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저티어에서 놀기 좋은 구축함은 누구? 5티어 구축함 가이드

게임뉴스 | 이문길 기자 | 댓글: 4개 |
월드오브워쉽에서는 최근 프랑스 전함 소식까지 들리며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함종이 있다. 하지만 게임의 특성상 모든 국가의 함종을 전부 타기란 어렵고, 설사 특정 티어에서 마음에 들더라도 상위 티어로 올라가면 배의 특성이 완전히 바뀌어 고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함종이나 국가를 고를때 필연적으로 타인의 평가나 실제 체험기를 참고하게 되는데, 10티어까지 올린 유저의 조언은 큰 참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유저들이 꼭 10티어만 타는 경우는 없다. 오히려 유저들이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구간은 5~8티어 구간으로 9~10티어는 유지비의 문제가 있어 만들기만 하고 플레이는 정작 8티어 이하로만 하기도 한다.

기자 역시 다양한 국가를 육성하다보니 필연적(?)으로 5~8티어 플레이 횟수가 가장 많다. 특히 구축함의 경우 최근 추가된 범아시아 트리까지 모두 어느정도 경험이 쌓였는데, 직접 몰면서 느꼈던 배의 장단점을 간단히 공유하고자 한다.




▲ 고티어로 갈수록 비싼 유지비가 부담되어 좀처럼 타지 않게 된다



일본, Minekaze / Mutsuki
아직까지 어뢰만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한 티어

일본 구축함이 아직까지 어뢰만으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구간이다. 무츠키와 미네카제 2개의 정규 함선이 있는데, 주포의 성능이 처참한 편이므로 어지간한 상황이 아니라면 주포를 통한 적극적인 교전은 피하도록 하자.

일단 타국가에 비해 주포 사거리가 8~9km대로 짧은데다, 회전속도는 30초에 달하며, 재장전 시간 역시 10초가 넘어가는 등 애로사항이 꽃피므로 어뢰가 주력이 될 수 밖에 없다. 무츠키는 아예 단장포 2개가 끝으로 주포로 인한 화력을 거의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는 전면전 상태에서 약하다는 거지 일제사 한 방의 위력은 타구축에 비해 절대 뒤쳐지진 않으므로, 실피의 적이 눈앞에 있다면 어뢰만 쏘는 행위로 아군의 답답함을 가중시키지 말고 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직접 마무리하도록 하자.

초보 일구축 유저가 가장 쉽게 놓치는 것은 5티어에서는 일구축을 맞추고 싶어도 작디 작은 선체와 아직 저열한 포성능 덕에 맞출수가 없다는 것이다. 일구축의 포도 성능이 나쁘지만 상대 포의 성능도 나쁘기 때문에 작은 선체를 이용하여 어그로를 자유자래로 콘트롤 할 수 있다면 어뢰만 쏘는것에 비해 더욱 큰 활약을 펼칠 수 있음을 명심하자.

물론 기본적으로는 일본 특유의 짧은 피탐지(6.2km)와 아직까지 타국가에 비해 월등한 어뢰 사거리, 그리고 각각 37.5노트 39노트라는 빠른 기동성을 통해 은신 뇌격플레이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 좋다.

상대 구축함과의 초근접 포격전이 발생한다면 먼저 선타를 날리더라도 DPM에서 밀려 지는 경우가 잦으니 이경우에는 엔진 부스트를 사용하거나 연막을 깐 뒤 도주하는게 상책이다. 피탐거리만 신경쓰면 딱히 위협요소가 없는 구간으로 숙련된다 7탑방에서도 충분히 활약을 펼칠 수 있다.




▲ 미네카제는 과거와 달리 어뢰만으로 싸우기에 힘든 편이다




▲ 어뢰의 성능은 동티어 최고지만 주포가 발목을 잡는 무츠키




미국, Nicholas
동티어 최고의 포격 능력! 다만 어뢰의 성능은 낮다

5티어 최고의 포격 성능을 지닌 구축함으로 포격 구축함에 익숙한 유저라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일단 타국가와 비교하자면 뇌격 사거리가 짧은점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스펙을 지니고 있다.

127mm 단장포 5개에 포탑 회전 시간도 12초로 준수하며, 선체 업그레이드 시 주포수가 하나 줄지만 재장전 속도(4초)와 대공 능력이 크게 향상된다. 특이한 점은 스톡 상태일때의 주포는 탄속이 960으로 매우 빠르지만, 선체 업그레이드 후에는 탄속이 792로 뚝 떨어지니 리드샷 감을 다시 잡아야 한다.

니콜라스만의 강점으로 엔진 부스트 대신 대공 방어를 달 수 있다는 점이다. 대공 화력 자체는 기대할게 안되지만 상대의 함재기에 노출되더라도 어느정도 저항력을 갖출 수 있다.

유일한 단점은 어뢰 사거리가 5.5km에 기본 피탐지가 6.7km로 은폐 뇌격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거기다 어뢰 속도마저 56노트로 빠른편이 아니기에 예측으로 깔아두는 뇌격이나, 섬 뒤에 숨어있다가 급작스레 튀어나와 뿌리는 것이 아니라면 어뢰를 쓸 일이 거의 없다.

대신 근, 중거리에서 펑펑 날리는 주포는 동티어에서는 그 누구도 대적하지 못할 위력이므로, 위치 파악만 된다면 빠른 기동력과 화력으로 어느 구축함이건 달려들어 잡아먹을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 피탐지가 동티어에서는 큰 편에 속하고 5티어 치고는 함수가 높고 은근히 덩치도 있기에 회피기동에 좀 더 신경을 써야한다.




▲ 어뢰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최상위권인 니콜라스



소련, Podvoisky
최상급의 기동력을 지녔으나 다른 모든 부분에서 열세인 구축함

소련 트리의 미리 말해두지만 초보에게는 절대 추천하지 않는 트리다. 우선 피탐지 거리가 7.7km로 동티어에 비해 무려 1km 이상 더 큰 피탐을 자랑한다.

같은 소련이 아닌 이상 상대 구축함이 무조건 포드보이스키를 먼저 발견한다는 의미로 이에 피탐당한 시점부터 상대가 있는 방향을 예측해 회피 기동을 하면서 접근하는 콘트롤이 필요하다.

대신 속력은 기본 42노트로 풀세팅을 끝마친다면 엔진 부스트 시 48노트에 달한다. 해당 속도는 모든 국가중에서도 최고를 자랑하기에 아직 리드샷이 익숙하지 않은 유저가 상대라면 단순히 엔진부스트를 키고 달리기만 하더라도 일방적인 딜교환이 가능하다.

물론 리드샷을 상대가 잘 맞춘다고 판단되면 그때부터는 속도 가감속을 통한 회피기동이 추가되어야 하는데, 그러면서도 사방에서 날아오는 어뢰도 살펴야하므로 초보에게는 여러모로 벅찬 함선이다.

특히 속도를 제외한 조타 시간 및 선회 반경도 굼뜬데, 덧붙여서 포탑 회전속도마저 절망적이라 주포로 싸우는 함선임에도 불구하고 주포의 위력을 제대로 뿜을 수 있는 상황이 많지 않다. 자신이 화력에 집중하려면 연막을 깔고 다른 함선이 시야를 봐주는 동안 쏘거나, 아니면 회피기동을 반쯤 포기해야한다.

5티어에서는 일본을 제외하면 화력이 다 고만고만하고, 근접하면 오히려 주포 회전속도에 묶여 일방적으로 두드려 맞게 되어 접근전도 함부로 걸 수 없는 고달픈 배다.

소련 트리중에서 가장 타기 어려운 티어 중 하나이며, 주포 회전 속도 문제는 8티어인 키예프에 가서나 해결되므로 여기서 손에 맞지 않다면 이후로 쭉 가시밭길이 기다리니 깔끔하게 포기하자.




▲ 빠른 기동력을 제외하고는 전부 써먹기 힘든 포드보이스키



독일, T-22
주포의 위력은 낮지만 모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만능함

고티어에서 한창 주가를 날리는 독일이지만 5티어에서는 아직 소나도 달리지 않은 평범한 수준의 구축함이다. 미국과 소련, 그리고 범아시아가 포격형 구축함이라면, 독일의 V-22는 아직까지 일본과 같은 어뢰함에 가깝다.

대신 주포가 105mm라서 화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점을 제외하면 재장전 시간 4초에 포탑 회전속도도 10초대로 포는 장식이었던 일본과 달리 같은 구축함 싸움에서 충분히 위협적인 딜링을 할 수 있다.

105mm라고는 해도 어차피 같은 구축이나 경순양함의 장갑 정도는 충분히 피해를 입힐 수 있고, 오히려 빠른 연사속도덕에 동티어 구축함 제압에는 니콜라스와 더불어 일가견이 있다.

내구력 역시 1만 근처에 묶여있는 다른 국가와 달리 13,700이라는 어마무시한 체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구축함간의 싸움에서 밀릴일은 절대 없다.

어뢰 또한 사거리 7.5km에 62노트 3연장 2기의 스펙으로 동티어에서 무츠키 다음가는 스펙을 지니고 있다. 기본 피탐 거리가 6.5km이므로 1km라는 빠듯한 거리지만 은폐뇌격이 가능하고, 추가로 포격까지 쓸만하니 그야말로 하이브리드 구축함 플레이가 가능하다.

대신 그에 대한 반동인지 배의 속력은 동티어에서 최하위로 위기 상황에서 상대 구축함이 본격적으로 쫓아온다면 떨쳐내기 힘들다. 아직까지 독구축 특유의 소나는 탑재하지 않았으나, 준수한 피탐지와 포격, 어뢰 3박자가 밸런스가 좋은 함선으로 실력에 따라 5티어에서 활약하기 좋은 배다.




▲ 포격과 어뢰 양쪽 모두 준수한 T-22



범아시아, Jianwei
어뢰가 빠진 공백을 연막 포격으로 메꾸는 것이 포인트

범아시아 구축함은 티어 구간별로 성능차가 꽤 확확 바뀌는 함종이다. 5티어의 경우 지난 4티어에 비해 오히려 몰기가 어려워진 티어로 화력적인 측면에서는 주포탑이 한 개 더 생겼다는 것을 빼고는 속도나 어뢰 사거리, 주포 회전 속도나 재장전 속도등 모든면에서 열화됐다.

가장 큰 문제는 피탐지가 늘어난 점으로 은폐뇌격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주포 역시 화력 증강이 크게 체감이 되지 않는다.

그나마 주포의 사거리나 성능 자체는 타국에 비해 좋다는 점을 위안삼아 같은 구축을 찾아다니거나 범아시아 특유의 연막 포격을 통해 라인 저지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동티어에서의 장점을 찾자면 연막 포격을 통한 누적 대미지를 쌓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고, 단점은 있어도 써먹기 힘든 심도어뢰의 사거리다.

캡 상황에서는 상대 구축함이 있다는 것이 예측되면 섣불리 먼저 연막을 사용하지 말고 아군의 지원하에 진입하여 몰아내는 것이 좋다. 사실상 동티어에서의 성능은 애매한 피탐지로 인해 포드보이스키와 더불어 초보가 몰기에는 꽤 난이도가 높은 함종이다. 연막을 이용한 심리전이 중요한 배로 자신이 언제 들어가고 빠져야하는지 알아둘 필요가 있다.

또한, 심도 어뢰는 미국과 더불어 대함 피탐지 거리가 가장 짧기에 상대 순양함이나 전함이 올법한 방향을 예측하여 뿌려준다면 생각외로 잘 맞아주므로 쿨이 될때마다 라인 저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사하자.

피탐지나 어뢰면에서는 좋을게 없으나, 범아시아 특유의 연막과 동티어에서 충분히 상위권인 포격으로 캡 싸움을 유도하거나 상대 구축함을 쫓아다니자. 오히려 가장 큰 적은 상대 구축이 뿌린 어뢰이므로 어뢰만 피한다면 대구축전에서는 크게 불리할건 없다. 저티어 구간이지만 어뢰 탐지 범위를 늘려주는 경계 스킬을 찍으면 캡 싸움에서 큰 도움이 된다.




▲ 어차피 심도어뢰는 거들뿐, 연막 포격을 집중 연습하는 구간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기사 목록

1 2 3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