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 더 이상의 버티기는 그만? 챔피언부터 오브젝트까지 크게 바뀐 8.4 패치

게임뉴스 | 양동학 기자 | 댓글: 83개 |
2월 22일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서버에 8.4 패치가 적용되었다. 이번 패치에서는 많은 챔피언들의 상/하향과 아이템, 룬 변경, 주요 오브젝트 효과가 변경되는 등 영향력 있는 변화가 다수 적용되었다. 아이템, 룬의 성능과 역할이가 조정되고, 새로운 것들이 추가되면서 각 챔피언들의 빌드를 재검토해 볼만해졌다. 이외에도 오브젝트 버프 효과가 극적으로 강화되면서 인게임 플레이에서 적응해야 할 부분이 많다.

이번 8.4 패치 기간에도 새로운 스킨이 출시될 예정이다. 얼마전 챔피언 리워크가 적용된 '스웨인'의 '용 지배자 스웨인' 스킨과, 인기가 높은 '암흑의 별' 스킨 시리즈의 신규 스킨 '암흑의 별 자르반 4세' 스킨이 출시될 예정이다. 두 스킨은 높은 퀄리티로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챔피언 밸런스 변경부터 오브젝트 버프 효과 변경까지. 많은 변경 사항이 적용된 8.4 패치의 핵심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 장로 드래곤, 바론 버프는 게임 후반 크게 강화!


■ OP 챔피언 너프, 볼리베어 상향과 렝가 Q 스킬 롤백!

8.4 패치에서는 다수 챔피언들의 상/하향이 적용되었다. 주로 대회나 상위권 경기에서 활약했던 챔피언들에게는 너프가, 2018 시즌 룬 변경으로 상대적으로 약해졌던 챔피언이나 오랫동안 소외되었던 챔피언들의 상향도 결정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강력한 챔피언들의 너프 소식이다. 먼저 칼리스타는 조작 난이도는 높지만, 라인전부터 상대를 찍어 누를 수 있는 까다로운 챔피언이었다. 하지만 이번 패치를 통해 기본 공격 사거리가 감소하고, 스킬 능력이 조정되면서 전체적으로 하향이 적용되었다. 특히 공격의 핵심 스킬이었던 '뽑아 찢기(E)'가 저레벨 구간 마나 회수량이 감소하면서 라인전에서 E 스킬 사용에 다소 제약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 공격 사거리, E 스킬이 하향된 칼리스타


롤챔스 등 대회에서 자주 등장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조이'도 하향된다. '통통별(Q)'의 기본 피해량, 주문력 계수가 하향되었고, 범위 피해량도 낮아졌다. 대신 '주문도둑(W)'의 계수가 상승하면서 Q 스킬에 몰려 있던 피해량이 분산 되었다. 이외에 더 이상 미니언에게서 '순간이동'을 얻을 수 없게 되고, '헤롱헤롱쿨쿨방울(E)' 적중 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가 삭제되는 등 유틸 능력이 크게 하향 되었다.



▲ 유틸 능력과 공격 능력이 하향된 조이


오랫동안 큰 업데이트를 받지 못한 채, 낮은 승률로 고통 받았던 '볼리베어'에게는 상향이 적용되었다. 접근 스킬 '천둥 몰아치기(Q)'의 이동 속도 상승량이 전체적으로 상승했고, '우렁찬 포효(E)'는 기존의 둔화 효과뿐만 아니라 적을 밀쳐내는 효과와 추가 마법 피해가 생기면서 이전보다 사용성이 증가했다.



▲ 스킬 사용성이 강화, 개선된 볼리베어


한편, '렝가'는 Q 스킬 롤백을 포함한 변경이 적용되었다. 이번 8.4 패치로 '포악함(Q)' 스킬은 과거 평타 강화 형태로 롤백되었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변화도 많다. '전투의 포효(W)'의 쿨타임이 감소하고, 궁극기의 스킬 사용성이 전체적으로 상향되었다. 어쨌거나 렝가의 공격 능력에 큰 역할을 차지하는 Q 스킬이 크게 변화한만큼, 앞으로 렝가가 어떻게 쓰일수 있을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 렝가의 Q 스킬은 리워크 이전 형태로 롤백 되었다.


이외에도 이번 8.4 패치에서는 챔피언 밸런스 변경 사항이 많았다. 대회와 솔로 랭크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고 있는 '갱플랭크'는 Q 스킬의 마나 소모량이 증가하고, '화약통(E)'의 유지 시간이 감소하는 너프가 적용되었고, '레넥톤'의 스킬 피해량이 상승하는 등 크고 작은 변화가 많았던만큼, 꼼꼼히 변경 사항을 체크해보아야 할 것이다.


■ 신규 아이템 추가! 많은 것이 바뀐 주문력 아이템들

챔피언들의 변경도 많았지만, 이번 패치에서는 아이템도 많은 부분이 변경 된다. 특히 가장 많은 변경이 있었던 것은 주문력 관련 아이템들이다. 과거에 삭제되었던 '쌍둥이 그림자'를 포함해, 몇 종류의 신규 아이템이 추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존 아이템의 효과가 크게 바뀌는 등 AP 챔피언들의 아이템 빌드에도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다시 돌아온 '쌍둥이 그림자' 아이템이다. 주변의 가까운 적을 찾아내는 유령을 생성하는 사용 효과를 가진 쌍둥이 그림자는 '서리 여왕의 지배'에게 그 역할을 넘겨주고 삭제되었던 아이템이다. 하지만 지난 서포터 아이템 개편에서 '서리 여왕의 지배'가 삭제되면서, '쌍둥이 그림자' 아이템이 다시 등장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패치 이전, '블라디미르' 등의 챔피언이 '서리 여왕의 지배'를 활용하는 모습도 보였던만큼, 다시 돌아온 '쌍둥이 그림자' 아이템이 새로운 코어 아이템으로 사용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다시 돌아온 아이템 '쌍둥이 그림자'


이동속도와 관련된 주문력 아이템, '주문매듭 구슬'도 새롭게 추가되었다. 주문매듭 구슬은 주변 챔피언들이 스킬을 사용하면 충전량이 쌓이는 아이템이다. 카사딘의 '힘의 파동(E)' 충전을 생각하면 쉽다. 충전은 최대 100 스텍까지 쌓을 수 있으며, 최대 스텍이 아니라도 아이템을 사용할수 있다. 4초 동안 최대 30% 추가 이동속도와 100 주문력이라는 큰 보너스를 얻을 수 있어, '블라디미르'나 '카시오페아'처럼 이동속도가 중요한 챔피언에게 유용한 아이템으로 보여진다.



▲ 일시적으로 높은 이동속도, 주문력 보너스를 얻는 '주문매듭 구슬'


하위 아이템으로 새롭게 등장한 '망각의 구'를 포함해, '모렐로노미콘'은 기존과 역할이 크게 달라졌다. 마나와 주문력, 쿨타임 감소 효과를 제공했던 모렐로노미콘은 이제 체력과 주문력, 고정 마법 관통력 효과를 갖게 되었다. 또, 이전과 달리 '고통스러운 상처' 효과를 체력 조건 없이 적용시킨다. 단, 마나 회복과 쿨타임 효과가 사라진만큼 마나를 사용하는 AP 챔피언들이 첫 코어 아이템으로 선택하기에는 다소 부담이 생겼다.



▲ 치유 감소 역할에 무게를 둔 '모렐로노미콘'의 변화


이러한 신규 아이템 추가 외에도 살펴볼만한 변화는 많다. '리안드리의 고통'의 경우, 마법 관통력을 모렐로노미콘에 넘겨주고 기존의 지속 피해 능력을 강화했다. '대천사의 지팡이'는 마나 제공량이 더욱 늘었다. 한편, '라바돈의 죽음모자'는 조합식이 '쓸데없이 큰 지팡이' 두 개로 변경되고 가격은 할인 되었다. 이렇듯 주문력 아이템들의 변화가 많았던만큼, AP 챔피언들의 빌드와 활약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정글 아이템으로 추가 와드를 제공하였던 '추격자의 나이프'는 삭제 되었다. 이로서 정글러들의 전체적인 시야 확보 기여 능력이 크게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야 싸움이 중요한 상위 게임에서는 승패에 미칠 영향이 더 클 것이다.



▲ 추가 시야 확보 수단이었던 '추격자의 나이프' 삭제


■ '초시계'는 10분부터! 많은 변경 있었던 룬 변경점

우선 다양한 방면에서 유용한 효과를 제공했던 '영감' 빌드에 대한 변경이 있었다. '영감' 룬의 변화는 대체적으로 하향 조정이다. '영감'을 주 룬으로 했을 때 얻을 수 있었던 '물약 및 영약 지속시간 +20%' 효과는 모두 삭제 된다. 대신 이러한 효과는 기존의 '천상의 신체' 룬을 대체해 등장한 '시간 왜곡 물약' 룬으로 얻을 수 있다.

'초시계'를 빠르게 획득할 수 있어 유용성이 입증된 '완벽한 타이밍'은 너프를 피할수 없었다. 이제 룬으로 초시계를 얻는 시간은 6분이 아니라 10분으로 바뀐다. 게임 초반부터 생존 능력을 크게 올려주었던 룬으로 대부분의 챔피언들이 선택할 정도로 유용한 효과였던만큼, 유저들도 조정은 불가피했다는 의견이다.



▲ '완벽한 타이밍'을 포함, 다시 너프된 '영감' 룬 빌드


'결의' 빌드에도 신규 룬이 등장했다. 상급 룬(2열)에는 '불굴의 의지' 대신 '뼈 방패'가 자리한다. 뼈 방패 룬은 받는 피해를 알기 쉽게 감소 시켜주는 룬으로, 수비적인 챔피언으로 라인전을 버텨야 할 때 자주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뼈 방패에 자리를 내준 불굴의 의지는 일반 룬(4열)로 자리를 옮긴다. 이와 함께, 일반 룬(4열)에 위치했던 '재생의 바람' 룬은 일반 룬(3열)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변화로 '결의' 빌드는 일반 룬에 4개의 룬을 가진 유일한 룬이 되었다.



▲ 방어형 챔피언들에게 유용할것으로 보이는 '뼈방패' 룬 추가


마지막으로 '정밀' 빌드의 변경점이다. '정밀' 빌드는 핵심 룬 '집중 공격'과 패시브 보너스가 조정 되었다. 먼저 '집중 공격'의 경우, 발동시 기본 추가 피해량은 상승한 반면, % 추가 피해량 상승은 기존 12%에서 레벨에 따라 4~12%로 변경되었다. 패시브 보너스의 경우, 다른 모든 룬 조합에서도 공격 속도와 적응형 대미지를 균형적으로 획득하게 바뀌었다.


■ 버티기 메타의 종말? 게임 후반, 오브젝트 버프 효과 대폭 강화!

게임의 흐름을 바꿀수 있는 주요 오브젝트 버프 효과도 이번 패치를 통해 크게 변화한다. 변화의 방향은 게임 후반부 버프 효과의 강화로 바론, 장로 드래곤 버프의 게임 종결 능력을 더욱 강화시켰다.

'내셔 남작의 도움'(바론 버프) 효과는 시간에 따라 AD/AP를 25~40까지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변경된 바론 버프는 AD/AP 상승량이 24~48/40~80으로 AP 상승량은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시간에 따른 능력치 상승량도 증가했다.

여기에 미니언 강화 효과도 더 강해졌다. 원거리 미니언은 챔피언에게 50% 피해를 덜 받게 되어 버티는 능력이 강화 되었으며, 공성 미니언은 포탑 공격 능력은 그동안의 버그를 수정하며 기존보다 약 두배 가량 강한 피해를 입히게 되었다.

'장로 드래곤'의 중요성도 강화된다. 장로 드래곤 버프는 처음 획득할 때는 이전과 차이가 없지만, 다시 장로 드래곤 버프를 획득할 경우 효과가 극적으로 변한다. 먼저 지속 시간이 150초에서 300초로 크게 증가하고, '불사르기' 피해량도 45 +(드래곤 중첩당 45)에서 135 +(드래곤 중첩당 90)으로 크게 강화된다.

이제 게임 종반부, 바론 버프는 물론 두 번째 획득 시 크게 강화되는 장로 드래곤 버프는 게임을 마무리하는 힘 싸움의 핵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 게임 후반, 더욱 강력해지는 오브젝트 버프


■ '용 지배자 스웨인', '암흑의 별 자르반 4세' 고 퀄리티 신규 스킨 등장 예정

8.4 패치 기간에는 '용 지배자 스웨인'과 '암흑의 별 자르반 4세' 스킨이 출시될 예정이다. 스웨인은 최근 전체 리워크를 받은 챔피언으로 주목도가 높은 만큼, 고 퀄리티의 신규 스킨의 등장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어두운 색조와 우주 콘셉트를 배경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암흑의 별' 시리즈의 신규 스킨, '암흑의 별 자르반 4세' 역시 출시 전 부터 많은 유저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한편, '신 짜오'는 기본 스플래시 아트가 일신되어 새롭게 업데이트 된다.



▲ '용 지배자 스웨인' 스플래시 아트



▲ '용 지배자 스웨인' 인게임 이미지



▲ '암흑의 별 자르반 4세' 스플래시 아트



▲ '암흑의 별 자르반 4세' 인게임 이미지



▲ '신 짜오' 스플래시 아트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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