에선 비술 위치보다 도로시 템포 위치가 대세다보니 쓰이는 일이 줄어들었다.

또한 1월 패치로 언리미티드 모드 도입 후 처음으로 1장 제한 카드가 생겨났다. 대상은 인도하는 요정 공주 아리아와 피에 굶주린 늑대다. 아리아는 0코스트 토큰 추종자를 (심지어 자체 소멸하면서 필드 확보까지) 만든다는 점에서 언리미티드 모드 제한이 일찌감치 예상된 카드다. 언리미티드 모드에는 리노세우스가 있고 리노 엘프 덱에 0코스트 추종자 토큰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는 모두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피에 굶주린 늑대 역시 각종 뱀파이어의 주력 카드로 활약해왔다. 1코스트 꿈틀대는 사령 - 2코스트 피에 굶주린 늑대 - 3코스트 사나운 늑대로 연계되는 질주 콤보도 강력할 뿐더러, 복수 뱀파이어의 어둠의 함선에서 전개되는 더블 늑대 등 워낙 강세를 보이던 카드라 1장 제한에 걸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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