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스프링] bbq 올리버스와 MVP, 강등권 탈출을 위한 과제 해결이 급선무

게임뉴스 | 손창식 기자 | 댓글: 19개 |



2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25일 차 경기가 진행된다.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는 MVP와 bbq 올리버스가 2경기에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최근 bbq 올리버스는 선두 킹존 드래곤X를 2:1로 꺾었다. 대이변이라 불릴 만 했다. 반대로 해석하면 bbq 올리버스가 그만큼 약팀이었다는 뜻이다. 이번 시즌 '트릭' 김강윤과 '이그나' 이동근이 합류했음에도 좀처럼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다.

부진의 이유는 늘 '고스트' 장용준에게 향한다. 킹존 드래곤X와의 경기에서도 '고스트'는 별다른 존재감이 없었다. '칸' 김동하와의 1:1 맞대결에서 보여준 상황 판단 그리고 한타 포지션까지 여전히 불안함이 가시지 않는다.

분명, bbq 올리버스는 이전보다 운영이 안정적으로 변했다. 갈팡질팡하는 모습도 보이나, 잔실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더디지만 운영이 좋아지고 있다면, 이제 '고스트'를 활용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당장 '고스트'에게 캐리력을 기대하거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요구하기 어렵다. 그래도 bbq 올리버스는 이 과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강등권 탈출에 희망이 생긴다.

상대 MVP 또한 봇 라인의 폭발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지금이 '고스트'를 살릴 수 있는 적기다. bbq 올리버스 입장에서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르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캐리형 혹은 유틸형 챔피언 어떤 것도 상관없다. 현재까지 '고스트'는 코그모, 칼리스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매우 중요한 힌트다. 이번 경기를 통해 bbq 올리버스가 어떤 선택을 할지 흥미진진하다.




bbq 올리버스가 과제를 해결하는 동안, MVP는 총체적 난국이다. 승리를 거둬도 순위 상승은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개인의 문제만으로 연패를 거듭하지도 않았다. 그냥 승리하는 법을 잊은 모습이다. 해답은 오로지 승리뿐이다.

MVP는 이번 시즌 단, 2승만을 거뒀다. 그중 하나가 bbq 올리버스로 이 기록은 꽤 긍정적이다. 문제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하지 말아야 할 실수가 반복됐으며, 당시보다 현재는 더욱 불안정하다. 그나마 지난 경기에서 '이안' 안준형이 존재감을 뽐낸 정도다.

결국, MVP도 선택의 기로에 선다. '마하' 오현식과 '파일럿' 나우형 중 한 명을 택해 자신들의 색을 확고히 해야 한다. '파일럿'이 조금 더 전투 지향적인 모습이다. 상체 싸움에 더 강한 bbq 올리버스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파일럿의 출전이 봇 라인의 균형을 깰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준비한 밴픽이 밸런스에 초점을 맞췄다면 '마하' 오현식이 안정적이다. '마하'가 출전한 라인업일 경우, 운영 싸움이 중요해진다. 그러나 MVP는 원활한 소통과 리더십의 부재로 라인 관리, 한타 등 하나를 택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중이다. 확실한 주전 멤버와 이런 단점들을 고치는 게 MVP의 승리 조건이다.

두 팀에 남은 기회는 서로의 맞대결을 포함한 아홉 경기다. 이제는 양 팀의 문제점에 대해 모두가 안다. 이미 시즌의 반이 지났지만, 그 문제를 해결하고 생존 싸움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MVP는 3년째 같은 멤버로 팀워크를 다졌다. 그에 걸맞은 안정적인 팀 게임을 보여줘야 하며, bbq 올리버스는 자신들의 원거리 딜러 활용법을 선보이는 중요한 대결이 될 전망이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25일 차 일정

1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vs kt 롤스터 - 오후 5시 (강남 넥슨 아레나)
2경기 MVP vs bbq 올리버스 -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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