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치명타 확률' 효과와 '기절 판정' 효과, PvP에서 적용 불가능하다?

게임뉴스 | 이평강 기자 | 댓글: 18개 |
야생의 땅의 무기들은 '연마', '전문화' 등의 스킬을 습득함으로써 제각기 다른 무기 효과를 적용받을 수 있다. 그중에서는 검, 장창, 활과 같이 치명타 확률이나 방어구 무시 확률을 증가시켜주는 효과를 가진 무기도 있고, 기절 판정이 증가하는 둔기와 석궁, 부위 손상 판정이 증가하는 도끼 등과 같이 조금 특별한 무기들도 있다.

실제로, 도끼·둔기·석궁의 이런 전문화 효과는 지속적인 기절 판정과 부위 손상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어, 타르보사우루스나 브라키오사우루스와 같이 강력한 공룡을 여럿이서 사냥할 때 효과적인 사냥 수단이 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저지력'을 효과로 가진 '장창 돌진'과 같은 액션 스킬도 존재한다.

하지만 무법섬이 등장한 지금, 이 같은 효과들 중 몇몇 효과가 유저간의 PvP에서는 제대로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는 유저들 간의 이야기가 있었다. 과연 그 효과들이 제대로 발현되고 있는지 '기절 판정', '부위 손상 판정', '치명타 확률', '저지력' 등의 4가지 효과를 대상으로 한 번 실험을 해보았다.



▲ 어떤 무기 효과를 적용받고 계신가요?



Part.1 '기절 판정'과 '부위 손상 판정'
기절은 커녕..쓰러지기는 하는 걸까?
사람의 신체도 분명히 부위가 나누어져 있는데..



▲ 수 없이 휘둘러 봤지만 멀쩡했다.

유저간의 PvP 상황에서도 기절 판정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25레벨 돌망치와 57레벨 가시척추를 사용하여 약 400번이 넘게 평타와 스킬을 섞어가며 다른 캐릭터에게 타격을 입혀봤다. 하지만 유저간의 PvP에서는 기절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마찬가지로 석궁도 같은 방식으로 실험해봤지만 기절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도끼를 사용하여 부위 손상 효과의 유무를 확인해보았다. 동일하게 25레벨 돌도끼와 57레벨 쇠천둥도끼를 사용하여 약 200번 정도 평타와 다른 스킬을 혼합하여 타격을 줘봤지만, 역시 기절 효과와 마찬가지로 부위 손상 효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



▲ 내출혈 같은 손상 효과도 발생하지 않았다.



Part2. 검 연마의 '치명타 확률 증가'
PvP에서는 도끼나 둔기보다 검이 최고?



▲ 진짜로 300대 넘게 맞으며 실험했습니다.

사실, 도끼나 둔기가 가진 기절 판정 효과와 부위 손상 판정 효과까지 외면받은 상황에서 검이 가진 치명타 확률 증가 효과까지 적용된다면, 둔기 유저와 도끼 유저들은 정말로 암울할 것이다. (사실, 기자가 최근에 검에서 도끼로 갈아타서 그런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실험을 멈출 수는 없다. 위에서 했던 방식과 동일하게 검 연마(I,II,III,IV,V)를 모두 습득했을 때(치명타 확률 +15%)와 한 개도 습득하지 않았을 때, 두 상황을 두고 각 상황마다 150번씩 타격을 입혀보았다.

검 연마를 모두 습득한 상태에서는 총 150번의 타격 중 21번 치명타가 발생했고, 검 연마를 한 개도 습득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총 150번의 타격 중 6번의 치명타가 발생했다. 확률도 따지면, 검 연마를 모두 획득한 상태에서는 약 14%, 아닌 상태에서는 약 4%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치명타 확률 효과는 PvP에서도 적용되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특히 도끼, 둔기, 석궁 등을 선택할 때 기절 판정 상승 효과와 부위 손상 효과를 생각해서 선택하는 유저들이 많은데, PvP만 생각했을 때는 방어구 무시 확률 증가 효과와 빠른 공격 속도, 그리고 치명타 확률 상승 효과를 가진 검이나 활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 검 연마외의 치명타 수치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 치명타가 발생하지 않았을 때와 발생했을 때 대미지 비교



▲ 검 연마 V부터 I까지 모두 습득 취소하고 실험해봤습니다.



Part.3 장창 돌진의 '저지력'
그동안 외면받았던 장창 유저들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




장창 돌진은 '장창 돌진: 저지력 I,II,III'의 스킬로 '저지력'이 증가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저지력은 전투에서 상대의 행동을 방해하는 효과를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동안 몬스터를 상대로 장창 돌진을 사용했을때 저지력은 큰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장창 돌진을 사용할 때 상대의 공격이 같이 들어오면 크로스카운터로 자신도 피해를 입는다거나, 오히려 자신이 장창 돌진을 다 사용하기도 전에 공룡의 공격에 행동이 저지되기도 했었다.

행동을 방해한다는 효과가 스킬 설명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지만, 그 실효성에는 이미 많은 유저들이 물음표를 가지고 있었다.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스킬마저 미미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보니, 장창은 더더욱 외면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유저간의 PvP에서 장창 돌진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연속 사격이나 난타와 3연타 공격들을 도중에 저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상대를 뒤로 넘어뜨리며 넉백시키는 것도 가능했다. 장창 돌진은 당하는 동안 상대는 어떤 움직임도 불가능했다.

몬스터 사냥에서는 어떤 무기보다 외면받는 장창이었지만, 긴 사정거리와 장창 돌진의 강한 저지력을 바탕으로 부족전과 같은 대인전 전투에서는 어느정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 장창 돌진을 당하면 넉백과 함께 일시적으로 모든 행동이 불가능하다.



결론
PvP에서는 도끼, 둔기, 석궁보다는 활, 검이 효과적일 수 있다

1. '기절 판정'과 '부위 손상 판정' 효과는 유저를 상대로 적용 불가능하다.

2. 검 연마의 '치명타 확률 증가' 효과는 유저를 상대로 적용 가능하다.

3. '장창 돌진'의 '저지력'은 몬스터보다 유저를 상대로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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